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시-국방부 3만2천200㎡ 공원조성 합의... 문희상 의원 중재
의정부시는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홀링워터 부지에 공원을 조성하기로 국방부와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지하철1호선 의정부역 인근 홀링워터 전체 부지 4만9천454㎡ 가운데 철도청 소유를 제외한 3만2천254㎡에 공원을 조성할 수 있게 돼 이르면 내년에 세부계획을 마련한 뒤 2012년까지 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캠프 홀링워터 부지는 국방부 2만939㎡, 철도청 1만7천200㎡, 의정부시 1만998㎡, 개인 소유 317㎡ 등으로 이뤄졌다.
현재 철도청 소유의 땅을 제외한 홀링워터 부지 중 1만7천754㎡는 상업지역으로, 1만4천500㎡는 자연녹지로 지정돼 있다.
시와 국방부는 국방부 소유의 상업지역까지 공원으로 조성하는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어왔으나 지난달 18일 민주당 문희상(의정부 갑) 의원실에서 국방부와 시 담당자가 만나 전면 공원화에 잠정 합의했으며 시는 지난 4일 협약서 초안을 국방부에 전달했다.
국방부와 시는 조만간 홀링워터 부지에 공원을 조성하는데 상호 협조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김문원 의정부시장은 “국방부의 협조로 반환 미군기지에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른시일 내에 공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8-12-10
이원구 기자 bbmr6400@para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