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을)구 박인균 새누리당 당협위원장 홍문종 전의원 복당 맹비난

  • 등록 2012.02.10 13: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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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인 자당 복당 인사에 맹공 퍼부어, 언론사에 보도자료 배포 "시정잡배"라 표현

지난 4일 박인균 새누리당 의정부 을구 당협위원장이 그동안 지역정가에 떠돌던 홍문종 전 국회의원(2선)의 복당 및 을구 예비후보등록과 관련해 보도자료를 각 지역 언론사에 배포하고 맹비난했다.

박 위원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례적으로 자당에 복당된 홍 전의원에 대해 "다른 일꾼이 1500일 밤낮으로 정성들여 지어 놓은 밥상을 선거를 코앞에 두고 뺏어 먹겠다고 한다"며 "도저히 교육자가 할 수 없는 시정잡배보다 못한 짓"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특히 박 위원장은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던 인물을 묻지마 복당을 시킨 것은 쇄신과 개혁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것으로 대단히 유감스럽다"는 말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에 대한 섭섭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번 박 위원장의 보도자료와 관련해 최근 박 위원장은 지난 6.2지방선거에서 자신이 공천했던 김시갑 전 도의원과 박종식 전 도의원 후보의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과 조흔구 전 당협위원장의 출마 행보 등으로 정치적 입지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 속에 강력한 경쟁자중 한 사람인 홍 전의원의 복당 및 자신의 지역구에 출마설이 나돌자 이와 같은 보도자료를 배포해 사전에 기세를 꺽겠다는 의도라는 것이 지역정가의 중론이다. 

이와 관련해 홍 전의원 "박 위원장이 이와 같은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은 그만큼 절박한 상황임을 드러낸것 아니겠느냐?"고 일축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개혁과 쇄신을 위해서는 떨어지는 낙엽도 피해가야 할 상황에 궂이 '수해골프' 이외에도 문제가 많은 홍 전의원을 복당시킨 새누리당을 이해할 수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

또한 그는 "이번 총선에 20%가 전략공천이고 80%가 경선이라 하는데, 의정부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는 말과 함께 "홍 전의원은 심사의 대상이 될 수 있는지 회의적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의정부 '을'선거구는 지난 2월 8일을 기점으로 홍 전의원을 포함해 새누리당 6명, 민주통합당 5명, 통합진보당 1명, 진보신당 1명 등 총1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4.11총선 최대 격전지로 급부상되면서 이들 후보중 누가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게 될지 지역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동영 bbmr6400@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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