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희상 국회부의장... 호원IC 설치 예산안 확정 밝혀
서울외곽순환도로 ‘호원IC 설치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예산(본보 11월27일 1면 보도)안이 통과됐다. 국회는 지난 13일 본회의를 열고 호원IC 설치 예산 20억원이 포함된 2009년도 예산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는 내년 중 호원IC 개설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한 뒤 그 결과에 따라 IC 설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호원IC는 서울외곽순환도로가 부분 개통됐던 지난 2006년 6월 국도3호선우회도로(서부순환도로)에 임시적으로 설치됐으나 서울외곽순환도로의 완전 개통을 두 달 앞둔 2007년 10월 1일 폐쇄됐다.
이에 시민들은 호원IC 폐쇄는 “경기북부지역에 정부가 임대주택 100만호 건설을 위한 택지개발과 미군공여지 개발로 동서남북간 도로망 연계․확중이 불가피하다”며 “향후 교통량이 증가될 것을 감안할 때 호원IC는 반드시 영구 개설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의정부시와 시의회도 최근 정부에 잇따라 건의문을 내고 호원IC 영구 개설을 촉구해 왔다.
하지만 지난 정부는 ▲2㎞이내 IC 미설치 원칙 ▲안전사고 위험 ▲교통체증 유발 등의 이유로 호원IC 설치불가 방침을 결정한데 이어 새정부가 들어서도 같은 이유로 난색을 보여왔다.
그러나 문희상 의원(의정부․갑)은 지난 2007년 9월 이용섭 건설교통부장관으로부터 ‘설치불가방침의 전면 재검토’ 약속을 받아냈고, 전방위적 국회 활동을 통해 이번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문희상 의원은 “의정부 시민의 바람이자 지난 총선에서의 공약이었던 호원IC 설치 문제가 이제 첫발을 내딛었다”며 “이번 예산안 확보는 의정부 시민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문한한 책임을 느끼며 앞으로 남은 임기내에 반드시 호원IC가 설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호원IC 설치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예산 확보는 그동안 설치불가 방침 이었던 정부의 입장을 뒤집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진행상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문희상 의원은 상습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편성한 ‘동부간선도로 확장사업’ 예산을 국회 국토해양위에서 50억원을 증액하도록 하고, 예결위에서 100억원을 추가 확보하도록 노력해 총 300억원의 예산으로 공사를 진행할 수 있게 했다.
2008-12-15
고태현 기자 th0472@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