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가 나흘(5월 30일 기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의정부시장 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김동근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원기 후보가 선거공보물을 통해 주요 공약과 비전을 제시하며 막판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번 선거는 현직 시장인 김동근 후보와 지난 지방선거에서 맞붙었던 김원기 후보의 리턴매치로 치러지는 만큼, 두 후보가 제시한 정책과 비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재선에 도전하는 김동근 후보는 '멈추면 후퇴, 맡기면 도약'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난 4년간의 시정 성과와 함께 4대 핵심 공약을 공개했다.
김 후보는 주요 성과로 ▲대웅그룹 유치 ▲미군 반환공여지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선정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 ▲아동 성범죄자 김근식 의정부 이송 저지 ▲GTX-C 노선 착공 ▲가능·녹양 CRC 통과도로 개통 ▲서울행 광역버스 신·증설 ▲중랑천·민락천·부용천 생태하천 조성 ▲장암동 소각장 이전 결정 ▲호원동 예비군훈련장 이전 결정 ▲현장시장실 100회 운영 등을 꼽았다.
이를 기반으로 선거공보물에 ▲일자리 ▲교통 ▲문화·체육·생태 ▲교육·복지 등 4개 분야 비전을 제시했다.
'일자리 부문'에는 캠프 잭슨 대웅그룹 첨단산업단지 조성, CRC 디자인미디어 클러스터 구축, 캠프 스탠리 조기 반환 및 대기업 유치, 캠프 카일 바이오산업단지 조성,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 AI 혁신클러스터 조성 등이 담겼다.
'교통 부문'에서는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 GTX-C 조기 개통, 서울행 광역버스 확대, 학생전용 통학버스 전면 확대, 지하철 1호선 증편, 민락~고산 연결도로 개설, 지하철 7호선 복선화 등을 중점 과제로 내걸었다.
'문화·체육·생태 부문'에는 1000석 규모 콘서트홀 건립, 백영수시립미술관 조성, 민락 아트뮤지엄 건립, K4리그 시민축구단 창단, 녹양 레저스포츠타운 조성, 추동숲정원 조성 등이 포함됐다.
'교육·복지 부문'에서는 어린이전용병원 유치, 아이돌봄클러스터 완공, 장애인 일자리 확대, 1인 가구 지원, 청년 지원정책 확대, 경기북과학고 지역인재 할당제, 스포츠융합과학고 신설 등을 핵심 정책으로 소개했다.
이에 맞서는 김원기 후보는 '성장하는 의정부'를 전면에 내세우며 7대 비전을 발표했다. 특히 김 후보는 "이재명 정부와 함께 해야만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며 중앙정부와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김 후보의 7대 공약은 ▲첨단산업이 도약하는 도시 ▲교통이 편리한 도시 ▲내 삶을 돌보는 도시 ▲경기북부 교육 1번지 ▲에너지 자급 도시 ▲찾고 싶은 도시 ▲안전한 도시로 구성됐다.
'첨단산업 부문'에서는 CRC AI·에너지 산업 육성, 캠프 스탠리 조기 반환 추진 및 방위산업 육성, 캠프 카일 스타트업 창업기반 구축, 캠프 잭슨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유치 등을 주요 전략으로 내놓았다.
'교통 부문'에는 지하철 8호선 연장(고산·민락 경유), GTX-C 및 SRT 의정부역 연장 추진, 광역버스 확충, 자율주행버스 운행, 1호선 증편 등이 반영됐다.
'복지 부문'에서는 24시간 긴급돌봄 체계 구축, 초등입학지원금 지원 재개, 어르신 건강검진서비스 경로당 순회 방문, 의정부 행복콜 증차, 천원의 아침밥 지원 사업 확대, 의정부 의료원 진료과목 특화 및 기능보강,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및 확대 등을 약속했다.
'교육 부문'에는 공공온라인 교육플랫폼 구축, EBS 연계 교육, 국제 바칼로레아(IB) 확대, 국제학교 추진, 온동네 초등돌봄 확대 등을 추진 과제로 내세웠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급속충전기 중심 충전 인프라 확대, 공공 재생에너지 수익 관리 및 시민 복지 환원, V2G 시범사업 추진, 바이오에너지센터 구축 방침을 밝혔고, '관광·문화 부문'에서는 테마파크 유치, 의정부형 K-콘텐츠 발굴, 푸드페스티벌 개최, 체류형 관광 활성화 계획을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안전 부문'에는 AI 기반 재난 예측 시스템 구축, 긴급차량 우선신호 체계 도입, 여성·어린이 안심귀가 서비스 확대, 스마트 교통안전 인프라 구축, 안전 개방화장실 설치 등이 담겼다.
두 후보의 공약을 살펴보면 반환공여지 개발과 첨단산업 육성, 교통망 확충, 돌봄·교육 정책 강화 등 주요 현안에서는 상당 부분 접점을 보이고 있다.
다만 김동근 후보가 지난 4년간의 시정 성과와 사업의 연속성에 방점을 찍고 있는 반면, 김원기 후보는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통한 성장 전략과 변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결국 이번 의정부시장 선거는 유권자들이 현 시정의 연속성과 새로운 변화 가운데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향후 향방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