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 또 다른 고급 체험!

가정의 달 5월에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과 행복한 추억 가져가세요!

올해로 16회를 맞는 우리나라 대표축제인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07년도에 이어 2008년에도 대한민국 우수축제로 선정되어 1억5천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축제의 주제성부분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운영되는 제16회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에는 체험교육프로그램의 개념적 진화를 도모하고 지속적인 교육 컨텐츠 개발로 신설운영하는 ‘전곡리 고고학 아카데미’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어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의 주제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 전곡리 고고학 아카데미

전곡리 고고학 아카데미는 전곡리구석기축제 체험교육프로그램의 교육내용과 대상, 방법론적 변화의 시도로 기존의 선사체험마을은 초등학생 이하 유소년을 대상으로 전곡리구석기유적 및 문화와 선사문화발달의 이해를 주요목표로 놀이체험식 에듀테인먼트형 프로그램이었으나 전곡리 고고학 아카데미는 중․고등학교 청소년과 일반대중을 대상으로 일반교양과 문화체험으로 고고학과 문화유산 이해를 주요목표로 대중화된 고고학 강의방식을 체험프로그램이다.

전곡리고고학아카데미의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한양대학교 배기동 교수는 “문화교양 강의 수준의 알찬‘고고학개론’프로그램을 구성하고 대중화된 고고학과 문화재론 교육으로 청소년과 일반 성인의 수준을 함양하도록 하였으며 박물관급 교양문화강의와 현장체험실습을 병행하여 전곡리선사유적지의 문화체험 이미지를 고급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곡리 고고학 아카데미의 운영진 구성을 보면, 한양대학교 배기동 교수를 총괄로 하여 자문평가 고고학교수 2명, 문화인류학 석사과정 20명과 3~4학년 학부생 30명으로 구성하여 체험프로그램의 내용과 질적인 우수성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전곡리고고학아카데미는 고고학아카데미OT, 암석과 동물 및 식물상, 유적의 형성의 이해, 발굴 조사 실습, 고고학 실내 연구실, 구석기유적 발굴전으로 총 6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고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고고학아카데미 오리엔테이션’은 학문의로서의‘고고학’의 성립과 배경, 발달과정, 한국의 고고학사 등을 쉽고 인상적인 강의와 함께 전곡리구석기유적의 의미와 연구내용 그리고 유적의 학문적, 사회적, 문화적 의미를 설명한다.

‘암석과 동물 및 식물상의 이해’는 뗀석기와 간석기로 흔히 사용되는 암석의 원형과 절단면을 관찰하고 소, 말, 돼지, 닭, 개, 고양이, 사슴 등 인류와 밀접한 동물들의 골격 표본을 구분해 보며 홍적세 이후 한반도에 자생해 온 나무와 식물의 잎과 열매, 목재 등을 구분해 본다.

‘유적 형성의 이해’는 기존의 가상발굴 시스템을 이용하되, 패널교재를 강화하고 전곡리유적 층위도면의 실사출력물 등을 가상유적에 배치하고, 유물이 노출된 탑 등을 재형하여 실감나게 연출하며 고고학 유적의 형성과정과 함께 발굴이 실제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는가를 이해한다.

‘발굴조사 실습’은 기존의 어린이를 위한 체험스쿨이 놀이체험 측면에서‘발견’의 과정을 중시했다면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에서는 보다 정확한 사실체험이 강조되어야 한다는 취지로 발굴조사의 가장 중요한 목적인‘기록과 수집’측면을 지향점으로 구성했다.

‘고고학 실내 연구실(유물의 복원과 실측)’은 구석기와 함께 보편적인 상식으로 알려진 선사문화의 토기, 자기 등의 제작과 발달과정의 이해를 돕고자 유물의 복원 및 실측 체험이해와 유물취급방법과 실내작업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중요유적 발굴展’은 과거의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에서 국립문화재연구소의 패널을 전시하여 성인관람객들의 호응을 받은 바 있어 구성하였으며 전곡리구석기 유적을 포함한 한반도 중요 구석기 유적의 실사 현수막을 전시함으로써 구석기 유적에 대한 이해를 돕고, 보다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 체험문의 및 예약

- 연천군 선사문화관리사업소(☎031-839-2201~2)

◆ 문의 : 031) 839-2561~3, http://goosukgi.org

2008-04-16

최기순 기자 cks@ujb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