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박순관 부장판사)는 지난 15일 술에 취해 부녀자를 성추행하려 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 기소된 유모(35)씨에 대해 징역 3년6월을 선고하고 2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부착을 명령했다. 지난해 11월 유씨는 의정부 시내의 한 빌라 2층 계단에서 이 빌라에 사는 A(33/여)씨를 성추행하려다가 얼굴 등을 때려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협의로 구속기소됐다. 이미 두차례의 성폭력 범죄로 실형을 선고 받았고 형 집행 후 5년 이내에 다시 범행을 저질러 재범의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하였으나 범행수단과 방법, 경위 등을 종합해 볼 때 죄질은 불량하나 잘못을 뉘우치고 피해자의 부상정도가 가벼운 점을 고려해 이와 같은 판결을 내리게 됐다. 이 판결로 만기출소 또는 가석방되는 날부터 2년간 전자발찌를 착용해야 한다. 2009.02.16 조재환 기자
가평군은 올해 경기침체로 인한 지역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지난 1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진용군수를 비롯한 군은 원과 농/축산업조합장, 기업인회장, 상인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조기집행분야, 민생안정분야, 일자리창출 및 기업지원 분야, 녹색 및 뉴딜 분야 등에 대한 지원 및 대응 방안을 중점 거론했다.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각 분야에서 경제불황을 실감하며 위기관리능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냐는대 공감하고 인력, 장비, 자재는 가급적 관내에서 공급해 내수진작시킴으로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이 자리에서 군은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4개반 13명으로 구성된 비상대책반을 편성하고 상반기내 사업예산 90%이상을 발주하고 60%이상 자금을 집행한다는 목표아래 지방재정 조기집행추진상황을 매주 점검하는 등 경제난 극복을 위한 노력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였다. 이밖에도 실물경기부양에 심혈을 기울이고 농업의 고부가가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체험마을조성 및 그린투어리즘과 녹색관광상품 개발을 통한 가족단위 관광객 유치, 가평 사랑 상품권 판매 및
경기도 남양주시는 “내년 말까지 133억 원을 들여 화도읍 녹촌리 7만 8천㎡에 '하늘, 숲, 걸음'을 주제로 시민공원을 조성한다.” 고 밝혔다. 시민공원은 천마산, 축령산, 송라산으로 둘러싸인 해발 45∼135m에 조성돼 시민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공원에는 4.5㎞ 길이의 산책로와 광장, 인공폭포, 친수공간, 야외 전시장 등이 조성되고 어린이놀이터, 다목적 체육관, 보행육교 등 체력단련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원 곳곳에는 지하주차장과 숲속 쉼터, 화원 등 휴식/편의공간이 마련된다. 남양주시는 주민의견 수렴과 설계 등을 마치고 이르면 7월 착공할 예정이다. 2009.02.16 신혜인 기자
경기도 파주시의 금촌동 새말지구가 14만9000㎡를 대상으로 2014년까지 새로운 주거 단지로 탈바꿈할 계획이라고 지난 15일 밝혔다. 새말지구는 한국전쟁 뒤 마을이 형성된 곳으로 현재 950여 가구 25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나 노후주택이 많아 주거환경이 열악한 상태다. 경기도 도시건출공동위원회는 파주시가 상정한 새말지구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안의 아파트 층수를 32층에서 28층으로 하향 조정하는 조건으로 통과시켜 이달 말게 정비 구역지정 확정고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새말지구 재개발 사업은 오는 4월 조합설립 인가 등 행정절차가 곧바로 진행돼 2011년 이주와 함께 공사가 시작된다. 새말지구 재개발 사업은 공동주택과 주상복합시설 등 모두 1천900여 가구를 건설하는 것으로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새말지구는 한국전쟁 뒤 마을이 형성된 곳으로 노후주택이 많고 도로 폭이 좁아 소방차가 진입하지 못하는 등 주거환경이 열악하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도시 미관을 살리고 지역 발전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9.02.16 조재환 기자
= 김문수 경기도지사, 의정부서 두 번째 일일 택시기사 체험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말 수원에 이어 15일 의정부에서 일일 택시기사 체험을 하며 경기북부지역 민생을 탐방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6시40분 의정부시 가능동 B택시회사에 도착해 파란색 와이셔츠와 줄무늬 넥타이 등 택시운전 기사복장을 갖추고 배정된 택시의 간단한 조작방법 등과 거스름돈을 챙겨 운행에 나섰다. 이날 김 지사는 12시간 택시를 몰며 사납금 7만8천원을 제외한 1만600원을 벌었고 이는 지난달 27일 수원에서 번 돈 2만4천원의 절반 수준이다. 김 지사는 영업출발에 앞서 최인선 택시회사 대표와 이근언 택시노조위원장 등 관계자들과 대화를 가졌다. 김 지사는 “어디에 손님이 많은지 잘 모르겠고, 요즘 경기가 좋지 않은데 사납금은 잘 채울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오늘도 최선을 다해 시민들을 안전하게 모시고 이야기도 잘 듣는 기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이에 최대표 등은 “요즘 경기가 어려워 사납금을 채우기도 힘들다”며 “특히 경기지역은 서울 등 다른 지역보다 택시요금이 적어 어려움이 많다”고 인상을 건의하기도
경기도는 고양시 장항동 일원을 문화산업진흥지구로 16일 지정 공고했다. 최근 정부가 지난해 9월 고양문화산업진흥지구 지정신청서를 제출하였고, 10월 최종 심의결과를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 경기도 최초로 부천시 원미구 일원에 부천문화산업진흥지구를 지정된 뒤 두 번째다. 이번에 문화산업진흥지구로 지정된 고양시 장항동 일대에는 국내 최대 전시장인 킨텍스(KINTEX)와 한류 문화콘텐츠산업의 핵인 한류월드, 종합전시 공연장인 아람누리 등 문화산업 인프라들이 집적되어 있어 지역문화산업진흥활성화에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을 보고 있다. 동 지구 조성 사업자는 문화산업진흥기본법에 따라 산지관리법에 따른 대체산림자원 조성비, 교통유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을 면제받고, 공공하수도 공사시행 허가 등 각종 인·허가를 면제받게 된다. 또한 최근 문화관광체육부에서 추진한 문화산업진흥지구가 벤처기업촉진지구로 간주되는 법률개정안이 올해 1월 13일 국회를 통과하여 동 지구로 이전하는 문화콘텐츠기업에 대해 취득세, 등록세 면제 및 재산세 50% 감면으로 향후 지역 콘텐츠산업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업급여 수급기간이 기존의 8개월에서 최장11개월로 늘어나고 취약계층 신규채용에 대한 국가지원도 강화된다. 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13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행 60일 이하로 규정된 개별연장급여를 90일까지 연장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별연장급여는 취업할 가능성이 희박한 실직자에게 실업급여 수급기간(90~240일)은 끝나지만 60일까지 수급기간을 늘려주는 제도이다. 따라서 노동부 안이 확정되게 되면 실업급여의 전체 수급기간은 최장 330일 (11개월)까지 늘어나게 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취업자가 작년 동기보다 10만명 넘게 감소하고 실업자는 80만명대까지 증가하는 등 고용사정이 급격히 악화함에 따른 것이다. 노동부는 앞서 개별연장급여 지급의 요건이 되는 평균임금과 부부합산 재산세를 대폭 완화해 수급자의 범위를 확대한 바 있다. 실업자가 100만 명을 넘어설 때를 대비해 세워둔 비상계획에 따라 수급자의 수급기간을 일괄적으로 60일 연장하는 특별연장급여를 검토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이 장관은 청년과 장기 구직자, 여성가장
부부가 이혼을 해도 입양 자녀와의 친생자(법률상) 관계를 끝낼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의정부지법은 A(33) 씨가 가족관계등록부에 등재된 아들 B(12) 군이 자신이 낳은 아들이 아니라며 낸 친생자 관계부존 재확인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버려진 아이를 입양할 뜻으로 자신이 낳은 것으로 출생신고 했다면 B군이 일정한 나이가 돼 스스로 파양 신청을 통해 양친자 관계를 끝낼 수 있을 때까지 법률상 친생자관계는 계속 유지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버려진 아이를 키우기 위해 출생신고를 했다가 나중에 사정이 바뀌었다고 해서 법률상 친자관계가 없음을 인정하게 되면 보호를 받지 못한 기아는 더 위태롭게 된다"고 밝히며 “아이를 입양했다면 이것은 가슴으로 낳은 것과 같은데, 이혼했다고 배 아파 낳은 자식을 버릴 수 없듯이 입양한 자녀도 버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1998년 시어머니가 집 앞에서 발견한 아이를 자신이 낳은 것으로 출생신고를 하고 키워오다 2000년 협의 이혼했으나 가족관계 등록부에 B군의 어머니로 등록이 계속되어 있자 이를 말소하기위
고양 일산에서 초등학생을 성폭행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이모(42)씨에 대해 징역 8년을 선고했다. 대법원 2부(주심 박시환 대법관)는 12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강간 등 상해)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씨에 대해 징역 8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씨는 지난해 3월26일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모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초등학생 A(11)양을 흉기로 위협한 뒤 마구 때리고 밖으로 끌어내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이씨의 범행은 항거할 능력이 없는 아동을 강간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것으로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 A양과 가족에서 씻을 수 없는 정신적 상처와 고통을 남겼음에도 피해 회복을 위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며 징역 15년을 선고 했다. 하지만 강간이 미수에 그쳤고 범행을 모두 시인하고 잘못을 뉘우치는 점 등을 고려해 원심이 지나치게 무겁다며 징역 8년을 선고 했다. 재판부는 이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 범죄는 피해 아동의 장래와 사회의 미래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더 이상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이씨를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