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의회가 서울-포천 민자고속도로(53㎞, 4~6차로)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동두천시의회는 3일 열린 제185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서울-동두천(포천)간 민자도로의 조속한 건설과 소홀∼회암 구간 설계 반영 등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결의문에서 “동두천시는 중첩된 규제와 열악한 교통여건으로 수도권 내 오지로 전락하는 신세를 면치 못했다”며 “2007년 서울-동두천(포천)간 민자도로 건설이 발표된 뒤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가 컸으나 일부 지자체의 반대에 부딪혀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사태에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이어 “경기북부지역의 교통난 해소와 균형발전, 남북교류 협력시대에 대비해 서울-동두천(포천) 고속도로 사업을 조속히 착공하라”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이날 채택한 결의문을 청와대, 국회, 국무총리실, 행안부, 국토해양부 등에 제출하기로 했다.
앞서 포천시의회도 2일 조속한 도로 건설을 요구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해 경기도와 국토해양부에 제출했다.
서울-포천 민자고속도로 시점부에 위치한 구리시는 범시민대책위를 구성해 구리시 구간 배제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2008-12-03
이원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