의정부시가 경기도의 '2025년 토지정보 종합평가'에서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지적관리부터 주소정보·토지정책까지 7개 전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으며 토지행정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4일 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각 지자체의 토지행정 수준을 점검하고, 시민 재산권 보호와 정확한 토지정보 관리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심사 항목은 △지적관리 △공간정보 △지적재조사 △주소정보 △토지정책 등 토지정보 전반에 걸쳐 비교적 까다롭게 구성됐다.
특히 시는 드론 영상과 항공사진을 기존 지적기록물과 비교·분석해 지적정보 정확도를 끌어올렸으며, 지적도 현행화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토지 경계 오류를 크게 낮췄다. 이 같은 실무 강화는 공공데이터 신뢰도를 높이는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지적재조사 분야에서도 유관기관과의 협업 체계를 구축해 지적 측량과 사업 절차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행했다. 시민 재산권 분쟁을 예방하고, 신뢰 가능한 지적정보 체계를 정비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소정보 분야에서는 시민 이용도가 높은 숲길과 도서관 주변 도로에 '미술길', '음악길' 등 새로운 도로명을 부여해 안내체계를 개선했다. 이는 단순한 길 이름 변경이 아니라 지역 문화·예술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한 의정부시는 '원스톱 토지거래허가 신청 서비스' 도입으로 민원 절차를 간소화해 시민 편의를 대폭 높였다. 여기에 '안전전세' 누리집 운영을 통해 임대인·임차인의 재산권을 보호하는 시스템도 구축하며 주거 안전망 강화에 힘썼다.
이 같은 성과로 시는 기관 표창을 받았으며, 평가 과정에 기여한 공무원 3명과 민간인 1명도 개인 표창을 수상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 중심의 토지정보 행정을 위해 꾸준히 혁신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토지정보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 재산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