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해 7월 15일부터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차량 운행 ‘홀짝제’를 오는 27일부터 ‘선택요일제’로 전환함에 따라 경기도내 공공기관의 차량운행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선택요일제란 운전자 본인이 월~금요일 중 하루를 선택해 차량을 운행하지 않는 제도로 해당기관에서 발급하는 스티커를 부착하면 된다. 이 제도는 요일을 나타내는 스티커를 해당기관에서 발급 받아 차량에 부착하면 되고, 경차와 하이브리드차, 장애인사용 승용차, 긴급 자동차, 군용 자동차, 화물자동차 등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선택요일제는 지난해 7월 배럴당 140달러에 이르던 국제유가가 최근에는 절반수준인 62.8달러 수준으로 떨어져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판단과 홀짝제로 인한 공무원들의 출퇴근 애로 및 업무 수행 불편 등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른 개선방안으로 마련된 것이다. 고유가에 따라 공공기관 에너지절약 강화를 위해 ‘홀짝제’를 시행 1년만에 폐지하고 오는 27일부터 ‘선택요일제’가 실시된다. 한편 공공기관에 출입하는 민간 차량은 ‘선택요일제’를 택하거나 기존의 ‘끝번호 요일제’를 그대로 지키면
병원 실수로 신생아가 다른 사람의 아이와 바뀐 사실이 16년 만에 확인돼, 법원이 병원에 7000만원을 위자료를 부모에게 지급하게 됐다. 지난 19일 A씨는 1992년 경기 구리시의 한 병원 산부인과에서 아이를 낳았다. 딸의 생김새가 부모를 닮지 않았지만 친자녀가 아닐 것이라고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딸 B양이 16살이던 지난해 7월 딸의 혈액형이 A형이라는 사실을 우연히 확인하고 큰 충격에 빠지게 됐다. A씨와 남편 모두 B형이어서 친딸이라면 A형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A씨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B양이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잘못된 경위를 캐느라 동분서주했고 우여곡절 끝에 미스터리를 풀 수 있었다. 바로 출산한 병원 간호사의 실수로 남의 아이와 바뀌었다는 것이다. 이에 박씨 부부는 이 병원에 위자료 1억2000만원을 물리고, 친딸을 찾기 위해 출산 당시 같은 병원에 있었던 신생아들의 출생 기록을 공개하라는 소송을 법원에 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3부(부장 이준호)는 “신생아들을 주의 깊게 살펴 각자의 가정으로 돌려보낼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소홀히 한 과실이 병원
고양시에 따르면 최근 대한야구협회, 대한야구협회, KBO와의 협의를 거쳐 오는 12월 대화동 2325번지에 착공되는 야구장을 가칭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으로 사용키로 합의했다. 이에 국가대표야구팀은 2008베이징올림픽 전승 우승, 2009WBC 준우승 등 세계 정상급 실력을 갖췄음에도 전용연습장 한 곳 없이 이곳 저곳을 떠돌아야 했던 불편함을 벗어나 훈련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총 사업비 78억원이 투입돼 6만220㎡ 규모로 야구장 1면과 리틀 야구장 1면, 18홀 규모의 파크 골프장, 탈의실, 선수대기실 등등 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자유로 이산포 나들목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하는 전용 훈련장은 서울 강남에서 40분이면 도달할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날 뿐더러 주변에 4만1000석 규모의 고양종합운동장과 오는 2011년 3월 완공되는 7200석 규모의 고양실내체육관과 함께 스포츠타운으로 형성하게 될 전망이다. 강현석 시장은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은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한 시설로 야구대표팀 훈련에 손색이 없을 것이라며 훈련장은 크고 작은 스포츠 이벤트와 2012년 전국체전 개최 등
보건복지가족부가 열량이 높고 영양이 부실한 식품의 오후 5∼8시 TV 광고 제한을 추진한다. 그러나 복지부는 지난 16일에도 TV 광고 제한을 원안대로 밀고 나가겠다고 밝혀 시행여부가 주목된다. 보건복지부는 오후 5시부터 3시간 동안 고열량, 저영양 식품의 TV 광고를 제한하는 내용의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지난15일 입법 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만화, 어린이 오락프로그램 등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식품의 중간광고도 금지할 수 있다. 당초 4시간 동안 광고를 금지하겠다는 당초 복지부 발표에서 1시간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방송사와 식품업체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어 ‘비만식품’ 광고 제한이 확정될지는 부투명하다. 2009.07.18 신혜인 기자(bbmr6400@paran.com)
물놀이 안전사고가 주말 오후 2시에서 6시 사이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15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6~8월 사이에 발생한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발생 현황이 408건의 요일별 평균발생건수를 분석한 결과 일요일 34건, 토요일 29건, 수요일 18건, 월요일 17건, 화요일과 목요일 각 13건, 금요일 12건 등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하천(강)에서 53%, 시간대별 평균 발생건수는 오후 4~6시 39건, 오후 2~4시 38건, 낮 12시~오후 2시 25건, 오후 6~8시 17건, 오전 10~12시 14건 등의 순이었다. 사고 사망/실종자 446명을 연령대별로 보면 10대 107명, 20대 99명, 50대 이상 65명, 40대 52명이었다. 소방방재청은 각급학교 방학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피서객이 많아짐에 따라, 물놀이 인명피해 절반 줄이기 종합대책을 마련, 강력하게 추진키로 했다. 또한 대국민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2009.07.18 이영성 기자(bbmr6400@paran.com)
서울-춘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가평권 지역주민 차량은 최고 700원 까지 현금으로 환불받는다. 지난 15일부터 실시한 요금 할인제 대상은 가평군에 등록된 자가용과 영업용 전 차종이며 고속도로 이용 요금 영수증을 읍/면 사무소에 제출하면 신분확인 후 할인 금액을 환불 받을수 있다. 영수증 발생일로부터 3개월까지 이용구간별 할인료를 현금으로 환불해준다. 한편 지난 6일 국토해양부가 서울-춘천 민자고속도로 통행료를 잠정확정하면서 춘천, 홍천, 화천, 양구지역주민에게 요금할인 혜택을 부여하자 이진용 가평 군수는 8일 통행료의 공평한 인하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춘천시와 공조를 취하며 국토해양부에 통행료 할인을 촉구해 왔다. 가평군은 빠른 시일 내 춘천시와 서울~춘천고속도로(주) 측과 협의해 최대한 군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주민차량 통행료할인시스템을 구축토록 한다고 밝혔다. 2009.07.18 노경민 기자(bbmr6400@paran.com)
정부가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TV와 냉장고, 드럼세탁기, 에어컨 등 4개 품목에 대해 개별소비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다른 가전제품은 과세 대상에서 제외되는 대신 이들 품목에서 내년부터 판매가격의 최대 8%에 해당하는 세금이 매겨진다. 이미 정부 내 합의가 이뤄졌으며 현재 품목 중 어떤 범위까지 과세할지 그 세부 기준을 협의 중이다. 정부는 에너지 소비가 많은 가전에 시범적인 과세에 나서겠다고 판단하여 우선 백색가전 중 개별소비세 도입 품목을 TV, 냉장고, 드럼세탁기, 에어컨으로 한정 했다. 대신 대상은 해당 품목에서도 ‘대용량’으로 한정된다. 2009.07.18 신혜인 기자(bbmr6400@paran.com)
방통위(위원장 최시중)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은 최근 가짜백신을 이용한 사기로 피해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인터넷 이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PC 이용 중 신뢰할 수 없는 백신에 대한 결제화면이 뜰 경우 결제 정보를 입력하지 않도록 하고, KISA의 보호나라 등에서 신뢰할 수 있는 백신을 설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DDoS 사태이후 무료 백신을 찾는 사용자들이 늘어나면서 가짜 백신 피해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염려가 높아지고 있다. 가짜 백신은 무료 백신인 것처럼 속이지만 돈을 요구하거나 사실은 악성코드가 숨어 있는 것이 많아 이용자 주의가 요구된다. 아직까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으로 접수된 피해사례는 없었으나, 실제 온라인결제를 진행하는 피해자가 있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짜 백신은 있지도 않은 악성코드를 치료해야 한다며 이용료 결제를 요구 하지만 정작 치료해야 할 악성코드는 발견하지 못해 이용자 PC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게다가 한번 유료 결제를 신청하면 매달 돈이 빠져나가는 자동결제로 연결되는 문제점도 있다. 설치된 가짜백신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15부(정진경 부장판사)는 국가가 관리하는 도로의 관리 소홀로 자전거 사고가 발생했다고 하더라도 헬멧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으면 피해자도 절반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판결을 냈다. 지난 12일 자전거 사고로 다쳐 몸이 마비된 김모(35)씨와 가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에서 국가는 6억100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했다. 재판부는 김씨의 책임을 인정해 일 실수익 4억8천여만원 및 향후 치료비1억5천여만원 등 총 5억6천여만원 중 50%에 위자료 3천만원을 더해 총 6억1천여만원을 배상하라고 결정했다. 국가가 국도 관리를 제대 로 하지 못해 사고가 났지만 가로등 없는 초행길에 보호장구 없이 자전거를 탄 원고의 과실도 사고 발생에 50% 정도 영향을 끼쳐 국가 책임을 50%로 제한했다. 김씨는 2007년 8월 중순 밤 9시쯤 경북 구미의 국도변 인도를 자전거를 타고 가다 20cm가량 움푹 파인 곳에서 균형을 잃고 쓰러져 목뼈가 부러졌다. 이사고로 김씨는 몸의 일부가 마비되는 등 95%가량의 노동력을 상실했으며 10여억원을 국가를 상대로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