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 의정부 구간(장암IC∼용현IC)이 다음달 10일께 개통된다.

  2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의정부 장암IC와 용현IC를 연결하는 3㎞ 구간이 만가대 교차로에 고가 대신 지하차도를 설치하고 마을 진입로를 개설해 달라는 주민들의 민원으로 지난 5월 공사가 중단됐다.

  국토관리청은 고심 끝에 설계를 변경해 지하차도를 설치키로 한데 이어 왕복 2차선의 마을 진입로와 반대편 용현동과 연결되는 건널목 등을 개설하기로 주민들과 합의했다.

  국토관리청 관계자는 “민원 해결에 따라 우회도로 시작점인 장암IC∼용현IC에 대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라며 “다음달 10일이면 차량 통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용현IC를 빠져나와 포천시계까지 연결된 도시계획도로(4.9㎞, 왕복 6차로)를 이용할 수 있어 상습 정체현상을 빚는 국도 43호선 의정부 구간의 차량이 분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민원으로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대체 우회도로 자금IC∼양주 고읍IC(5.1㎞) 구간도 같은달 10일 자금IC 방면 1차로만 우선 개통된다.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의정부 장암IC∼연천 청산IC 간 37.6㎞에 6천746억원을 들여 4∼8차로로 개설된다.

2008-12-03

김동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