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숨결을 들으며, 손으로 느껴보는 생태체험교육
 
 
 

경기도포천교육청은 관내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학생 96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서울 정동극장 뮤지컬 관람에 이어 두 번째로 5월 10일 용인 한택식물원에서“달려라! 뛰뛰빵빵 보듬이 주말버스학교”생태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이번 체험활동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자연과 생태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건강하고 생명력 넘치는 인성 확립을 위하여 기획되었다.
  생태체험교육은 크게 두 가지 내용으로 이루어 졌는바, 교과와 연결된 내용을 바탕으로 봄을 맞아 흙을 뚫고 올라오는 어린 풀꽃들을 관찰하고, 자연 환경 파괴로 인해 사라지고 있는 우리나라 꽃과 나무들에 얽힌 이야기를 들으며 자연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체험해 보는 활동을 가졌다. 또한 좋은 숲을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간벌 과정을 학습한 후, 간벌로 나온 목재를 이용하여 나무 목걸이를 만들고, 이끼와 식물을 재료로 창의성을 발휘하여 다양한 모양을 만들 수 있는 모스 토피어리를 만들어 보았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포천교육청 허기순장학사는“달려라! 뛰뛰빵빵 보듬이 주말버스학교를 통하여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하여 부모님과 함께 하지 못하거나,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에 사는 포천 지역 내 어린이들이 주말을 즐겁게 보내는 모습에서 주말버스학교의 참된 의미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이야기하며 앞으로도 보듬이 주말버스학교 사업이 지속적으로 내실 있게 추진되어 소외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어 먼 훗날 자연과 함께하는 튼튼한 우리나라의 거목으로 자라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8.05.14

김윤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