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오전 8시33분쯤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서 구속 수감돼 있던 홍모씨(25)와 이모씨(36)가 아무런 제지없이 밖으로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분이나 지나고 이 상황을 알아챈 뒤 전국에 수배령을 내리고 경찰을 배치했으며 이날 오후 3시 12분쯤 이모씨는 체포됐다. 그러나 홍모씨는 탈주 열흘인 22일 의정부경찰서에 자수 했다. 홍모씨는 이날 오후 4시35분께 남대문서로 전화해 “나를 데려가라”며 자수 의사를 밝혔고 20분뒤인 4시55분께 의정부 호원지구대 경찰관들에 의해 체포됐다. 경찰관계자는 “홍모씨가 의정부에 온 뒤 상가 화장실 등에서 생활했으며 상가 경비원들의 순찰로 발각될 경우 고개를 숙인채 빠져나가 인근 상가 등으로 옮겨 다니며 생활했다”며 “아직도피를 위해 절도 등 추가 범죄 사실은 밝혀지진 않았지만 체포 당시 10여만원의 현금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홍모씨는 체포된지 1시간 20여분이 지난 오후 6시22분 남대문경찰서에 인계됐다. 2009.04.23 노경민 기자(bbmr6400@paran.com)
PC방 업주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신모(40) 씨 등 2명에게 법원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형사11부(임동규 부장판사)는 PC방 업주 A(37)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구속 기소된 신모 씨와 최모(28) 씨에게 무기징역을 범행에 가담한 조모(28) 씨에게 징역 15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신 씨와 최 씨는 범행 방법이 잔인하고 피해자의 유족들에게 피해 회복을 위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 강도상해·특수절도 미수죄 등으로 처벌 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무기징역에 처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다만 “조 씨는 이 사건 이전에 처벌받은 전력이 없고 다른 피고인들의 지시에 의해 가담한 점, 연령·성행·가정환경 등을 참작해 15년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신 씨 등은 지난해 10월21일 오전 2시께 동두천시내 한 주점에서 PC방 업주 A씨를 위협해 현금 500만원과 현금카드 등을 빼앗고 이어 A씨를 양주시내 빈 창고로 끌고가 살해한 뒤 시신을 드럼통에 넣어 유
껌을 자주 씹으면 간식 생각이 억제돼 체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페닝턴 생의학연구소(Pennington Biolmedical Research Center)의 폴라 가이젤만 박사는 평소 껌을 즐기는 남.녀 115명(18-54세)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가이젤만 박사는 일단 점심식사 3시간 후 간식을 마음껏 먹도록 하고 하루는 점심식사와 간식시간 사이에 껌을 15분 동안 씹고 또 하루는 껌을 씹지 말도록 하고 간식생각이 얼마만큼 나는지 그리고 실제로 얼마만큼 먹는지를 비교해 보았다. 그 결과 껌을 씹은 날은 껌을 씹지 않은 날에 비해 간식생각이 덜하고 실제로 먹은 간식 양도 평균 40칼로리가 적었다는 결과가 나왔고 또 껌을 씹은 날은 오후 내내 활력을 느끼고 졸리지도 않았다고 대답했다. 가이젤만 박사는 이 결과는 껌을 씹는 것이 식욕을 억제함으로써 체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칼로리 섭취량은 조금만 줄어도 장기적으로 체중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2009.04.22 박민영 기자(bbmr6400@
경기 남양주시는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화도하수처리장에 14종의 꽃 6천여 본을 계절에 따라 식재해 계절별 화단을 조성했다. 하수처리장과 피아노 폭포, 피아노화장실 언뜻보면 부조화스럽지만 단순한 하수처리기능으로 더럽고 냄새나는 곳이 아닌 주민들의 휴식과 학습공간으로써 자리매김 하고 있다. 지난해 15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가 좋으며 앞으로도 여름, 가을 등 계절에 따라 아름다운 꽃을 식재해 시민들에게 새오룬 볼거리를 제공 할 예정이다. 시관계자는 "화도하수처리장은 남양주시 관내 우수 관광지를 1일 관광코스로 개발한 '남양주 City-tour' 운영코스에 포함돼 많은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9.04.22 노경민 기자(bbmr6400@paran.com)
이번 주말부터 전국 곳곳에서 봄맞이 축제가 이어진다. 체험 행사와 경연대회·공연 등 다양한 행사도 곁들여져 가족 단위 나들이로 가볼 만한 곳이 많다. 그중에서 전세계 진귀한 꽃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09 고양국제꽃박람회’가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22일 개막식에 이어 23일부터 개방된다. ‘온누리 꽃잔치’를 주제로 5월10일까지 열리는 올해 행사는 국내 154개 업체와 해외24개국 110개 업체 등 모두 264개 업체가 참가한다. 행사기간 7080콘서트, 바디플라워쇼, 플라워 데몬스트레이션, 오페라 ‘카르멘’ 공연, 퀴즈쇼 등 부대행사도 마련돼 볼거리를 제공하며 매일 오후 7시30분부터 ‘노래하는 분수대’ 공연도 볼 수 있다. 개막식은 오늘 22일 오후 3시께 열리며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김문수 경기지사, 강현석 고양시장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필오케스트라 공연 등 문화행사와 함께 1시간 동안 펼쳐질 예정이다. 2009.04.22 신혜인 기자(bbmr6400@paran.com)
의정부교도소(소장 배명수)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20일 모범수용자 60명의 가족들을 초청해 ‘가족만남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초청가족 150명이 참석해 수용자들과 함께 정성껏 준비해온 음식을 나눠먹으며 수용생활 중 느낄 수 없었던 가족간의 사랑과 희망을 주고받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석한 수용자 황모(47) 씨는 “날씨가 화창한 봄날 아내와 함께 이야기도 나누며 함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준 교도소측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의정부교도소 배명수 소장은 “이번 행사로 가족과 단절된 수용자들에게 가족애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이번 기회로 수용자들이 삶의 의지를 다시한번 되세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09-04-21 고태현 기자 th0472@naver.com
앞으로 도주한 뺑소니 차량을 신고한 자에 대하여 포상금을 지급하는 뺑소니 교통사고 신고포상금제가 도입된다. 국토해양부는 21일 입법예고한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개정법률안에 따르면, 뺑소니 차량을 신고하여 뺑소니 차량을 검거하게 될 경우 최고 100만원의 범위에서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뺑소니 교통사고는 범죄행위로서 부상자가 사고현장에 방치되는 경우 사망 또는 중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해자측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인적 물적 피해를 배상받을 수 없어 피해자측은 이중 삼중의 고통을 당하게 된다. 현재, 현행법에 따르면 뺑소니는 차량 운전자에 대해서 1년 이상 유기징역에 처하도록 하는 등 가중처벌을 하고 있으나 작년 말 기준으로 한해 동안 1만2700여건의 뺑소니 사고가 발생했고 이 중 약 19%인 2400여 건이 아직 검거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국토해양부는 뺑소니 교통사고 신고포상금제가 도입되면 뺑소니 교통사고에 대한 일반 국민의 적극적인 감시와 신고로 뺑소니 사고 검거율이 높아짐으로써 억울한 교통사고 피해자를 구제하고 나아가 뺑소니 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
오는 7월부터 예정에 없는 외국 방문 등을 이유로 입영 일자를 연기할 수 없게 된다. 병무청은 20일 부당한 사유로 입영을 연기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7월1일부터 입영 기일 연기 처리 규정이 강화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여권 발급 여부와 관계없이 출국을 이유로 90일 기간 이내에서 1회에 한해 연기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입영일자가 정해진 예비 복무자 여권 발급자에 한해 60일 이내에서 입영을 연기할 수 있다. 또 병무청은 국가기술자격시험과 검정고시 응시자도 시험에 접수한 사람만 해당 시험일까지 입영을 연기가 가능하다. 만 22세가 되는 해 5월 말가지 2년범위에서 연기할 수 있었던 대학 진학 예정자도 이제는 만 21세가 되는해 5월 말까지만 연기 할 수 있도록 규정이 강화됐다. 다만 대학수학능력시험 접수 등 수험준비 확인 절차를 거치면 입영일을 1년 더 늦출 수 있다. 병무청의 한 관계자는 “무분별한 입영 연기 등에 따른 병력자원 부족 현상을 막고 입영을 유도하기 위해 입영 연기 처리 규정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2009.04.21 신혜인 기자
전국적으로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지난 18일 남양주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산불 3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18일 오전 11시 10분께 남양주시 조안면 팔당리 예봉산 율리봉 부근에서 불이 난데 이어 11시 50분께는 예봉산 정상과 2km 떨어진 조안리 운길산 정상 부근에서도 불이 나 3시간 만에 꺼졌다. 또 오후 4시께는 다시 예봉산 율리봉 인근에 불이 붙어 1시간 30분만에 진화됐다. 2009.04.21 노경민 기자
“가정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세대 등 소외계층에게 따스한 봄 햇살만큼 훈훈한 정이 전해지면 좋겠습니다.” 의정부청년회의소(회장 박찬진)는 20일 의정부YMCA를 방문해 관내 저소득세대 및 소외계층 돕기에 써달라고 ‘사랑의 쌀’ 320kg를 전달했다. 의정부청년회의소 지난 10일 열린 창립40주년 기념식에 축하화환 대신 백미로 기탁해줄 것을 부탁, 경제불황 등으로 어려운 생활이 계속되고 있는 저소득세대 등 소외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의정부YMCA에 쌀을 기탁했다. 이번 기증된 ‘사랑의 쌀’은 의정부종합사회복지관, 사랑의쉼터, 장애인그룹폼 등 관내 저소득세대 및 소외계층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의정부JC 박찬진 회장은 “JCI신조 중 ‘인류에의 봉사가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사업’이라는 구절이 있다”며 “미약하나마 이번 쌀 기증으로 나눔봉사를 실천하고 지역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는 의정부JC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JC는 지난해 10월 관내 발달장애우를 위한 현장학습을 실시했고 창립40주년 기념식에서는 관내 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