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4 (일)

  • 구름조금동두천 -1.8℃
  • 구름많음강릉 5.0℃
  • 맑음서울 -0.8℃
  • 흐림대전 1.4℃
  • 흐림대구 3.9℃
  • 구름많음울산 4.0℃
  • 광주 2.6℃
  • 흐림부산 5.6℃
  • 구름많음고창 2.1℃
  • 제주 8.2℃
  • 구름많음강화 -1.2℃
  • 구름많음보은 0.9℃
  • 흐림금산 1.8℃
  • 구름많음강진군 2.7℃
  • 구름많음경주시 3.9℃
  • 맑음거제 5.4℃
기상청 제공

교육/문화

'DMZ 안보관광의 중심' 캠프 그리브스 이용객 42%↑

주한민군 50여 년간 주둔했던 민통선 내 유일 미군반환 공여지...평화안보체험시설로 개조

지난 2016년 한 해 경기북부 민통선(민간인통제구역) 내 유일한 안보관광지 파주 '캠프 그리브스(Camp Greaves)'를 찾은 이용객이 전년도 보다 42%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0161월부터 12월까지 한 해 동안 '캠프 그리브스'를 다녀간 이용객이 17,12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도 한 해 이용객 5,771명보다 11,357명이(196%), 2015년도 이용객 11,993명 보다 5,135(42%)이 더 늘어난 수치다.

'캠프 그리브스'는 본래 주한미군이 6.25전쟁 직후인 19537월부터 2004년 이라크로 파병되기까지 약 50여 년간 주둔했던 민통선 내 유일 미군반환 공여지다. 도는 이후 방치됐던 시설을 민간인을 위한 평화안보체험시설로 개조, 2013년부터 부지 내 생활관 1개동을 리모델링해 숙박이 가능한 유스호스텔 '캠프그리브스 DMZ 체험관'으로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DMZ 관광객들의 숙박뿐만이 아니라 DMZ 다큐영화제, 청소년 행사, 지방·중앙부처 및 민간단체 워크숍 등 각종 대내외 행사를 유치함은 물론, 인근 부대 장병가족들의 면회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주목을 받음에 따라 캠프 그리브스 내 주차장 및 정비고에서 막사 체험, 군복 입기, 군번 줄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는 '태양의 후예 체험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해 중국 유커(遊客) 등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20166월 프로그램 운영 이후 체험관 이용객과는 별도로 무려 11,101명의 외국인이 방문하는 등 이른바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아울러, 지난해 6월에는 관할 군부대인 1사단과 '캠프 그리브스 안보관광 사업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해 캠프 그리브스가 '안보관광지'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에 따라 그간 1250명으로 제한돼 있었던 관광객 출입 인원이 하루 3,000명까지 확대됐으며, 과거에는 2~3일전 사전 통보를 해야 했던 불편도 사라져 방문 당일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할 경우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길도 함께 열렸다.

경기도는 현재 캠프 그리브스 부지 내 시설을 국방부로부터 양여 받는 대신, 관할 군부대에 관련시설을 조성·기부하는 '기부대 양여사업'을 통해 캠프 그리브스 내 시설들을 각종 전시·문화·체험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캠프 그리브스 문화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다.

향후 사업이 완료되는 2018년부터는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함은 물론, DMZ의 역사와 생태적 가치를 보전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희망과 예술의 공간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박정란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지난해에는 DMZ생태관광지원센터, 독개다리 스카이워크 '내일의 기적소리', 평화누리길 게스트 하우스 등 DMZ 관광 활성화를 위한 각종 인프라가 구축됐다"면서, "앞으로 캠프 그리브스를 비롯한 DMZ의 각종 자원을 연계해 관광객들에게 보다 풍성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캠프 그리브스 시설 이용은 20명 이상 단체 한해 예약이 가능하며, '캠프 그리브스'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온라인 홈페이지(dmzcamp131.or.kr)을 확인하거나 경기관광공사(031-953-6970)으로 문의하면 된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최병선 경기도의원, 국민의힘 의정부(을) 조직위원장 임명
국민의힘이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직 재정비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의정부(을) 조직위원장에 최병선 경기도의원이 공식 임명됐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27일 회의를 열고 전국 사고 당협 20곳의 조직위원장 인선을 확정했다.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 9월부터 36개 사고 당협을 대상으로 조직위원장 공모를 진행했으며, 약 두 달간 130여 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심층 면접, 지역 여론 청취 등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그중 의정부(을) 지역에서는 현직 도의원인 최병선 의원이 조직위원장으로 낙점되며 지역 정치권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 위원장은 경기도의회에서 의정부 지역을 중심으로 ▲GTX-C 조기 착공 촉구 ▲균형발전 예산 확보 ▲교육·복지 현안 해결 등 주요 지역 과제들을 적극적으로 챙겨 온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민원 현장을 직접 찾는 '현장형 의정 활동'으로 주민들과의 소통 폭을 넓혀 왔으며, 교통·교육·생활 SOC 같은 체감형 의제를 꾸준히 제기하며 실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정치권에서는 최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서 조직력 강화와 세대별 당원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특히 30·40대 당원 기반을 넓혀야 하는 지역

사회/경제

더보기
의정부도시공사 신성일 실장, 안전문화부문 개인 대상 수상
의정부도시공사가 '제10회 2025 대한민국 유망중소기업·ESG·공공기관대상'에서 안전문화 분야 성과를 인정받았다. 의정부도시공사는 지난 11일 ISO국제심사원협회와 천지일보가 공동 주관한 '제10회 2025 대한민국 유망중소기업·ESG·공공기관대상' 시상식에서 신성일 안전감사실장이 안전문화부문 개인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은 공공기관 내 안전문화 정착과 재난·재해 예방에 기여한 우수 직원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의정부도시공사가 추진해온 재해 경감 활동과 안전관리 체계가 대외적으로 평가받은 결과다. 공사는 시민 안전 확보와 시설관리 역량 강화를 목표로 재난안전관리체계 정비·고도화, 기술직 직원 전문성 강화, 상시 안전점검 및 개선 활동 등을 중심으로 전사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운영해 왔다. 이와 함께 ▲'제24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관련 합동훈련 실시 ▲CEO 주관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라운드테이블 운영 ▲재해경감 우수기업 재인증 ▲'재해경감 우수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참가 등의 활동이 평가위원단으로부터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김장호 의정부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수상은 개인의 성과를 넘어 전 직원이 함께 만들어 온 안전경영의 결과"라며 "

사건/사고

더보기
포천시,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명품 가방·골프채 등 고가 물품 압류
포천시는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 조치의 일환으로 경기도 조세정의과와 합동 가택수색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색은 포천시 관외에 거주 중인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지난 7일 진행됐다. 시는 사전 실태조사를 통해 일반적인 체납처분으로는 징수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경기도와 공조해 강제 징수 절차에 착수했다. 가택수색 결과, 명품 가방과 시계, 귀금속, 골프채 등 고가 물품 30점이 발견돼 즉시 압류됐다. 시는 해당 물품을 전문 감정기관의 감정을 거쳐 진품 여부를 확인한 뒤, 공매 절차를 통해 체납액 충당에 활용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현장 중심의 강력한 징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재산 은닉과 납세 회피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명단공개, 출국금지 등 행정 제재를 병행하며 체납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인엽 징수과장은 "조세 정의 실현은 성실 납세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이어가 시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납세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체납세 정리단 운영과 실시간 체납정보 관리체계 고도화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