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원기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의정부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동근 후보와의 접전 끝에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의정부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일 실시된 의정부시장 선거 개표 결과 김원기 후보는 11만3910표(50.80%)를 얻어 11만300표(49.19%)를 기록한 김동근 후보를 3610표 차로 제치고 승리했다.
이번 선거에는 전체 선거인 40만4625명 가운데 22만6878명(56.07%)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무효표는 2668표, 기권자는 17만7747명으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득표율 격차는 1.61%에 불과해 개표 막판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날 개표는 의정부시 신곡동 배드민턴전용체육관에서 진행됐으며, 개표 초반 일부 기기 이상으로 작업이 일시 지연되기도 했다.
승부의 분수령은 사전투표였다.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 개표가 먼저 진행되면서 김원기 후보는 약 1만8000여 표 차로 앞서 나가며 초반 우위를 점했다.
이후 본투표에서는 김동근 후보가 약 2만 표 이상 앞서며 맹추격했지만, 관외 사전투표에서 김원기 후보가 확보한 우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결국 김원기 후보가 3610표 차로 승리를 거두며 의정부시장에 당선됐다.
투표 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사전투표와 본투표의 표심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김원기 후보는 사전투표에서 전 동에서 우위를 점한 반면, 김동근 후보는 본투표에서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동에서 앞섰다. 그러나 사전투표에서 확보한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최종 승리는 김원기 후보에게 돌아갔다.
최종 개표는 투표 다음 날인 4일 오전 5시를 넘겨 마무리됐으며, 시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당선인들은 오전 7시께 당선증을 교부받았다
김원기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의정부의 새로운 변화를 선택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선거에 담긴 시민의 뜻과 무거운 책임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선거 기간 시민들이 바라는 것은 거창한 정치 구호가 아니라 삶이 조금 더 나아지고 가족의 미래가 안정되는 의정부라는 점을 절실히 느꼈다"며 "시민의 삶을 바꾸는 실질적인 변화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동근 후보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선거 결과에 담긴 시민 여러분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선거 기간 함께해 주신 지지자들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김원기 당선인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의정부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의정부시장 선거는 사전투표와 본투표 결과가 상반된 흐름을 보인 가운데, 사전투표에서 확보한 우세가 최종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