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접경지역 군사도시로 여건이 비슷한 경기도 연천군과 동두천시가 상생의 길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지자체는 다음달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고 관련 행정사무를 공동으로 협의해 처리하기로 했다.
두 지자체는 이를 위해 각각 12명의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행정과 문화 등 폭넓은 교류와 공동 정책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실무추진단은 향후 공동발전의 전략과 정책사업을 발굴하고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평가 및 보고회를 수시로 개최할 계획이며 상호간 우수시책 및 시설 벤치마킹을 통한 신기술 및 정보공유, 유사시책 연계 발전방안모색, 공동현안 해결방안 모색, 파트너쉽강화를 위한 20인 이내의 벤치마킹팀도 구성된다.
또 ’연천-동두천 행정협의회(가칭)’를 구성해 내년부터 단체장 1일 교환 근무와 확대간부회의 참석, 시.군의회 임시회 방청 등도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두 지자체는 단순히 이웃 시.군간 친선도모 차원을 넘어서 공동의 발전전략과 정책을 발굴해 공동 성장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연천군 기획감사실 관계자는 “김규배 연천군수와 오세창 동두천시장이 만나 상생발전을 모색해 보자는 취지에서 협약이 추진됐다”며 “각종 규제 등 공통 현안에 공동 대처함으로써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고 더불어 새로운 정책 구상을 통해 효율적인 행정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9.04.20
이영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