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뮤지컬“어린이 캣츠”의정부에서 선보여
성인 뮤지컬 못지않은 의상과 특수분장 또한 전막 라이브공연으로 펼쳐지는 국내최초의 어린이 재즈 라이브 뮤지컬이 오는 12일과 13일 양일간 오후2시 및 4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선 보인다.
어린이 캣츠는 호기심 많은 어린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재미있는 이야기다. 작품에 등장하는 고양이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양한 성격의 어린이들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캐릭터들로 각기 다양한 성격과 개성을 지니고 있다.
때론 다투기도 하지만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이해하게 되고, 협동해서 문제를 해결하기도 한다. 이런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이 상대에 대한 배려와 다양한 시각으로 사물을 바라보고 생각할 수 있다.
라이브로 공연되는 어린이 캣츠는 보름달이 뜨는 저녁에 여섯 마리의 고양이들이 소원을 빌기 위해 공터로 모이면서 극이 시작된다.
이날은 지구와 달이 만나는 날로 달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면 모두 이루어진다는 전설의 날이다.
자유롭고 싶은 흰고양이 라리, 아름다운 외모를 갖고 싶은 뚱보 고양이 댕글이, 용기를 가지려는 겁쟁이고양이 거비, 무지개 뜨는 언덕을 찾는 방랑고양이 아치 등은 간절한 소망을 가지고 보름달이 뜨기를 기다린다.
도둑 고양이 탐탐은 언제나 친구들에게 방해만 놓으며 축제 분위기를 흐린다. 늙은 고양이 올디와 함께 고양이들은 자신의 소원을 이야기하던 중 진정한 행복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고 그 속에서 하나씩 자신들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언제나 말썽만 피우던 도둑고양이 탐탐과 고양이 친구들은 지구와 달이 만나는 수수께끼 같은 소원을 이루게 된다.
2008-04-05
양은주 기자 yej@ujb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