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 용현산업단지 기업인들의 오랜 숙원인 국도 43호선과 용현산업단지 연결도로(대로 3-12호선) 개통이 현실화 될 전망이다.
18일 의정부시가 신청한 '2035 의정부시 도시기본계획 일부 변경(안)'이 지난 14일 경기도 도시계획 분과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시가화예정용지 물량 확보로 도시개발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됐다.
시가화예정용지란 장차 도시관리계획이 수립될 경우 지구단위계획 구역으로 지정돼 체계적인 도시계획이 시행될 수 있는 지역을 말한다. 지구단위계획으로 지정되면 통상적으로 주거, 상업, 공업 지역 등으로 개발된다.
이번에 조건부 의결된 승인안은 △용현 도시개발사업(0.10㎢) △신곡 도시개발사업(0.065㎢) △가능동 도시개발사업(0.012㎢) △캠프잭슨 도시개발사업(0.12㎢) 등이다.
이중 용현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될 경우 국도 43호선(영석고 앞 대로)과 용현산업단지 내 대로가 연결돼 상습 정체 구간 중 한 곳인 용현동 자이아파트 앞 용민로를 비롯해 주변 지역 도로의 차량정체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용현산업단지 내의 가장 큰 민원이었던 주차장도 확보돼 불법주차로 인한 불편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대로 3-12호선은 도시계획도로로 수립되어 있었으나 수백억원에 달하는 도로개설 공사비를 확보하지 못해 차일피일 미뤄져 왔다.
해당 도로는 현재 아파트 개발사업으로 400여m가 개설돼 기부채납되며, 향후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될 경우 나머지 구간도 공사가 이루어져 최종 개통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경기도 승인으로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된다면 대로 3-12호선 도로개통 물론 용현산업단지 기업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도 확보돼 800여억원의 공공기여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시는 도시개발사업이 절차데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용현산단 기업인 A대표는 "김동근 시장이 지난해 10월 용현산업단지 준공 25주년 기념 기업인의 날 행사에 참석해 국도 43호선과 용현산업단지 연결도로가 조속히 개설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씀하셨다"면서 "도로가 개통되면 용현산단 기업인들의 물류비 절감은 물론 주차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