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연말연시를 앞두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겨울의 정취와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의정부 겨울 낭만 명소 5선'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명소 선정은 '의정부, 어둠을 켜고 온기를 입다'를 주제로 화려한 관광지 중심에서 벗어나 익숙한 도시 공간을 새롭게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각기 다른 '낭만'을 주제로 ▲행복누리공원 ▲의정부 천문대 ▲의정부 실내빙상장 ▲의정부 제일시장 ▲시청 앞 아름다운 산책 별빛로를 겨울 명소로 선정했다.
행복누리공원은 철도 고가 하부 공간을 겨울 낭만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반전 명소'다. 19일부터 25일까지 '행복누리 선물트리'가 설치돼 주민이 만든 조형물과 따뜻한 조명이 어우러진 특별한 겨울 풍경을 선사한다.

맑은 겨울밤의 낭만을 느끼고 싶다면 의정부 천문대가 제격이다. 주·야간 천체 관측과 함께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심야 관측도 진행돼 별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발길을 끈다.
활동적인 겨울을 원한다면 의정부 실내빙상장이 추천된다. 국가대표급 빙질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다.
의정부 제일시장은 겨울철 소소한 즐거움이 가득한 '일상의 낭만' 공간이다. 떡볶이와 호떡, 어묵 등 시장 먹거리와 함께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시청 앞 아름다운 산책 별빛로는 황금빛 조명이 겨울밤 거리를 밝히는 도심 속 힐링 공간이다. 내년 2월까지 운영되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민들에게 조용한 위로를 전한다.
박혜경 도시디자인과장은 "이번 겨울 낭만 명소는 특별한 여행이 아니어도 우리 동네에서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일상에 온기를 더하는 공간을 꾸준히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