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 저축은행 고금리로 고객 유치 나서
최근 경인지역 저축은행들이 고금리 예·적금 상품 출시를 통해 고객들을 공략하고 나섰다.
잇따른 저축은행들의 영업정지로 전체 업계의 수신 업무가 크게 위축되면서 일부 우량 저축은행들은 지점 개설 등 영업 확장을 시도, 기존 부실 저축은행과의 차별화 전략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31일 저축은행업계 및 한국은행 경기본부 등에 따르면 저축은행들이 시중은행권의 5%대보다 높은 6~7%대 예·적금 상품을 '특판' 형태로 출시하고 있다.
또한 파주에 소재한 안국저축은행의 경우 1년 복리 기준으로 최대 7.26%의 정기예금을 판매 중에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분당상호저축은행 및 전북현대저축은행 등이 경영난으로 영업정지를 당하면서 저축은행의 신뢰도에 많은 금이 갔다"며 "이에 상대적으로 우량한 경인지역 상호저축은행들이 특판 예·적금 출시 및 관내 주요 지역에 지점 문을 열어 나가면서 '부실 이미지' 탈피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08-04-02
최기순 기자 cks@ujb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