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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들의 일화-의순공주와 정주당


 

* 의순공주와 정주당




금오동 천보산에는 일명 족두리 산소와 정주당터가 있다. 정주당은 의순공주의 넋을 기리기 위해 지은 것이나 지금은 터만 남아 있을 뿐이다.




의순공주는 조선 효종 원년(1650) 청나라 구왕이 조선에 청혼을 해오자 조정에서는 민간인 여자를 보내려고 하나 훗날이 두려워서 어찌할바를 모르고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청나라는 우리와 혼인을 맺음으로써 선린을 굳게 한다는 미명아래 종실의 미녀들을 무수히 요구해 왔다.)




이때 종실인 금린군 이개윤이 자기 딸을 보낼 것을 자청하고 나서자, 조정에서는 그녀를 의순공자라 칭하고 사신과 함께 보냈는데 청나라로 가는 도중 평안도 정주에 다다르자 ‘짐승보다 못한 오랑캐 놈들에게 욕을 당하느니 차라리 죽는 편이 낫다’고 생각해 가마를 멈추고 볼일이 있다고 속인 다음 가파른 벼랑아래 푸른 물에 몸을 던져 정조를 지켰다 한다.




공주의 주검은 구하지 못하고 쓰고 있던 족두리만 건져올려 천보산에 의관장을 해서 지금도 족두리 산소라 불리운다.




조정에서 그녀의 넋을 기리기 위해 큰당, 작은당, 색시당을 짓고 해마다 제사를 지냈는데, 그녀의 어머니가 이곳 당에서 식음을 전폐한 채 멀리 북쪽 정주당 땅만 바라보며 애타게 딸을 찾았다고 하여 정주당이라 불려지고 있다.




이른 봄 화창한 날을 골라 색시의 얼을 추모하는 한편 마을의 풍년과 무병을 빌기 위하여 동네사람 모두가 이날 하루를 즐기는 풍습이 있었는데 ‘정주당 놀이’라 하였다.




6.25동란을 전후로 하여 이 놀이가 차츰 열리지 않다가 매년 회룡문화제 때에 공연되면서 다시 보존, 계승되고 있다.







출처 의정부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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