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교육자치 실현과 현장 중심 교육행정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지역추천 교육장 공모제'를 도입한다.
안 당선인은 오는 9월 1일자 교육장 인사부터 지역사회가 직접 교육장을 추천하는 '지역추천 교육장 공모제'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제도는 안 당선인의 5대 공약 가운데 하나인 '교육자치 실현을 통한 교육격차 해소'를 구체화하는 첫 정책이다. 교육감에게 집중된 인사 권한을 지역사회와 공유해 교육지원청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학교 현장 중심의 교육행정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역추천 교육장 공모제는 학교와 지역사회를 가장 잘 이해하는 교육 리더를 선발하기 위해 지역사회가 추천과 선발 과정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2019년 일부 지역에서 교육장 공모를 실시한 적은 있지만, 추천과 선발 권한을 지역사회에 부여하는 방식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우선 시행 대상은 의정부, 동두천·양주, 포천, 연천, 수원, 성남, 여주, 시흥, 고양, 김포, 안성, 화성·오산 등 12개 교육지원청이다. 지원서 접수는 6월 26일부터 7월 1일까지 진행되며, 지역별 심사를 거쳐 9월 1일자로 임용할 예정이다.
자체 운영이 어려운 교육지원청은 경기도교육청이 심사 절차를 지원하지만, 최종 후보 추천은 해당 지역이 맡는다는 원칙은 그대로 유지된다.
심사는 지원자가 제출한 지역교육 공헌 성과 기술서를 토대로 지역교육에 대한 이해도와 학교 현장 경험, 지역사회 협력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면접에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육정책 비전과 실행 전략을 중점적으로 살피며, 현 소속 기관 교직원이 참여하는 온라인 동료평가 결과도 반영할 예정이다.
또 교육장의 임기는 최대 4년까지 보장하되 중간평가를 실시해 성과와 책임을 함께 평가하는 책임경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분석한 뒤 2027년 3월부터 나머지 교육지원청으로 제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은 "교육자치의 핵심은 권한을 교육청에 집중시키는 것이 아니라 지역으로 돌려주는 것"이라며 "지역이 교육장을 선택하고 교육장은 그에 걸맞은 권한과 책임을 갖는 새로운 교육자치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지원청이 학교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지역교육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교육장의 권한을 강화하고, 지역 특성과 교육 수요를 반영한 현장 중심 교육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