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검은 올해 상반기 중 사법질서를 저해하는 무고. 위증사범 67명을 적발해 이중 2명을 기소, 55명을 불구속, 나머지 24명은 약식 기소하고 10명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지검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무고 사범은 지난해 같은 기간 45명보다 49%인 22명이 늘어난 것이다. 분석결과 거짓 증언으로 적발된 위증사범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 허위 고소사범은 42%씩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침체 장기화로 형사 고소를 통해 채무를 변제 받을 목적으로 고소를 남발하는 과정에서 허위 내용으로 고소하거나 앙심을 품고 허위로 맞고소 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공판중심주의 강화로 피고인이 처벌을 면키 위해 거짓 증언을 부탁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검찰은 설명했다. 성매매 여성 김모(43)씨는 돈을 받고 성매매를 하다 경찰 단속으로 처벌을 받게 되자 폭행과 협박에 못이겨 강간당했다며 허위 고소했다가 구속 기소됐다. 2009.07.24 신혜인 기자(bbmr6400@paran.com)
의정부지검 수사과는 지난 21일 지가상승을 노린 토지주 등으로 인해 그린벨트(개발제한 구역)와 민간인 출입통제구역(민통선)등에서 허가 없이 나무를 자르거나 산지를 전용하는 등 자연환경 훼손 사범 93명을 적발했다. 이중 5만㎡ 이상의 산림을 훼손한 김모(62)씨와 장모(51)씨 등 4명을 구속 기소하고 또 다른 장모(53)씨 등 89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조사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3~6월 연천군의 민통선에서 소유주가 없는 임야 8만4천㎡에 자라고 있는 참나무 3천여 그루를 자르고 흙을 파내거나 북돋워 대규모 농지를 조성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장씨는 지난해 2월 구리시 수택동 개발제한구역 내에서 원주민 명의를 빌려 건축허가를 받는 등 3차FP에 걸쳐 부정한 방법으로 건축허가를 받은 혐의(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로 구속 기소됐다. 또 다른 장씨는 지난해 4월부터 1년간 개발제한구역인 남양주시 진건읍에 축사로 허가받아 건립한 1천400㎡의 건축물을 보증금 1얼5천만원에 매달 400만원의 임대료를 받고 물류보관창고 등으로 사용하게 하는
30~40대 경제 중추인력의 취업자 감소폭과 감소비율이 외환위기 이후 최악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19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분기(4~6월) 30대의 취업자수는 586만2000명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21만3000명, 3.5%나 줄었다. 이는 외환위기 직후인 99년 1분기에 -23만3000명, -3.8%를 기록한 이후 증감률이나 증감폭 모두 가장 크게 악화된 수치다. 특히 30대의 절대적인 취업자 감소폭은 환란 이후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어섰고 40대의 경우 증감률이 10년6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30대 여성의 타격은 더욱 컸다. 전년동기대비 취업자 증가율이 -6.4%로 전 분기의 -5.8%보다 더 악화되는 등 작년 3분기 이후 4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40대의 고용사정도 안 좋기는 마찬가지다. 고용시장 ‘허리’ 격인 30~40대 고용사정이 이처럼 악화된 것은 20대의 경우 정부 주도 청년 인턴 사업에 50대 이상은 희망근로 사업에서 혜택을 입은 반면 30~40대는 특별한 지원책이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09.07.24 이영성 기자(bbmr6400@p
구리시 토평동 양묘장에서 지난 21일 오후 1시55분께 희망근로 프로젝트에 참여한 김모(68), 조모(65)씨 2명이 물을 주던 중 갑자기 물이 나오지 않자 펌프를 고치기 위해 4m,직경 1m의 밀폐된 원통형관정에 들어갔다가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119 구조대원들도 구조를 위해 집수장으로 내려갔는데 숨이 막힐 정도로 공기가 좋지 않았다며 경찰은 동료 등의 진술을 토대로 익사 또는 유독가스에 따른 질식사인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2009.07.24 노경민 기자(bbmr6400@paran.com)
퀵서비스 이용이 크게 늘면서 물건 훼손과 분실 때 나몰라라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5월 한 인터넷쇼핑몰에서 360만월 상당의 의류를 주문했던 회사원 이 모씨 (25)는 퀵서비스 기사가 물건을 현관 앞에 놓고 가버리는 바람에 도난당하는 사고를 당했다. 이에 인터넷쇼핑몰에 항의했더니 퀵서비스 회사에 피해보상을 하라고 책임을 돌렸고 해당 회사는 배달한 기사와 해결하라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지난 19일 한국 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접수된 퀵서비스 관련 소비자 불만은 총 49건으로 작년 동기 (34건)에 비해 44%나 늘었고 불만 접수 내용은 대부분 배달 과정에서 물건이 파손됐거나 훼손, 분실됐지만 보상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퀵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잇따르는 근본적인 원인은 퀵서비스 영업에 대한 법 규정이 없다는데 있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자금력이 없는 영세업체들이 난립하게 되고 피해보상을 받지 못하는 소비자만 골탕을 먹고 있는 것이다. 표준약관에는 물건 파손 등 피해 시퀵서비스 업체가 보상책임을 지도록 돼 있지만 실제 업체들이 배달원 고용계약을 할때에
지난 22일 구리경찰서는 속칭 ‘꽃뱀’과 모텔에 들어가도록 유도하고 이를 미끼로 금품을 갈취하려 한 정모(36)씨 등 3명을 강도 상해 혐의로 구속했다. 또한 꽃뱀 역할을 한 표모(여·33)씨 등 2명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 4월25일 정씨 등은 오후 11시30분쯤 남양주시의 한 라이브 카페에서 놀러온 은행원 K(44)씨와 꽃뱀 역할을 맡은 표씨를 카페에 합석시켜 함께 모텔에 투숙하도록 한 뒤 표씨의 남편. 시동생인 것처럼 모텔에 들어가 K씨를 폭행하고 지갑에서 명함을 빼앗았다. 정 씨 등은 또 29일까지 4차례에 걸쳐 K씨의 직장을 찾아가 “간통을 눈감아 주는 대가로 5000만원을 주지 않으면 모텔에서 찍은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고 가정과 직장에도 알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09.07.23 신혜인 기자(bbmr6400@paran.com)
= 희망근로자 대부분이 고령자로 카드 사용 불편 호소... 공과금 납부 등 못해 불만 의정부시가 소규모 상권의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희망근로프로젝트 참여 근로자들에게 급여의 일부를 기프트카드로 지급하고 있으나 정작 희망근로 참가들은 실생활에서 필요한 부분에 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모순이 일고 있다. 또한 재래시장이나 동네 슈퍼 등은 카드 결제를 꺼리고 있어 카드사만 배불리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22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역 내 희망근로사업에 참여하는 근로자들은 모두 2천66명으로 이들은 6월1일 처음 투입돼 오는 11월 말까지 하루 8시간 근무기준으로 3만3천원(월 83만원)을 임금으로 받게 된다. 정부는 급여 중 30~50%를 종이상품권이나 기프트카드 등으로 주도록 했는데 의정부시는 상품권 가맹점 모집이 어려워 상품권 대신 근로자의 임금의 35%를 농협이 발급하는 BC기프트카드를 선택해 지급하고 있다. 이 기프트카드는 재래시장 내 점포, 동네 슈퍼, 치킨집 등 소규모 점포나 요식업소 등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지만 대형마트, 백화점, 학원, 보험, 유흥업소, 인터넷쇼핑 등은 이
신혼부부들의 내 집 마련이 한층 쉬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일 주택금융공사는 신혼부부의 전세자금 보증한도를 연간소득의 2배에서 2.5배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보증 우대방안’을 8월말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신혼부부의 전세자금 대출한도는 최대 1억원이내에서 연간소득의 2배까지 였지만 이르면 다음달부터 최대 1억원 이내에서 연간 소득의 2.5배까지 한도가 늘어난다. 연소득이 2천8백만원인 신혼부부의 경우 예로 들면 지금까지 5천6백만원까지 대출 받을 수 있다. 공사는 아울러 전세자금과 주택구입 자금, 중도금 등 모든 보증부대출에 대한 보증료율도 0.1%포인트 인하돼 적용될 예정이다. 보증료 부담이 일반가구에 비해 최대 33% 줄어드는 셈으로 공사특은 6400여 다자녀 가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측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이같은 내용의 ‘신혼부부 주거 안정에 위한 보증 우대 방안’ 시행이 결혼과 줄산의 촉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9.07.22 노경민 기자(bbmr6400@paran.com)
올해 2학기 시작하는 ‘학자금 대출’이 지난 21일부터 시행 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장학재단은 ‘등록금 천만원 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을 위해 지난 19일 장학채권 발행과 재정지원 덕분에 1학기 4.5%보다 1.6%포인트 낮은 2.9%로 2학기 학자금 대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학자금대출 이자율은 소득 1~3분위는 무이자로 학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고 4~5분위는 1.8%, 6~7분위는 4.3%, 8~10분위는 5.8% 금리로 학자금 대출이 실시된다. 학자금 대출은 21일부터 9월29일까지 진행되며 1인당 총 대출 한도는 대학이 4000만원, 5~6년제 대학과 대학원이 600만원, 의.치.한의대는 9천만원이다. 여기에는 등록금 뿐만 아니라 입학금과 생활비도 대출범위에 포함된다. 신청.접수는 국가 장학기금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09.07.22 신혜인 기자(bbmr6400@paran.com)
재판부는 취득시효가 완성된 땅이면 점유자가 등기를 하지 않는 사이 명의자가 여러 번 바뀌어도 점유가 계속되는 한 취득시효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김모씨가 손모씨를 상대로 제기한 점유 토지 반환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창원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취득시효가 인정되는 소유자가 등기를 하지 않은 사이 제3자가 소유권을 취득한 경우에도 2차 취득시효를 인정했다는 점에서 기존 판례와 상반된다. 손씨는 1961년부터 경남 밀양에 있는 토지 54㎡를 텃밭으로 사용해 왔는데 이 땅은 1982년에 A씨, 1988년 김씨 명의로 각각 등기 이전됐다. 김씨는 이 땅에 대한 점유를 중단하라고 2005년 소송을 냈고 손씨는 `1961년부터 20년간 점유해 취득시효가 완성됐고 A씨A씨 명의로 이전된 1982년부터 20년이 지난 2002년 2차 취득시효가 완료됐다며 소유권을 달라고 맞소송을 냈다. 1, 2심과 달리 재판부는 “2차 취득시효가 시작돼 등기부상 소유명의자가 바뀐 경우에도 취득시효는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2009.07.22 노경민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