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의정부 경계 축석고개부터 종합운동장까지 15.85㎞를 연결하는 왕복 2차선 도로를 2012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도로는 국도 43호선과 나란히 건설돼 출퇴근 시간과 주말마다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는 축석고개 일대의 교통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구간 가운데 축석-무봉(3.47㎞)간은 의정부 민락2지구 개발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하나로 민락지구 시행사인 대한주택공사가 모두 250억원을 투입해 오는 10월 공사를 시작해 2011년 완공하게 된다.
또 무봉-송우 구간(2.78㎞)은 시(市)가 186억원을 들여 지난해 공사를 시작, 토지보상이 대부분 완료돼 내년 말 부분 개통된다.
무봉-가산교 구간(1.1㎞)은 기존도로를 그대로 사용하게 되며 가산교-포천종합운동장 구간(8.50㎞)은 하천제방을 활용할 예정으로 2012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두 177억원이 투입되는 가산교-포천종합운동장 구간 도로공사는 연말 실시설계를 마친 뒤 내년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의정부와 포천을 연결하는 유일한 도로인 국도 43호선은 경기북부에서 교통정체가 가장 심한 곳 중 하나”라며 “축석-종합운동장간 연결도로는 국도 43호선을 대체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9-03-10
김동영 기자 bbmr6400@para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