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 안보관광지로 알려졌던 임진각이 평화누리 일대 상설공연 및 전시, 영화제 등 문화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해 획기적인 이미지 변신을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5월부터 임진각과 잔디언덕이 펼쳐진 평화누리 일대에 다양한 문화공연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경기관광공사가 이날 공개한 프로그램에 따르면 평화누리에서 오는 5월4일 금난새가 이끄는 경기도립오케스트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경기도립극단, 경기도무용단, 리듬앙상블, 경기도국악단의 릴레이 무료 상설공연이 10월19일까지 매주 일요일 펼쳐진다. 또 평일에는 휴먼, 인권, 환경, 영화제 수상작, 거장의 숨결, 독립영화 등을 테마로 한 영화가 매일 상영되며 5월 중 매주 수·목요일은 유치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공연, 교육, 놀이가 어우러진 종합 이벤트 '평화울림 두들두들'이 오전 11시부터 두 시간 동안 열린다.
이밖에 5월1일부터 11월16일까지 7개월에 걸쳐 평화와 상생, 통일, 나눔을 상징하는 대규모 군집깃발 상설전시 '분_다' 전(작가 송운창)을 통해 열린 미술관을 모두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2008-04-18
김동영기자 kdy@ujnnews.new.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