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호원동, 장암동 일대 29만㎡를 경관지구에서 최고고도지구로 변경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5년 의정부도시관리계획 정비안’을 수립해 다음달 3일까지 주민 공람을 실시한다.

  계획안에 따르면 호원동, 장암동 일대 경관지구 가운데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 포함된 경관지구 29만㎡가 해제된다.

  해제된 지역은 건축물의 높이를 28m이하, 7층이하 최고고도지구로 대체 지정하고, 기존 호원동, 장암동 일원의 자연녹지지역내 경관지구는 북한산국립공원과 중랑천을 고려한 자연경관지구와 수변경관지구로 세분 관리된다.

  또한 직동 및 추동, 발곡근린공원내 오래전부터 형성되어 있는 자연 취락인 회룡골, 범골, 능골, 발곡마을과 자연녹지지역내 밀집취락인 장수원마을을 자연취락지구로 지정하여 건축제한에 따라 주택노후 등으로 열악했던 마을을 정비해 개발과 보전이 적절히 조화된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금오택지개발지구 인근 도심에 위치했던 신곡동 폐기물처리시설은 폐지하고 그 자리에 의정부경전철 효자정거장 및 부용천과 연계한 산책공간, 운동공간, 친수공간 등을 설치해 도심지내 아름답고 쾌적한 근린공원으로 조성,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2015년 의정부도시관리계획 정비(안)에 대한 주민 공람과 시의회 의견청취 및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자문을 거쳐 시장 및 도지사 권한 도시관리계획 결정사항에 대하여 각각 올 연말과 내년 상반기중 확정 고시할 예정이다.

2008-10-23

이원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