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청은 양주시와 포천시 등 2곳에 한국폴리텍대학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도2청은 북부지역 섬유산업의 전문 인력양성을 위해 폴리텍대학을 설립키로 하고 지난 3월 대학과 노동부 등에 유치 제안서를 전달했다.
제안서에 따르면 도는 양주시 덕계동 4만5천600㎡와 포천시 일동면 7만6천㎡를 무상 제공해 폴리텍 대학을 유치할 계획이다.
도2청은 이를 위해 전담반을 꾸려 대학 설립때 수도, 전기, 도로 등 기반시설과 행정 절차를 지원하고 우수 학생에게 도 예산으로 장학금을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도2청은 폴리텍대학을 유치하면 북부지역 전략산업으로 육성 중인 섬유산업에 전문 인력을 공급해 발전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노동부는 내년까지 전국의 폴리텍대학을 정비한 뒤 검토하자고 회신하는 등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도2청 관계자는 “섬유산업이 발전하려면 전문인력 양성은 필수”라며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양주시 소재 서정대학이 섬유학과 신설을 위해 대학 정원조정을 신청할 예정이어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9-06-01
김동영 기자 bbmr6400@para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