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연천군은 백학면 문화복지시설 신축공사를 착공했다고 밝혔다. 백학면 두일리 산21번지에 신축되는 문화복지시설은 오는 7월 19일 완공 예정으로 사업비 776백만원을 투입하여 연면적 981.6㎡의 지상 2층 철근콘크리트구조로 건축된다. 1층은 마을주민들의 여가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취미교실 및 소회의실이 2층은 체력 단련실 및 대회의실 등이 각각 들어설 예정으로, 주민들을 위한 문화 복지 및 여가선용, 정보교환의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2008년 접경지역 정주환경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낙후된 접경지역 주민들의 정주여건의 개선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작년 4월부터 10월까지 약 7개월간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하였으며, 토지매입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이번에 착공하게 되었다. 2009.01.29 신혜인 기자
연천군은 3월 1일부터 차량탑재형 불법주정차 단속 CCTV를 활용해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단속 기기는 연천군에서 처음 도입해 운영하는 것으로 32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기존 1t 견인차량에 CCTV와 컴퓨터를 설치했다. 그동안 불법주정차 단속을 수작업으로 공무원 2명이 1개조로 편성해 경고방송이나 경고음 등의 사전예고 후 스티커를 부착하고 사진을 촬영하는 등 처리해 왔는데 이번에 도입한 차량탑재형 CCTV는 차량이 이동 순찰하면서 불법 주정차한 모든 차량의 번호판을 CCTV로 촬영 한 뒤 약 15분 후에도 같은 위치에서 재촬영되면 불법주정차 차량으로 간주되어 과태료를 부과하게 된다. 우선 실제 단속은 3월1일부터 실시할 예정으로 이달 안으로 시험 가동을 통해 문제점 등을 발견 수정하고, 다음달 2월 한 달 동안에는 홍보 및 계도를 집중적으로 실시할 것이다. 또한 차량탑재형 불법주정차 CCTV 단속계획 홍보를 위해 현수막을 게첨하고 군 홈페이지를 통한 홍보를 강화하여 단속으로 인한 민원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작년 12월에 교통 혼잡지역 4개소에 설치해 운영중인
경북 영덕의 해안은 같은 동해를 끼고 있지만 북쪽의 울진이나 남쪽의 포항해안과는 사뭇 다르다. 다른 곳들은 백두대간이나 낙동정맥의 산줄기가 다 내려와서 낮아진 평지 쪽에 너른 해안선이 펼쳐져 있지만, 영덕은 제법 높은 산들이 해안을 막고 서있다. 가파른 벼랑 아래에 해안이 발달했고, 옹색하게 포구마을이 자리잡은 형국이다. 이런 지형탓에 영덕의 해안가에 바짝 붙어 솟은 고개에 오르면 바다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고갯마루에 서면 시선이 높으니 눈에 들어오는 바다의 폭도 두꺼워진다. 산에 올라 시선을 높이면 수평선이 높이 올라와 바다가 마치 벽에 바른 벽지처럼 드넓게 펼쳐지는 것이다. 이런 풍경을 가장 가까이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산행코스가 바로 ‘망일봉’으로 오르는 길이다. 한옥들이 즐비한 괴시리 전통마을 안쪽의 목은 이색 생가에서 출발하는 이 등산코스에는 ‘목은 이색 등산로’란 이름이 붙어있다. 등산로라고 하지만 예부터 축산면과 영해면 사진리, 대진리 주민들이 영해 5일장을 보기 위해 생선과 건어물을 지게에 지고, 머리에 이고 넘어다니던 산속 오솔길이었다. 오솔길은 한때 해돋이 정취가 일품이었다는 망일봉으로 이
고려가 망하고 조선왕조가 개국되자 고려에 대한 충성과 절개를 지키던 선비들이 많이 있었다.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산으로 들어가 숨어 살거나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죽음을 당한 이도 많았다. 의정부 민락동 삼귀마을 역시 그 당시 충절의 현장이 있었으니 이곳이 바로 송산사이다. 고려말 충신인 조견, 원선, 이중인, 김주, 김양남, 유천 등 6인의 위패를 모신곳이 송산이다.지금으로부터 6백년전에 고려가 망하고 이씨 조선이 개국되자 조견, 정구, 원선 세분은 “충신은 두나라의 임금을 섬기지 않는다”는 충절을 내세워 이태조의 끈질긴 권고를 끝내 물리치고 이곳 송산동 삼귀마을에 들어와 숨어 살았다.조견의 호가 ‘송산’이기 때문에 송산동은 그의 호를 따서 지어진 이름이며, 조견, 정구, 원선 세분이 돌아왔다 하여 ‘삼귀(三歸)마을’이 됐다. 정조때 (1798)전�
= 지난해 대비 화재는 줄고, 구조·구급은 늘어 올 설 연휴기간 중 경기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반면 갑작스런 폭설 등으로 인한 구조·구급 등의 사고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9시부터 28일 오전 9시까지 화재와 구조·구급 활동을 집계한 결과 68건의 화재가 발생해 2명의 인명피해와 239명을 구조했고 구급환자는 2,602명을 응급처치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기간과 비교해 1일 평균 화재 25.6건에서 17건으로 크게 줄어든 반면 구조는 27.6건에서 46.5건으로 크게 늘어난 수치다. 또한 구급도 1일 평균 515.6건에서 623.5건으로 늘어났다. 이에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연휴기간 중 화재발생 건수는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지만 기습적인 폭설 등으로 인해 교통사고 등 각종 사고 발생건수는 지난해 보다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2009-01-28 김동영 기자 bbmr6400@paran.com
기업이 50만원 이상을 접대비로 지출할 경우 접대받은 상대방의 인적사항을 기재하도록 한 이른바 ‘접대비 실명제’가 이달말 폐지된다. 또 매출전표 없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경조사비가 1회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늘어난다. 정부는 28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법인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하고 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회당 20만원 이하의 경조사비에 대해서는 신용카드/매출전표 등 증빙자료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고 건당 50만원 이상 접대비는 언제, 어디에서, 누구에게 사용했는지 기록한 뒤 5년간 보관하게 한 ‘접대비 실명제’도 2004년 1월 도입한지 5년 만에 폐지한다. 2009.01.28 이영성기자
올겨울 유행성 독감으로 불리는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가운데 어릴수록 독감에 약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일주일간 발생한 인플루엔자 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17.63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6.28명)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만 7~19세 연령층의 환자 비율이 29.5%로 가장 많았고 0~6세 영·유아 비율도 28.6%에 달해 7~19세 층과의 인구 수를 감안하면 사실상 인플루엔자에 가장 취약한 연령대로 파악됐다. 20~49세 청·장년층이 26.4%로 다음을 차지했고 50~64세 11.0%, 65세 이상 4.6%의 비율을 보였다. 이는 나이가 많아질수록 인플루엔자에 걸리는 사람이 적어지는 반면 어린 아이일수록 인플루엔자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의정부시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만29세 이하 청년들을 위한 종합 취업지원서비스를 의정부종합고용지원센터에서 실시한다. 이번 종합취업서비스는 고졸(대학 중퇴 포함) 이하 청년층 구직자를 대상으로 직업진로지도에서 취업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개인별 특성에 맞춰 집중 지원하는 제도로 지원내용은 개별상담 및 직업지도프로그램 참가의 1단계와 직장체험, 직업훈련 등의 2단계, 집중 취업알선의 3단계 과정이며 최장 12개월 동안 단계별 30만~50만원의 참여수당도 지급된다. 참가신청은 수시로 받고 있으며 의정부종합고용지원센터 직업진로 지도팀의 방문 상담도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031)-828-0931~6로 하면 된다. 2009.01.28 노경민 기자
경기도는 최근 보육정책위원회를 열고 올 국/공립 및 민간 보육시설 어린이 연령별 이용료를 3월 1일부터 지난해보다 평균 2%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정으로 0세 어린이의 경우 국공립 및 민간, 가정보육시설 이용료가 지난해 월 37만2천원에서 올해 38만3천원으로 3.0%(1만1천원), 1세 어린이는 32만7천원에서 33만7천원으로 3.1%(1만원), 2세 어린이는 27만원에서 27만8천원으로 3.0%(8천원)으로 오른다. 또 3세 어린이는 국공립 보육시설의 경우 올해 19만1천원으로 지난해보다 3.2%(6천원), 민간 보육시설은 26만7천원으로 2.7%(7천원) 인상되며 가정보육시설은 지난해보다 1.9%(5천원) 오른 27만원으로 조정된다. 이와 함께 학교 입학료에 해당하는 입소료는 지난해보다 2% 인상된 10만원으로 결정됐다. 또한 민간.기정보육시설 교사 최저 임금은 월 87만원에서 92만원으로 5.7% 인상됐다. 도 관계자는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 보육시설 이용료를 올리되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학부모들의 경제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인상폭을 3%이내로 결정했다"고
국제 휘발유 값이 상승과 유류세 환원의 영향으로 국내 휘발유 판매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27일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6일의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419.96원으로 한달 전인 작년 12월 26일 L당 1289.27원에 비해 130원 이상 올랐다. 지난 23일 ℓ당 1400원대에 진입한 휘발유값은 지난 27일 전일 대비 0.96원 상승한 ℓ당 1420.92원을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값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도 동반 오름세를 탔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국제 휘발유 가격(옥탄가 92 기준)은 배럴당 58.88달러로 경유가격(배럴당 56.07달러)을 앞질렀다. 이는 작년 말 배럴당 40달러를 밑돌았던 휘발유 가격이 두달 만에 50%가까이 폭등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 가격이 작년 4분기에 폭락하면서 휘발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게 가격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분석된다"며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1∼2주의 간격을 두고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반영되는 만큼 앞으로 국내 유류제품도 경유보다는 휘발유 가격의 상승폭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