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국토해양부가 대통령에게 보고한 내년 업무계획에 북한 이탈주민의 정착을 위한 전용 산업단지 조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는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 사망이후 북한 정세 급변으로 인한 주민이탈이 증가할 경우를 대비해서 나온 조치라는 해석이 뒤 따르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는 사안이다.
국토부 2012년 업무계획에 따르면 일자리와 주거시설(국민임대주택)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전용 산업단지 2~3곳을 시범단지로 조성할 방침으로 전체 산단 고용인원의 10%이상을 탈북민으로 고용하는 것을 계획으로 삼고 있다.
또한 탈북민의 적응과 국내 정착을 위해 1차 가공산업 위주로 공장을 유치할 계획이며 우선 공단의 후보지로 포천 신평단지 49만㎡와 충남 예산 신소재 산단 48만㎡, 충북 충주 패션산단 20만㎡등 3곳을 후보지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중 포천 신평산단은 염색단지로 내년 1~3월이면 착공이 가능할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전용산업단지내 탈북민의 고용을 촉진하기 위하여 탈북민을 전체 근로자의 30%이상 고용하는 사회적 기업에는 산업용지 분양가를 20~30% 할인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