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청 로비에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를 기리는 합동분향소가 28일 설치된 가운데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시민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합동분향소가 설치된 첫날 오전 8시 안병용 시장을 비롯한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이 합동분향식을 가졌으며, 전 직원이 부서별 조문을 하며 아픔을 함께했다.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고인에 대한 범시민 애도와 추모를 위해 마련된 합동분향소는 안산지역 합동영결식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조문객 편의를 위해 직원 5명이 상주해 조문 및 방명록 안내, 헌화용 꽃 전달 등 분향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고인의 명복을 빌며,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간절한 마음을 모든 시민과 함께 하기위해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며 시민들의 많은 동참을 당부했다.
또한 시 전 직원은 세월호 희생자를 애도하고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바라는 의미에서 검은색과 노란색 리본을 가슴에 달고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