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시가 시민들이 안심하고 하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징검다리를 정비하고 안전시설을 확충하는 등 안전한 하천환경 조성에 나섰다.
신규 시설 설치와 함께 기존 징검다리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정비를 병행해 시민 안전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3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특별교부세 4억 원과 특별조정교부금 5억2000만 원 등 총 9억2000만 원을 투입해 중랑천 2곳과 부용천 1곳에 폭 2m 규모의 징검다리를 설치하고 있다. 준공 목표는 오는 11월이다.
새 징검다리는 돌과 돌 사이를 연결한 구조로 조성해 유모차와 휠체어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동반한 시민과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와 하천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징검다리에 대한 유지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우기를 앞두고 중랑천 징검다리 주변에 쌓인 토사와 돌을 제거해 물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집중호우에 대비했다.
호우 이후에는 지역 내 지방하천 징검다리 59곳을 대상으로 이끼와 흙·모래 등을 제거해 미끄럼 사고 예방에 나섰다. 현장점검을 통해 시설물 상태와 하천 여건을 수시로 살피고, 위험요인이 발견되면 신속히 조치하는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도 추진하고 있다.
하천 내 응급상황에 대비한 대응체계도 보강한다. 현재 지방하천 일원에 인명구조함 4개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6개를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중랑천 징검다리 4곳에는 LED 표지병을 설치해 야간 보행 중 발을 헛디디거나 물에 빠지는 등의 사고를 예방하도록 했다.

최근 하천에서 구조 상황이 잇따르면서 응급 대응체계 강화의 필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7월 27일 호원동 중랑천에서는 불어난 물살에 고립된 80대 여성이 의정부소방서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앞서 6월에는 녹양동 하천을 점검하던 시 생태하천과 직원들이 물에 빠진 노인을 직접 구조하기도 했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은 "하천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가까이 이용하는 생활공간인 만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하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현장 중심의 예방행정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