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2008 행복한 도시 대상’친환경 도시 부문 수상
낙후지역 꼬리표 떼고‘로하스 연천’도약!
연천군은 12일, 서울시 중구에 소재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한겨레 Economy21이 주최하고 한국미디어소프트와 행복한도시대상 운영사무국이 주관하며 보건복지부와 환경부, 문화관광부 등이 후원하는 ‘2008 행복한 도시 대상’에서 친환경 도시 대상으로 선정돼 상패와 상장을 받았다.
연천군은 수도권 북부의 최 변방 접경지역이라는 이유로 각종 규제에 묶여 상대적으로 낙후성을 면치 못한 것이 사실이지만 연천군(군수 김규배)이 40만㎡의 대규모 백학산업단지 착공을 계기로 ‘희망 연천’의 메시지를 쏘아 올리고 있다.
지난해 9월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단지조성 및 분양에 들어간 연천 백학산업단지는 연천군 백학면 통구리 일원에 사업비 755억 원을 투입, 총 면적 39만9507㎡ 규모로 조성되며 기계 및 장비 제조업체, 조립금속 제조업체, 전자부품 및 통신장비, 화학제품 제조업체들을 위한 특화 산업단지로 개발된다.
이 지역은 37번 국도변에 바로 위치하고 있고 파주LCD 산업단지와도 20분 거리여서 접근성이 좋다. 또 인근 동두천1ㆍ2 산업단지, 양주 구암ㆍ검준산업단지와 산업벨트를 이뤄 시너지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2009년도에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약 80여개 업체가 입주하고 1만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돼 현재 인구가 5만에 불과한 연천군의 경제에 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탄강과 임진강, 고대산, 지장산과 같은 잘 보존된 자연유산을 보유한 연천군은 천혜의 아름다운 환경과 한탄강관광지, 백학산업단지, 로하스파크 등 친환경적인 주요 역점사업을 높게 평가받아 ‘Happy Korea 2008 大賞’ 친환경 부문에 선정됐다.
한탄강을 친환경적인 가족문화 관광지로 재정비하고, 전곡리선사유적지 및 역사문화촌 조성사업과 연계해 테마가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수변 관광지를 4월에 개장하고, 전국 생산량의 83%를 차지하는 연천율무와 지역특산물인 연천 콩을 로하스 식품으로 개발하는 ‘DMZ 로하스 유기농 클러스터 구축사업’에도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며 ‘남토북수’라는 농산물통합브랜드 홍보 및 인증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이밖에 노인복지회관ㆍ장애인생활시설 신축, 문예체육회관 신축,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도시가스 공급사업, 친환경 연천 로하스파크 조성사업, 고대산평화체험특구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규배 군수는 “친환경 로하스 연천을 기본방향으로 인간․환경․통일 중심의 역동하는 연천건설을 일구어 떠나는 연천에서 돌아오고 싶은 연천, 다시 찾고 싶은 연천을 건설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2008년을 각종 사업이 열매를 맺는 결실의 원년으로 삼아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2008-03-14
이우조 기자 lwj@ujbnews.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