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현장의 기초질서 위반사범 단속 및 수사를 담당하는 경기도 광역 특별사법경찰이 13일 오전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김문수 지사와 차동민 수원지검장, 시장·군수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광역 특별사법경찰 발대식을 가졌다. 도 특별사법경찰은 도청 공무원 12명, 시·군 공무원 68명 등 모두 80명의 각 분야 전문 공무원들로 구성됐다. 대검찰청에서 5주간 전문수사교육과 실무수습교육을 받은 이들은 앞으로 먹을거리 안전, 환경보전, 청소년 보호, 의약, 원산지표시, 공중위생 등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6개 분야의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활동과 함께 위반 사항을 직접 수사, 검찰에 송치하게 된다. 경기도의 광역 특별사법경찰은 서울, 인천, 충남, 부산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출범했다. 도는 광역 특별수사경찰의 출범으로 공중위생이나 농산물 원산지 표시, 환경위반 사범 등에 대한 체계적이고 신속한 단속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12∼15일 동안 도민 15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할 결과, 광역 특별사법경찰에게 바라는 집중단
현 정부의 위원회 통폐합 등 축소 방침과 달리 전국 지방자치단체마다 각종 유명무실한 위원회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이들 중에는 책임회피용으로 만들어졌다는 의혹을 사거나 연간 회의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을 정도로 부실한 곳이 상당수에 달해 인력과 예산 낭비란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 광역·기초 자치단체의 위원회 수는 2006년 말 1만4694개, 2007년 말 1만6586개, 지난해 말 1만6918개로 위원회 수가 오히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지자체의 위원회가 늘어나는 것은 공무원들이 새로운 위원회를 만드는 데 급급할 뿐 기존 위원회의 중복된 기능에 대한 통폐합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에 위원회의 상당수가 공무원 책임회피용으로 만들어 졌으며 특정 인맥에 장악 당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개점휴업 상태의 식물위원회도 많다. 부산시의 경우 건축분쟁조정위원회는 최근 2~3년간 분쟁을 신청한 곳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의회 보상심의위원회, 유통분쟁조정위원회, 응급의료위원회 등도 거의 열리지 않고 있다. 경남도의 지명위원회도 지난 4년간 단 한차례도 열린 적이
경기 동두천경찰서는 지난 10일 생활이 어려운 교회 신도가 tv를 통해 받은 성금을 가로챈 김모(42/목사)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해 5월 동두천시 생연동 자신의 개척교회에 다니던 신도 황모(41)씨의 계좌로 전국에서 입금된 후원금을 관리해 주겠다며 통장 등을 건네받은 뒤 1억2000만원을 임의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지난 5월과 지난 1월에 KBS 1TV의 ‘엄마없는 하늘아래’ 프로그램에 방영된 뒤 3억1000만원 상당의 성금을 계좌로 입금받았다. 2009.07.11 이영성 기자(bbmr6400@paran.com)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신촌리에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파주시와 파주 자유로 산업단지 사업 협동조합에 따르면 교하신도시에 편입된 공장 이전을 위해 신촌리 일대 19만 3천㎡에 일반 산업단지를 조성해 내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신촌 산업단지는 신도시 예정부지 내 출판과 인쇄 등 40여 개 업체가 조합을 구성해 펄프/종이, 출판/인쇄, 화학플라스틱, 금속제조업, 기계/전기, 가구 및 기타 제품제조업체가 들어간다. 산단은 780억원이 투입돼 총 19만3천㎡ 부지에 산업시설 11만 9천㎡, 지원시설 1만㎡, 공공시설 3만9천㎡, 녹지 2만5천㎡로 조성되며 ㎡당 분양가는 66만7천원이다. 조합은 지난 3월시공사를 선정해 이달 초 공사에 착수했으며 내년 3월까지 부지 조성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파주시는 산단이 완공되면 고용창출 등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9.07.11 노경민 기자(bbmr6400@paran.com)
= 고가철도 하부, 운동과 여가를 동시에 즐기는 웰빙공원으로 재 탄생 의정부시 가능동과 녹양동 구간 경원선 고가철도 하부 유휴공간을 활용한 생활체육공원이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의정부시는 9일 ‘행복누리공원’ 개장식을 가졌다. 이번에 개장한 행복누리공원은 가능역 교차로에서 녹양역까지 총 21억9천만원을 투입, 지난 1월 착공에 들어가 1.12㎞구간 1만7천㎡부지에 조깅로, 배드맨턴장, 농구장 등의 체육시설과 운동기구, 휴게시설 등이 설치됐다. 특히 행복누리공원은 경원선 고가철도 하부 경관조명을 통해 야간 활동하는 이용자들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김문원 시장은 “고가철도 주변인 가능동과 녹양동 일원은 주택이 밀집된 자연부락으로 이곳에 사는 시민들이 운동과 여가를 즐길수 있는 공간이 없어 매우 불편했다”며 “이번에 조성된 체육공원으로 시민들의 여가 생활 증진에 기여하는 한편 앞으로 각종 공원을 지역별로 설치해 웰빙 의정부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개장된 생활체육공원은 의정부시의회 노영일 의원이 전철 고가 아래 유휴 부지를 무상사용해 체육광장시설로 조성하자고 제안하면 이뤄
주광덕 국회의원(한나라당·구리)이 "구리시와 남양주시의 자율통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주 의원은 지난 6일 "전국을 60〜70개의 통합 행정단위로 재편하는 내용의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을 국회 지방행정체제개편특위 위원장인 허태열 의원과 함께 공동발의 했다"고 밝혔다. 남양주시(시장 이석우)는 남양주시와 구리시의 자율통합을 추진해 오는 2025년 인구 12만 도시를 계획하고 있다. 주 의원은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필요성에 따라 구리시와 남양주시가 통합해야 한다면, 최근 행정안전부가 제시하고 있는 '자치단체 자율통합 지원계획'에 따라 구리시와 남양주시가 자율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통합지역에 대한 인센티브를 지원받아 획기적으로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지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2009.07.10 이영성 기자(bbmr6400@paran.com)
의정부시 가능3동 산 82번지는 선조의 여섯째 딸 정휘옹주와 그 남편 전창군 유정량의 묘가 있었는데 1979년 그의 후손들에 의해 남양주시 별내면 덕송리로 이장됐다. 유정량은 영의정 유영경의 손자로 14세에 정휘옹주에게 장가들어 부마가 되고 전창위에 봉해졌다. 그는 성품이 활달하고 무인 다운데가 있어 말타기를 즐겨했으며 장군이 되기를 원했으나 부마라는 신분 때문에 관직에 오를 수 없음을 불만스럽게 여긴 나머지 옹주에게 퉁명스럽게 대할때가 여러번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무렵 우리나라에 담배가 처음 들어와 남녀 구분 없이 장죽으로 담배 피우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하자 옹주도 장죽을 물고 다녀 남편이 보기에 지나치고 눈에 거슬려 몹시 나무랐는데 그게 화근이 되어 부부싸움까지 번졌다. 화가 난 옹주는 대궐로 들어가 분함을 실토하자 선조께서 부마를 불러들였다. 유정량은 괴나리 봇짐을 메고 짚신 두 죽을 양허리에 찬 채 궁중으로 들어갔다. 그 차림새가 버릇없는 것 같으면서도 기인다운 데가 있어 선조께서 손 행색으로 궁중에 들어선 까닭을 물으셨다. 그러자 유정량이 아뢰기를 “신은 이미 상감의 노여움을 산 죄인
함태영 선생(1873~1964)은 근대 한국이 낳은 독립운동가이자 정치인, 종교인이다. 함경도 무산 출생으로 대한제국 시절에 법관 양성소를 나와 함성재판소 검사때인 광무 2년 (1898)에 이상재 등 독립협회의 회원들을 무죄로 석방했다가 파면당했으며, 그후 대심원, 복심법원의 판사를 역임했다.3.1독립운동 때에는 민족대표 48인의 한 사람으로 활약하다가 체포돼 3년간 옥고를 치렀으며 1921년 목사가 되었다.해방후에는 1949년 제2대 심계원장, 이어 한국신학대학장, 1952년 제 3대 부통령에 당선되었다.1962년에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단장이 수여되었으며 장례는 국민장으로 거행되었다.묘의 하단은 20개의 판석으로 병석을 둘렀으며 전후면 중앙에는 각기 무궁화와 십자가를 조각했다.묘앞에 놓인 상석 이외의 다른 석물은 없고 봉분은 높이 2m, 둘레는 17.4m이다.
이국진 신흥대학 외래교수 개봉 열흘 만에 관객 수 200만을 돌파한 영화 ‘마더’에서 주인공 도준은 어렸을 때 엄마가 살기 힘들어 동반자살을 위해 아들에게 먹인 약으로 인해 바보가 된다. 그런 도준은 바보라는 소리를 들으면 혼내주라는 엄마의 말을 듣고 누군가에게 바보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반사적으로 공격을 한다. 어느날 도준이 뒤쫒아간 여학생에게서 바보라는 소리를 듣자 반사적으로 그녀를 죽이고 수감된다. 엄마는 그런 아들을 구하기위해 범인을 찾아나선다는 줄거리다. 이 영화 속에서는 ‘바보’라는 주제가 복선이 되어 영화감상의 묘미를 살리고 있다. 관객들의 해석과 의견이 다양해 영화를 보고 난 후에도 긴 여운을 남게 한다. 최근 일련의 ‘바보’라는 주제어가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고 노무현대통령을 지칭한 ‘바보 노무현’이라는 닉네임은 고인이 살아생전 어떤 사람이었는가 압축해 표현한 말로서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애정과 안타까움이 녹아있는 애칭이 아닐 수 없다. ‘바보’ 라는 말 속에는 고인이 태생부터 철저한 비주류로서 외롭고 올곧게 투쟁한 정치적 철학과, 지극히 인간적이고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