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대표 행정도시 의정부가 행복도시로 새롭게 태어난다.
의정부시가 올해 시(市)승격 45주년을 맞아 경기북부 대표 행정도시답게 많은 변모로 위상을 확고히 다지고 행복도시로 거듭 태어나고 있다.
의정부(議政府)라는 명칭은 조선시대 태조 이성계가 함흥에서 한양으로 환궁하다가 잠시 머물 당시 조정 대신들과 정사를 논한 데서 비롯됐다.
의정부는 의정부리, 의정부읍을 거쳐 1963년 1월 시로 승격했다. 당시 경기도에 시는 인천과 수원뿐이었으나 경기북부에서는 의정부가 유일했다.
오랜 기간 서울북부의 관문 역할에도 불구하고 당시 의정부는 5만7천여명의 소도시에 불과했다.
군사 전략 요충지로 시내에 국군과 주한미군 등 군부대 20여개가 배치되고, 군사도시라는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한 탓이다.
그러나 의정부는 시승격 45주년 만에 인구 43만662명(11월말 현재)에 시청 직원 924명, 5국26과의 대도시로 도약했으며, 특히 시는 미군기지 이전 및 광역행정타운 조성, 뉴타운 조성, 경전철 사업추진 등 대형 개발로 투자 가치가 급부상하고 있다.
장암, 금오, 녹양, 민락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에 이어 민락2지구, 장암․상계지구가 추가로 진행되고 있어 한동안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 경기북부 대표 행정도시로 거듭난다.
의정부는 경기북부 대표 행정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반환 미군기지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경기도제2청사 맞은편에 위치한 금오동일원의 캠프 카일, 캠프 시어즈는 시가 한수이북 교통의 요충지라는 지리적인 이점을 활용하고 공해 없는 청정산업인 경기북부지역의 광역행정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총35만2590㎡부지에 2267억원이 투입되는 거대 프로젝트로 2011년 말까지 의정부지방법원, 의정부지방검찰청, 경기지방경찰청제2청사, 제2소방재난본부 등 11개 기관이 입주할 예정으로 있다.
금오동의 캠프 에세이욘에는 경기도교육청제2청사 이외에도 도서관과 종합문예회관, 레포츠공원 등을 조성해 주변 환경을 보존할 수 있도록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의정부역 앞의 캠프 홀링워터는 시의 중심지이며 전철역 앞의 역세권으로 상업지역이라는 점을 감안 주민편의 시설인 근린공원, 광장, 도로로 개발해 시민들께 쾌적한 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가능동의 주거지역인 캠프 라과디아는 동서 및 남북을 연결하는 도로를 개설하고 체육공원, 도서관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의정부시 외곽에 산재한 캠프 레드클라우드와 캠프 스텐리, 캠프 젝슨은 첨단산업 연구단지, 대학, 예술공원 등을 조성해 시가 한차원 높은 도시로 거듭나도록 할 예정이다.
▶ 중랑천, 부용천 정비한 환경 도시로
의정부시는 지난 몇 년간 대대적인 하천 정비에 나서 중랑천 8.5㎞와 부용천 14㎞가 수변공원, 징검다리, 생태습지, 체력단련시설, 자전거도로, 인라인스케이트장이 어우러진 종합휴식 레저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시가 중랑천 수질을 개선하고 녹지대를 조성한 결과 지금 중랑천에는 잉어, 붕어, 피라미드 등 어족 자원이 풍부해지고, 해를 거듭 할수록 철새들이 늘어나 아름다운 환경을 이루는 등 점차 하천이 숨쉬기 시작하면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대변신하고 있다.
▶ 최첨단의 경전철
무인운전시스템으로 소음과 진동이 적고 배기가스가 발생되지 않는 최첨단 대중교통 시설로 슬림형의 세련된 교량 위를 지나면서 넓은 차창밖으로 펼쳐지는 시의 수려한 산과 하천, 공원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최고 환경의 교통수단이다.
운행은 3분 간격으로 탑석역에서 최종 발곡역까지 18분이 소요되며, 대중교통 수단 중 수송 분담률은 13%로 1일 7만9천여명이 경전철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경전철은 정거장 14개소, 차량기지 1개소로 경원선 1호선과 환승할 수 있는 회룡역이 새롭게 신축된다. 회룡역은 경원선과 경전철이 통합되는 국내 최초의 통합 환승역사로 RF카드시스템을 적용, 별도의 승차권 구입 없이 원스톱으로 경전철과 경원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시내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의정부 경전철은 장암지구-시청-의정부경찰서-버스터미널-경기도제2청-송산동에 이르는 11.1㎞ 구간이 2011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 서울북부 교통의 대동맥으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서울-포천간 고속도로는 의정부의 교통망을 새롭게 바꿀 것으로 보인다.
구리시 교문동-포천시 신북면을 연결(45.5㎞, 양방향 4-6차선)하는 고속도로는 IC 10곳이 설치되며 교통량이 분산 될 것으로 보인다.
동부간선도로 확장(장암동 - 장암IC 4.1㎞),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개통 등도 역점 사업으로 추진중이다.
▶ 앞으로 의정부는
의정부는 아름답고 살기 좋은 행복도시로 거듭 태어날 예정이다.
중앙로를 차 없는 거리로 만들어 시민들이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유럽풍의 문화의 광장으로 조성하고, 또한 중앙로와 부대찌개거리 간판 정비에 이어 태평로, 평화로 등과 택지개발지역에는 아름다운 간판을 조성하게 된다.
의정부전력소 이전과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은 내년 착공해 2012년 완료토록 할 계획이며, 특히 행복도시로 태어나기 위해 중랑천, 부용천, 직동 및 추동공원, 다리목공원, 시민공원, 양지공원 등 조성에 이어 지역별로 설치되어 있는 어린이공원을 리모델링하여 녹색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김문원 의정부시장은 “최근 의정부의 급속한 발전으로 시민들이 자긍심을 갖고 동시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경기북부 수부도시에 걸맞은 성장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08-12-27
의정부신문 bbmr6400@para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