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4시께 경기도 포천시 소홀읍 이가팔리에서 날염공장을 운영하는 김모(41) 씨가 섬유 원단에 문양을 찍는 전사기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 씨는 전날 오후 9시20분께 공장 인근 집에서 부인 A(48) 씨와 말다툼을 한 뒤 외출해 돌아오지 않은 상태였다. 김 씨는 3년 전부터 200㎡ 넓이의 공장을 세낸 뒤 부인과 함께 운영해 왔지만 적자가 이어졌고 최근에는 돈을 더 빌릴 곳도 없어 힘들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씨가 최근 술을 마시고 자주 “죽겠다”는 말을 했다는 유족의 진술과 타살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009-03-18 고태현 기자 th0472@naver.com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12일 인터넷 게임머니 거래.환전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게임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로 원모(59)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원씨의 아들(28)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원 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2개의 게임머니 거래.환전 사이트를 운영하며 포커.고스톱 등 인터넷 게임이용자 1만3천여명을 상대로 57억9천만원 상당의 게임머니 거래를 중개해 수수료로 모두 1억7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 사이트 회원 중에는 게임머니 구매를 위해 1억원 이상을 입금한 이용자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수천만원대의 게임머니를 거래한 이용자에 대해 게임머니 환전을 직업적으로 했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2009-03-17 고태현 기자 th0472@naver.com
파주시의회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제125회 파주시의회 임시회에서 2009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13건의 안건을 심사한다. 의회는 기획행정위원회 박광섭 의원이 대표발의한 ‘파주시 체육진흥 조례안’, ‘파주시 주차장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7건의 조례안과 2건의 동의안, 의견 청취 1건등을 심사, 의결한다. 임시회는 16일 본회의장에서 개회식 및 제1차 본회의를 열었으며 17일과 18일은 각 상임위원회별로 소관 안건에 대한 심사 활동을 벌이고 19일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종합심사를 할 예정이다. 이어 마지막날인 20일날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 보고된 안건을 의결하게 된다. 2009.03.17 이영성 기자
경기도 고양시 시설관리공단은 일산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의 공연을 다음달 4일 오후 7시30분부터 개장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공단은 또 계절의 여왕인 5월과 가을의 시작하는 9월에는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특히, 국제꽃박람회 개최기간(4월 23일부터 5월10일)동안 여름철과 같이 매일 공연을 할 계획이다.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는 지난 2004년 이후 해마다 약 100만여 명 이상의 이용객이 찾고 있다. 또한 힘찬 물줄기와 더불어 화려한 조명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선곡돼 관람객에게 큰 감동과 추억이 되고 있다. 공단관계자는 "맑은 산속 계곡처럼 흐르는 계단분수와 바닥분수는 노래하는 분수대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시원하고 청명한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과 빛 그리고 움악이 함께 하는 감동의 하모니로 명명된 2009 노래하는 분수대는 오는 10월말까지 운영한다. 2009.03.17 신혜인 기자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조치를 16일부터 철폐하기로 했다. 앞으로 집을 두 채, 세 채 이상가진 사람이 이를 팔더라도 양도소득세는 일반세율(6~35%)로만 내면 된다. 이와 함께 기업 생존을 위한 자산 매각 시 법인세를 감면하는 구조조정 지원용과 재외동포에게 추가적인 양도세 감면혜택을 주는 등 경기부양용 세제개편도 병행 추진된다. 지난15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경제 활성화 지원 세제개편안'은 4월 임시국회 처리를 목표로 추진되며 먼저 정부는 양도세 부과 시 다주택에 대한 차별을 철폐했다. 이미 2주택자에 대해선 2010년 말까지 일반 양도세율을 적용한다는 한시 특례를 적용하고 있지만 3주택 이상 다주택자도 양도소득에 대해 기본세율인 6~35%(내년부터는6~33%)를 물리기로 한 것이다. 개별 시뮬레이션 결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로 3주택 이상자 세 부담은 최대 71%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계에선 이번 조치로 거래 활성화가 기대된다는 반응이지만 주택 투기를 조장할 것이라는 반론은 여전해 국회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토지시장 거래억제 요인으로 꼽혔던
지난 12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이 소고기 원산지 허위표시 등 업무관련 비위 혐의를 포착하여 파주 연천 축협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1시까지 2시간 30분여 동안 파주시 금촌동 축협본점과 공암리 육가공공장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소고기 판매 등 관련 정부를 압수해갔다. 이달 초 조합장 선거를 치른 직후 이뤄진데다 정확한 수사 내용 등이 알려지지 않아 압수 수색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09.03.17 조재환 기자
지난 12일 오전 5시께 인근 포천천으로 보일러 연료인 벙커C유 200L가량이 유출대는 사고가 발생했다. 포천시 신북면 신평2리 섬유염색업체인 동우섬유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는 보일러실 연료보조탱크 공급센서가 고장나면서 발생한 것으로 유출된 기름은 물을 따라 4km 떨어진 영중면 백로주 유원지 거사보 지점까지 흘러갔다. 사고가 나자 75명의 공무원, 동우섬유직원, 용역업체 등이 동원돼 하천 5개 지점에 흡착포와 기름제거 작업에 나섰으나 갈수기로 인해 하천이 말라 인근 하천변과 바위 등에 달라붙은 기름을 제거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용역업체 관계자는 “방제작업 마무리까지 3일에서 1주일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밤 사이 내린 비의 양이 많지 않아 유입된 기름이 오일펜스를 쳐 놓은 지점에서 하류로 떠내려가지 않았으며, 식수원으로 사용되는 한탄강으로의 유입 가능성 희박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상황을 조사 중이다. 2009.03.16 조재환 기자
세계 인류의 상호간의 이해심을 배양과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국제라이온스 354-H지구 제2지역 합동월례회 및 등반대회가 열렸다. 14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지하 레스토랑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의정부․양주․포천지역 라이온들이 모여 화합하고 봉사활동을 보다 강화하자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국제라이온스 354-H지구 제2지역(부총재 송점순)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박광식 총재, 유영도 부총재, 이장수 사무총장, 지역부총재 및 제2지역 지대위원장과 회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회원에 대한 시상과 표창, 사패산 등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광식 국제라이온스 354-H지구 총재는 “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제2지역 합동월례회에 참석해 주신 지구 관계자 및 클럽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지역에 봉사와 발전을 위해 클럽 회원들의 많은 노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2009-03-16 고태현 기자 th0472@naver.com
정부의 '녹색 뉴딜사업'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전국 일주 자전거 전용도로가 경기도 파주시 자유로 구간에 시범 설치된다. 지난 12일 파주시와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파주시 교하읍 산남휴게소와 탄현면 통일동산을 잇는 자유로 10㎞ 구간에 폭 4m의 자전거 전용도로 조성공사를 올해안에 연내에 실시할 계획이다. 이 구간 자전거도로는 정부가 1조2천456억원을 투입해 추진하기로 한 전국 3천114㎞의 자전거 전용도로의 모델이 된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군부대 등과 행정 협의 절차를 마치고 200억원의 사업비를 추경에 반영해 줄 것을 기획재정부에 요구한 상태로 예산이 확보되는대로 공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또 내년에 300억원을 추가하여 확보해 통일동산에서 임진각까지 19㎞ 구간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자유로 파주구간 자전거 전용도로는 2012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중인 고양시 구간17㎞과도 연결돼 임진각부터 행주대교까지 자전거로 달릴 수 있다. 국토부는 행주대교를 기점으로 2018년까지 부산, 전남 등 전국을 잇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 계획이다. &nbs
경기도 제2청은 연천 호로고루성 등 경기 북부지역 고구려 유적의 국사 교과서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2007년 8월부터 2008년 8월까지 임진강, 한탄강, 한강 유역과 양주 등 63곳을 대상으로 조사, 보존 상태와 접근성 등에 따라 A~D까지 4개 등급으로 분류하여 오는 2020년까지 800억원을 들여 고구려 유적을 복원 정비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도2청은 이 중 A등급인 연천 호로고루성, 아차산 1~5보루 등 13곳은 역사적 가치가 제일 높은 것으로 보고 올 상반기 안으로 교육과학기술부, 국사편찬위원회 등과 교과서 등재 여부를 협의할 계획이다. 또한 연천 고구려 3대 성은 문화재보호구역을 확대해 원형을 보존한다는 방침이다. 도2청 관계자는 “단지 유적 수가 많아 교과서에 등재할 수 없으니 역사적 가치와 배경 등을 따져 교과서에 소개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09.03.14 이영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