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도 구리시의회 의원들에게 지급될 의정비가 올 4천716만원 보다 768만원(16.28%)이 삭감된 3천948만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 결과는 가장 많은 20.2%(1천2만원)을 삭감한 것으로 의정부시가 현재 4천375만원에서 19.5%(854만원)를 삭감한 3천5백12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구리시 의정비심의윈회는 지난달 25일 3차 회의를 열고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밝히고, 행정안전부의 권고안인 2009년 의정비 기준액 3천563만 원보다 10.8%를 올려진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의정비심의위원회 황동근 위원장은 “여러 차례 고민한 끝에 결정한 의정비가 올해보다 대폭 삭감되긴 했지만 이는 인근 지자체보다 뒤지지 않는 수준”이라며 “최근 전 세계에 불어 닥친 고유가, 금융위기로 인해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의원들은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또 위원장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의원들의 의정활동 평가에서 만족치 못한 결과가 도출됐는데 이는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치면서도 홍보가 부족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힌 뒤 “시의 발전과 주민 복리를 위해 더욱 분발해 줄 것”을 제시했다.

2008.12.08

이영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