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시장 류화선)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코퀴틀람시(Coquitlam city·시장 리차드 스튜어트)와 교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지난달 30일 시에 따르면 코퀴틀람시청에서 리차드 스튜어트 시장과 우호도시 합의서에 서명하고 문화예술·교육·스포츠·청소년·산업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류 시장은 "코퀴틀람시는 피부색과 언어가 다른 다양한 외국인들이 함께 어울려 사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파주시도 외국인 주민에 대한 정책을 코퀴틀람에서 배우겠다"고 말했다. 코퀴틀람시는 밴쿠버에서 자동차로 30여분 거리에 위치한 인구 11만 5천명 규모의 도시로 광역 밴쿠버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번창하고 있는 도시이다. 더구나 대규모 한인 타운이 조성돼 있어 한인들의 경제·문화 활동이 활발한 곳으로 매년 8월 ‘한인의 날’ 행사가 열리는 등 이민자에 대한 포용력 있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2009.07.02 노경민 기자(bbmr6400@paran.com)
고양과 파주시를 운행 중인 버스 4대에 지난달 30일 오전 5시30분부터 10여분 간격으로 잇따라 완구용으로 추정되는 총을 발사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동 후속마을에서 파주시 방향으로 좌회전을 위해 신호대기중인 시내버스에 외제 오픈카를 탄 운전자가 완구용 비비탄으로 추정되는 총을 발사해 유리창 3곳에 구멍이 뚫렸다. 이 시내버스에는 운전자 김모(50)씨 외에 10여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나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제차 운전자는 이어 바로 옆에 주차돼 있던 관광버스에도 총을 발사하고 앞서 파주시 교하읍에서도 시내버스 2대에 3분 간격으로 각각2발, 4발을 쏴 버스유리창이 파손됐다. 2009.07.02 이영성 기자(bbmr6400@paran.com)
내년도 적용될 최저임금액이 시간당 4110원으로 올해 4000원보다 2.75% 오를 전망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오후 7시부터 전원회의를 열어 30일 새벽까지 마라톤협상을 벌인 끝에 공익위원 조정안을 두고 투표해 내년 최저임금을 시간급 4110원으로 결정했다. 월단위로 환산하면 주40시간 사업장은 85만8990원, 주44시간 사업장은 92만8860원이다. 노동부 장관은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제출한 최저임금을 오는 8월55일까지 확정해 고시하게 되며 내년도 최저임금은 내년 1월부터 1년동안 적용된다. 한편 내년 최저임금을 둘러싸고 경영계가 사상 처음으로 5.8%감액한 3770원을 제시한 반면 노동계는 전년보다 28.7%인상된 5150원을 제시해 한달 넘게 난항을 겪었다. 2009.07.01 이영성 기자(bbmr6400@paran.com)
구리경찰서는 지난달28일 0시30분께 자신의 집에서 남편(48)에게 제초제가 든 드링크제를 마시게 해 살해하려 한 혐의로 이모(46)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이혼을 안해주는 남편에게이날 남편이 즐겨 마시는 드링크제 병에 제초제를 절반 섞어 놓은 뒤 남편이 피곤하다고 하자 간장약과 함께 건네줘 마시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편은 제초제가 든 음료수를 마신 뒤 괴로워하다 2시간여 뒤 딸(25)의 신고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에 있다. 2009.07.01 신혜인 기자(bbmr6400@paran.com)
한국조폐공사는 지난 25일 만원권 지폐의 위조 방지 부분의 은색띠가 벌어지는 현상에 관한 논란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문제없다고 적극 해명했다. 조폐공사는 종이가 벌어진 화폐와 정상화폐 등 모두 500장 CD, ATM기에 넣고 위폐식별 및 입출금 시험을 5회 반복해 실시한 결과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5만원권 입체형 부분노출은선 끝부분의 앞뒷면 벌어짐 현상은 은행권 제조공정상의 오류가 아니며 은선을 은행권 용지 사이에 끼우는 공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훼손할 경우 발생하는 현상"이라며 “위조방지를 위한 장치이지만 걱정스러운 것은 이같은 상황이 과대하게 부풀려져 사람들이 호기심으로 화폐를 훼손하지 않을까 하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3월9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됐던 1차 사전 테스트에서 시험에 참가한 일부 기기업체가 은선과 관련해 걸림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문제제기를 했던 것으로 나타나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벌어진 종이 틈으로 딱딱한 이물질 등이 삽입됐을 경우 기기에 오작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 추가 정밀 시험이 불가피할
양주경찰서는 29일 중국국적 조선족을 친척 사이인 것처럼 위장해 국내에 입국시킨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 등)로 한모(42.여)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한 씨 등에게 돈을 건네고 불법입국한 정모(36.여) 씨 등 조선족 3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 씨 등은 지난해 3월 친척관계를 나타내는 가계도, 초청장, 초청 사유서, 신원보증서 등을 허위로 작성, 중국에 있는 정 씨에게 전달해 영사관을 통해 국내입국사증(비자)을 받도록 하는 등 3명의 조선족을 불법입국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한 씨 등은 또 정 씨 등이 입국해 머무를 곳이 있음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 부동산 임대차 계약서를 위조해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한 씨 등은 정 씨 등으로부터 1천만원씩 받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2009-07-01 김동영 기자 bbmr6400@paran.com
지난 29일 오후 11시40분께 경기도 동두천시 송내동 송내삼거리에서 1t 화물차와 125cc 오토바이가 부딪쳤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장모(17·고교 3년) 군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 이모(48) 씨의 진술과 삼거리에 설치된 CCTV 화면 등을 토대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2009-07-01 고태현 기자 th0472@naver.com
양력과 음력의 차이를 매우기 위해 19년에 7번꼴로 찾아온는 윤달. 우리 조상들은 윤달이 돌아오면 수의를 준비했다. 윤달은 모든 속설로부터 벗어나는 달이기 때문이다. 조상들은 1년의 12달을 모든 신들이 관장하고 있다고 믿고, 윤달의 경우는 13번째 달이므로 인간의 일을 간섭할 귀신이 없다고 생각해 수의(壽衣)를 장만하거나 이장, 집수리 등 미뤄두었던 집안의 중대사를 했다. 이에 올해 5월, 윤달이 다가오면서 미리 수의를 장만하려는 이들이 늘면서 생분해(生分解) 특허 기술로 친환경 명품(名品) 수의를 만드는 이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의정부 황금궁중수의(黃金宮中壽衣) 김은희 대표이다. 김 대표는 남성들도 힘들다는 건설업에 종사했다. 김 대표와 황금궁중수의의 인연은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8년 홍콩에서 열린 국제섬유박람회. 김 대표는 사업 아이템 구상을 위해 홍콩을 방문했고 우연히 국제섬유박람회을 찾았다. 박람회장을 돌며 섬유소재를 살펴보던 김 대표의 눈에 우아한 광택을 내는 명주(明紬)가 들어왔다. 예로부터 왕실이나 양반가에서 수의의 재료로 명주를 최고의
경기도와 산림청은 '광릉숲'을 이달 말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UNESCO) 지정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신청할 계획이라고 지난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2청은 광릉숲이 걸쳐 있는 의정부, 남양주, 포천 등 3개 지자체와 문화재정, 조계종 봉선사 등과 협의를 마쳤으며 이달 말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신청서를 제출한 뒤 검토를 거쳐 9월 유네스코 본부에 신청할 예정이다. 생물보전지역 지정 여부는 내년 5월 결정되며 지정되면 유네스코에서 환경 보전과 병행한 개발과 생태계 변화 모니터, 전 세계 네트워크와 연결된 교류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앞서 도와 산림청은 생물권보전지역 지정과 관련 핵심.완충.전이지역별 관리 대책도 마련했다. 핵심지역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엄격한 보호와 함께 체계적인 감시가 이뤄지며 완충지역은 생태환경 교육, 오락, 관광 등 건전한 생태적 활동과 연구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전이지역은 특별한 규제 없이 기존 농작물 생산활동을 유지하게 되며 배, 포도, 한우 등에 유네스코 인증 마크를 사용할 경우 수출 경쟁력도 갖게 된다. 이밖에 DMZ와 생태축, 유적지
파주경찰서는 지난 2월19일 오후 2시께 파주 시내에서 이모(65)씨가 가지고 있던 현금 2천700만원을 훔쳐 달아나는 등 두 차례에 걸쳐 노인들을 속여 4천400만원을 훔친 혐의로 신모(64)씨 등 일당 3명을 구속했다. 조사결과 이들은 길에서 만난 이씨 에게 돈 봉투를 보여주며 “노름판에서 따 불우이웃돕기에 쓰려고 했던 8천만원을 그냥 주겠다며 이 돈을 관리할만한 재력이 있는지 보여 달라”며 현금을 가져오도록 한 뒤 돈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이들의 말에 속아 2천700만원을 은행에서 적금을 해약해 이들에게 건넸다. 돈을 건내 받은 뒤 일당 가운데 한명이 이씨에게 이야기 좀 하자며 시간을 끄는 사이 승용차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다. 신씨 등은 피해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며 “장기를 잘 두는 법을 알려달라”는 등 환심을 사는 방법으로 이와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은행 종이봉투에 과자상자를 넣고 그위에 200만~300만원을 넣은 뒤 현금 8천만원이 있는 것처럼 보여주는 수법으로 피해자들을 믿게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신씨 등을 상대로 추가 범행 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