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의정부시의회가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내부 갈등으로 개원 첫날부터 원구성에 실패한 가운데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공동성명을 통해 조속한 의회 정상화와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의정부시의원들은 2일 '의정부시의회 원구성 정상화와 책임 있는 의회 운영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민주당 내부 갈등으로 전반기 원구성이 차질을 빚으면서 의회가 개원 첫날부터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 "시민들께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의정부시의회는 지난 1일 제345회 임시회를 열고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선출 등 제10대 의회 전반기 원구성에 나섰지만, 다수당인 민주당이 의장 후보와 상임위원장 후보를 확정하지 못하면서 개회 직후 바로 정회됐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최근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의정부시(을) 지역위원장과 정치적 노선을 달리하는 것으로 알려진 조세일 의원(재선) 대신 초선의 특정 의원이 의장 후보로 추천되면서 당내 의견이 엇갈렸고, 이 같은 내부 이견이 원구성 지연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성명에서 "원구성은 특정 정당이나 개인의 이해관계를 위한 절차가 아니라 시민을 위한 의회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시민들은 민생을 돌보고 지역 현안을 해결할 의회를 기대하며 의원들을 선택했지만 현재 상황은 시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의회의 신뢰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다수당의 내부 문제로 의회 운영이 멈추는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민주당은 시민이 부여한 책임과 권한에 걸맞은 자세로 원구성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의회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은 특정 계파나 외부의 영향력이 아니라 의회의 자율성과 민주적 절차,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상식과 원칙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며 공정한 원구성을 주문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석수의 많고 적음을 떠나 시민만을 바라보며 협치와 견제라는 의회의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시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 현안이 정치적 갈등으로 지연되지 않도록 책임 있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이들은 "의정부시의회가 하루빨리 정상화돼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시민을 위한 의회로 거듭나야 한다"며 민주당의 조속한 원구성과 책임 있는 대응을 거듭 촉구했다.
한편 제10대 의정부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은 김호경·빈미선·주제하·안금례·이다연 의원 등 5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