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포천 복합화력발전소에 연료를 공급하기위한 방산탑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들과의 분쟁이 포천시의 중재로 극적인 타결을 이뤄냈다고 포천시가 밝혔다.
이는 한국가스공사가 포천 복합화력발전소 방산탑을 애초 어룡동에 건립하려다 주민들의 극렬한 반발에 부딪히자 2013년 10월 신북면 가채1리 물어골 일대 2600에 추진해왔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주민들은 가스 배관망에 긴급 상황이 발생할 때 설비 및 유지보수와 배관 내 가스를 신속하게 대기 으로 방산하는 방산탑 시설이 형식적인 절차만 거치고 주민동의 없이 진행된다며 지난해 10월 비상대책위를 구성해 농성에 들어갔다.
비대위측은 위험성과 마을미관 저해, 건강유해성을 강조하며 인근 포천중, 포천여중, 왕방초교 학부모들까지 마을 주민과 가세해 부지선정에 강력히 항의해왔다.
이러한 주민들의 반발은 시청 앞에서 16일이 넘게 진행돼왔다. 이런 갈등은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포천시에서 검증위원회를 구성 검증결과 주민들의 우려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도출해 건립합의에 이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4월초 시장과 한국가스공사, 마을 주민이 참여하는 화합의 자리를 열어 그동안의 갈등을 해소하고 구체적인 합의사항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