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전철유치운동 활발
지난 19일 경기 포천시전철유치추진위원회는 왕방산 정상(해발 737)에 시민들의 참여를 위한 서명용 플랜카드를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전철 유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최근 포천동 왕방산 정상에 전철유치 홍보와 함께 등산객이 서명할 수 있는 대형 플래카드를 내건데 이어 청계산·명성산·백운산·운학산 등 주요 등산로에도 플래카드를 걸 예정이다.
또 추진회는 지난해부터 해 오던 가두서명 등 오프라인 서명운동도 계속하는 한편, 온라인 서명을 위해 홈페이지와 인터넷카페를 운영 중이다.
추진회는 이와 함께 홈페이지를 통해 정부의 추진일정을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경기도, 포천시와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추진회가 이같이 나선데는 경기북부 10개 시·군 가운데 포천시가 유일하게 철로가 없는데다 각종 개발이 진행되면서 국도 43호선과 47호선 등 주요 도로가 만성적인 교통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포천시전철유치위 안재웅 위원장은 "10년전만 해도 포천시와 규모가 비슷했던 파주시와 양주시의 경우 각종 개발이 진행되면서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며 "3개 시 공동의 광역철도추진위를 통한 공동 노력은 물론, 신속한 포천전철 개통을 위해 폭넓은 관심과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08-03-21
노경민 기자 nkm@ujb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