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모빌리티고등학교가 산업용 드론과 4족 보행 로봇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시설물 관리 전문가 양성에 나섰다.
한국모빌리티고등학교(교장 김주한)는 지난 7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사단법인 첨단기술안전점검협회와 공동으로 '드론 시설물 전문가 2급 자격 과정' 위탁교육을 운영했다고 10일 밝혔다.
총 21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교육에는 스마트시티과 1학년 학생 6명과 건설정보과 2학년 학생 6명, 교사 1명 등 총 13명이 참여했다. 학교는 2026학년도 건설정보과의 모빌리티 분야 학과 개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학생들의 미래 산업 현장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이번 과정을 마련했다.
교육은 드론과 로봇을 활용한 시설물 안전점검의 필요성 및 운용 원리에 관한 이론수업과 실외 현장 실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매트리스 30(Matrice 30), 매빅 3(Mavic 3) 등 산업용 드론을 비롯해 3차원 공간정보를 수집하는 라이다(LiDAR) 센서, 협소 공간 점검에 활용되는 4족 보행 로봇 '유니트리 고2(Unitree Go 2)' 등 첨단 장비가 실습에 투입됐다.
학생들은 드론을 활용한 3차원 매핑과 자율비행, 시설물 원주비행, 열화상 카메라 촬영 기법 등을 직접 실습하며 현장 대응 능력을 높였다. 학교는 교육과 평가를 거쳐 참여 학생 전원이 '드론 시설물 전문가 2급'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현배 부장교사는 "이번 과정은 모빌리티 분야 학과 개편에 맞춰 스마트시티과와 건설정보과 학생들의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이해와 실무 적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협약형 특성화고의 취지에 맞게 공신력 있는 전문기관과 연계한 체험 중심의 첨단기술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민경훈 스마트시티과 1학년 학생은 "3차원 매핑 프로그램을 직접 활용하고 4족 보행 로봇과 산업용 드론을 조종하면서 이론으로만 배웠던 자율비행과 시설물 점검 원리를 이해할 수 있었다"며 "자격증을 취득해 스마트시티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이끄는 전문 인재로 성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모빌리티고등학교는 5년간 총 68억원이 투입되는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사업과 연계해 이번 드론 자격 과정을 시작으로 지방자치단체·산업체·학교가 협력하는 지역 기반 미래 직업교육 모델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