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9 총선 의정부 지역구 최대 이슈!
의정부 갑 ‘호원IC 개통’. 의정부 을 ‘지하철 2개노선 확정’ 최대 이슈
4ㆍ9 총선 경기북부 최대 관심지역으로 떠오르는 의정부 지역구가 ‘호원IC’와 ‘지하철 2개 노선확정’이 총선 최대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의정부갑은 작년 10월 1일 폐쇄된 서울외관순환고속도로 호원IC 개설이 중요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호원IC는 교통영향분석, 경기도 중간보고회 등 2년여 동안 수차례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쳐 진행 중이나, 국토해양부는 설치기준에 따른 이유와 막대한 사업비에 비해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 등을 삼아 설치 불가 방침이어서 지역시민들의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의정부 시민들은 의정부시 발전을 위해 호원IC 개설을 목청 높혀 외치고 있지만 중앙정부의 거대한 벽에 막혀 실현가능성이 불분명하자 이번 총선 출마자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한나라당 김상도 후보는 호원IC 개설에 대한 민자 유치와 자체 부담 두가지 방법을 제안하고 동부간선도로에 편중된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서울외관순환고속도 이용의 편리성을 도모하여 의정부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호원IC 개설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며 밝히고, 지난 정권의 실세였던 문희상 후보가 못한 일을 지금의 야당 힘으로 설치할 수 있느냐며 새로운 정부의 새로운 일꾼만이 호원IC를 개설 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또한 3선의 거함인 통합민주당 문희상 후보와 대결을 펼치는 김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고자 중앙당 최고위원인 홍준표, 강재섭 의원이 의정부유세에 가세해 “시민을 위한 호원IC 개설에 개인으로 적극 지원하고 당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해 김 후보에게 힘을 보탰다.
통합민주당 문희상 후보는 호원IC 설치는 지난 정권에서 설치되기로 잠정 확정된 것이며, 국토해양부 관계 부처와 본인이 협의하여 확답을 받은 상태라 호원IC는 반드시 설치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의정부시가 추진하는 미군반환공여지 개발 등과 관련해서는 개발에 필요한 예산 1조원을 중앙정부로부터 끌어오겠다며 의정부의 발전을 위해 강력한 4선의원이 필요하다며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의정부을은 통합민주당 강성종 후보가 광역교통기본계획(2007~2026) 추가검토사업을 ‘지하철 2개노선 확정시킨 사람’으로 선거에 홍보 사용하면서 한나라당, 진보신당과 통합민주당 후보 간 법적 공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일 한나라당 박인균 후보 측은 공직선거법 (허위사실공표죄)위반으로 통합민주당 강성종 후보를 고발한데 이어 진보신당 목영대 후보측도 3일 강 후보를 같은 혐의로 고발했고, 통합민주당 강성종 후보는 한나라당 박 후보와 선거사무장 김 모씨를 역시 비방죄 및 무고죄, 명예훼손 등의 위반으로 3일 검찰에 고발했고 진보신당 목 후보측도 같은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또한 진보신당 목영대 후보측은 한나라당 박인균 후보측의 고발 내용에 대해 자신들이 준비한 보도자료를 도용해 고발장을 접수했다며 박 후보의 비도덕적 정치행정을 규탄했고, 박 후보측은 해양산업부에 질의한 자료를 토대로 고발장을 작성했고 목 후보측의 보도자료와 질의회신자료를 도용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2008-04-03
선거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