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신조 침투사건 이후 안보상의 이유로 41년간 통제돼 김신조 침투사건 이후 안보상의 이유로 41년간 통제되어온 우이령 길이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지난 10일 오전 9시30시분 양주시 교현리에 위치한 72사단 연병장에는 가벼운 등산복 차림의 시민 5천여명이 모였다. 모두 우이령 재개통 범시민 걷기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었다. 참가자들은 도로를 따라 1㎞를 걸어 우이령길 입구에 도착, 군부대 초소를 뒤로하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했고 참가자 대부분이 잘 보존된 자연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에서 서울 강북구 우이동까지 북한산 자락을 잇는 우이령길은 양주 구간 3.7㎞, 서울 구간 3.1㎞ 등 총 6.8㎞이다. 이 길은 조선시대부터 수백 년 동안 경기북부 주민들이 우마차를 이용해 농산물을 팔러 가거나 생필품을 사오던 폭 4∼6m의 길이다. 1968년 폐쇄된 뒤 양주시는 우이동까지 왕복 2차선의 자동차 도로로 활용하자고 건의해 왔다. 결국 환경부는 강북구와 환경단체의 손을 들어 우이령길을 생태탐방로로 최종 확정짓고 탐방지원센터, 계곡보호 펜스, 배수시설 등이
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가 지난 13일 ‘경기 무한돌봄 119한솥밥’ 운영을 시작했다. 경기2소방본부는 이날 의정부시 가능역 광장에서 어르신과 저소득층 주민 등 350여명에게 무료로 점심을 제공했다. 119한솥밥은 경기북부상공회의소가 식자재비 등 비용을 지원하고 코레일이 급식장소와 부대시설을 제공했으며 의정부 여성의용소방대원 등 2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최홍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 존 쿡 주한미군 2사단 소방대장 등도 급식봉사에 참여했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의 민요.사물놀이 공연, 무료 건강검진, 고양 여성의용소방대원들의 이.미용봉사 등도 마련됐다. 경기2소방본부는 매주 월.수.금요일 오전 11시30분∼오후 1시30분 가능역 광장에서 119한솥밥을 운영한다. 2009-05-15 고태현 기자 th0472@naver.com
의정부신문/방송 협의회장 고병호 어김없이 찾아오는 5월의 봄날 하지만 매번 일생에 처음 만나는 듯 한 기분에 새롭게 만나는 봄날을 보고 있자면 내년 5월도 볼 수 있을까? 하는 비장한 마음이 든다. 그래서 그런지 쉽지는 않지만 하루하루 주어진 삶을 열심히 살려고 노력 하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주관과 자기의 철학으로 우주에 떠도는 유성과 같이 자기 생각대로 자기의 뜻대로 살아가기 마련인데 5월의 벚꽃이나 연산홍 같이 화사하게 주변을 돌아보는 아름다운 삶을 우리 모두가 살았으면 좋겠다. 말 한마디에 달려있는 인격과 품격. 가는 세월만큼 쌓이는 나이가 가을녘에 떨어져 쌓이는 낙엽처럼 우울함이 가득한 군상이 되기보다는 모든 사람들이 자비한 마음으로 살았으면 좋겠다. 저산 넘어 메아리처럼 지역에 좋은 신문, 튼실한 신문, 이웃을 살피는 신문을 만들고자 척박한 길을 걸은지 어느덧 3년이 다 되어간다. 그동안 눈물 쏙 빠질만큼 어려운일도 많았고 각오는 했지만 호사가들에게 시달리기도 많이 시달렸다. 하지만 우리나라 한학계의 거두이신 청명 임창순 선생의 저서 “野言(야언)”의 “梅一 生寒
의정부교도소에서 수감 중이던 30대 재소자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오전 5시37분께 의정부교도서에 수감 중이던 이모(37·남) 씨가 목을 맨 것을 근무자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이 씨는 교도소 내 영치금 갈취 사건으로 지난 4일 조사방에 수용돼 조사를 받고 있었으며 이날 방문 중간 1.25m 높이에 설치된 창살에 런닝셔츠를 찢어서 만든 1.3m 길이의 줄로 목을 매 숨졌다. 이 씨가 목을 맨 조사방에서는 “억울하게 형을 받은 자신으로 인해 고통받는 가족들 때문에 교도소에서 하루하루가 지옥이다”며 “지옥생활을 견디다 못해 생을 마감하려고 한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A4용지 14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또 이 씨는 자신이 쓴 유서가 유기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자신의 팔·다리에 표시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씨는 지난 4월6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도박·강도·강해 등의 혐의로 징역 1년6월을 선고받고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이 씨가 평소 우울증 증세를 호소했고 모 재소자와 갈등으로 전방을 신청했다”면서 “교도소의 관리 책임과 동생의 억울함을
내년부터 음주·무면허 운전에 대한 형사사법 절차가 전자화되면서 사건처리 기간이 보름으로 단축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형사사법절차 전자화 촉진법·약식절차 전자문서 이용법 등을 심의, 의결했다. 현재 음주나 무면허 운전에 대한 형사사건 처리 기간은 4개월로 경찰과 검찰, 법원과 법무부가 형사사건에 대해 별도로 업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고, 전산화도 완벽하게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법안에 따르면 경찰·검찰·법원·법무부 등이 개별적으로 구축한 시스템이 형사사법정보시스템으로 통합되고, 기존 ‘수사→기소→재판→형집행’ 등 사법절차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처음 도입되는 제도인 만큼 일단 음주·무면허 운전 등 도로교통법 위반 사건에 한정해서 운영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음주·무면허 운전의 경우 확정판결까지 15일내에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또 유가보조금 재원인 주행세율 등을 인하하는 내용의 지방세법 개정안과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
우리나라 주부 5명 중 1명은 '스승의 날 선물' 때문에 자녀가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23일부터 5월5일까지 인터넷 주부커뮤니티인 '청정원 자연주부단'이 1,793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18%인 322명이 스승의 날 선물 때문에 자녀가 차별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11일 밝혔다. 하지만 모르겠다는 응답자도 절반 가까이 됐고 '차별받지 않았다'고 대답한 응답자도 36%를 차지했다. 이번 스승의 날 선물 계획이 있다는 응답이 43%로 가장 많았고 계획이 없다는 32%, 모르겠다는 25%h 조사됐다. 한편 선물 가격은 1만원~3만원대 가 38%로 가장 많았고 선물 품목으로는 상품권, 케이크나 과일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2009.05.13 신혜인 기자(bbmr6400@paran.com)
한국토지공사 경기동북부사업본부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640억원을 들여 남양주시 진접읍 팔야리 21만587㎡에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팔야산단은 산업시설용지 10만6713㎡, 지원시설용지 4931㎡, 공공시설용지 9만4654㎡, 단독주택용지 4289㎡로 나뉘어 개발된다. 산업단지에는 금속가공, 기계·장비, 목재, 펄프·종이, 고무·플라스틱 업종이 입주하게 된다. 토공은 내년 2월부터 진접·별내지구 택지개발 때문에 이전하는 공장과 아파트형공장, 첨단업종, 도시형 공장 순으로 용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200만원대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산업시설용지의 30%는 장기임대산업용지로 공급돼 의무기간 10년에 최장 50년까지 임대가 보장되며, 연간 임대료는 조성원가의 3%인 3.3㎡당 6만원 수준이다. 단독주택 용지에는 팔야리 원주민들이 입주한다. 팔야산단은 서울시계와 남양주시청에서 12㎞ 떨어져 있는 데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국도47호선을 중심 교통축으로 접근성이 좋아 수도권의 공장용지 부족 현장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토공은 기대하고 있다. 토공은 팔야산단이 조성되
가족적인 이해와 정으로 불우청소년들과 결연을 맺고 있는 한국 BBS연맹 의정부·동두천·양주지회(회장 임재창)가 가정의 달을 맞아 ‘사랑나누기’ 행사를 지난 9일 의정부 문화원에서 열었다. 이번 행사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과 가족 100여명을 초청해 BBS회원 70명 등 170여명이 함께 가족의 정을 나누는 행사로 진행됐다. 불우청소년들과 회원들은 한 가족이 돼 다양한 레크레이션을 통해 그늘을 털어버리고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는 자리가 됐다. BBS 의정부·동두천·양주지회는 이날 15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모범학생에게 표창했다. 또 행운권 추첨을 통해 아이들에게 경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BBS의정부·동두천·양주지회는 소년소녀가장, 결손가정의 불우청소년을 비롯한 독거노인을 돕는 봉사단체로 평소 회원과 불우청소년간의 결연사업과 지속적인 후원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임재창 지회장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용기를 잃지 않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BBS회원과 불우청소년들의 끈끈한 가족애가 연결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 의정부시·시공사 인도 폐쇄 후 안전시설물 및 상주 인원 無 4월 말부터 시작된 의정부시 동막교 확장공사로 인해 통행하는 시민들이 인도가 아닌 도로로 통행하고 있어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지난 12일 의정부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1997년에 준공된 넓이 20미터, 연장 105미터의 동막교는 주변에 아파트와 대형마트가 들어서 이를 이용하는 차량들의 증가로 고질적인 교통체증구간으로 지적되어 약 9억원을 투입해 확장공사를 하고 있다. 현재 동막교는 60% 공정률로 한창 공사가 진행중이며 대형차량과 승용차들이 하루에도 수천대가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확장공사로 인한 인도 폐쇄로 동막교를 건너는 시민들이 인도를 우회하거나 차량이 다니는 도로를 이용하고 있어 자칫 인명사고의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 또 동막교 확장공사를 진행하는 시와 시공사는 시민의 안전을 위한 시설물과 상주 인원을 배치하고 않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신곡동에 거주하는 황모(66․남)씨는 “공사로 인해 인도로 못 다니는 사람들이 도로로 자주 다니고 있다”며 “사고도 걱정되지만 이를 제재할 사람
명품거리로 조성될 경기 고양시 라페스타 일대는 오는 8월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 라페스타 명품거리 조성사업에 들어가 자연과 디지털 문화가 공존하는 거리로 새롭게 거듭난다. 지난 10일 시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사업비 50억원을 들여 일산동구 장항동 웨스턴돔과 라페스타, 먹자골목을 잇는 1140m의 상가밀집 지역을 명품거리로 조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4개 업체가 제안한 현상설계 공모 심사를 가졌으며 심사를 통해 자연과 디지털 문화가 공존하는 거리 디자인을 제시한 ㈜성호엔지니어링과 ㈜샘라이팅을 우수업체로 선정했다. 이들 업체는 전체 구간을 '봄 햇살이 전하는 속삭임에 발걸음을 멈추고', '무더운 여름날 타오르는 하늘 아래 푸르른 축제의 계절을 즐기며', '다정한 다홍빛으로 물들이는 부드러운 가을바람', '거리의 밤을 화려하게 밝힌 불빛 아래 행복한 미소를 띤 사람들을 만난다'란 콘셉트를 4계절로 표현한 디자인을 제시했다. 시 품격도시추진과 관계자는 “현상설계에 선정된 당선작과 우수작을 토대로 설계시에 좀더 나은 아이디어를 접목시켜 7월 중순께 설계를 완료해 8월 공사에 착공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