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일산신도시내 조성중인 고양종합터미널 건립공사가 법적인 문제로 공사가 중단된 이후 4년 만에 공사가 제개된 가운데 또 다시 터파기작업 도중 이상이 발견돼 준공이 지연될 전망이다. 21일 고양시와 종합터미널고양㈜에 따르면 일산동구 백석동 2만7,000여㎡에 지하 5층 지상 7층 연면적 14만6,000여㎡ 규모로 건립 중인 고양종합터미널은 지난 1994년 부지가 처음 매각된 이후 사업자가 수차례 바뀌는 우여곡절 끝에 2003년 1월 착공됐다. 그러나 당시 시행사가 건축허가 내용과 다르게 상업시설비율을 높혀초과 분양한 것이 감사원으로부터 지적돼 중단/방치돼 왔다. 하지만 터파기 공사중 흙이 쏟아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흙막이 벽에서 지속적으로 물흐름 현상으로 나타나는 이상이 발견돼 설계 변경과 재공사가 불가피하게 진행돼 오는 2011년 3월까지 완공이 늦춰지게 됐다. 이는 물흐름에 대한 원인분석과 흙막이 벽체 보강 설계를 하고 보강공사 등에 따른 것으로 1년여 가까운 공사기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또 다시 준공이 연기될 전망이다. 시와 종합터미널고양㈜은 물흐름 현상의 원인분석과 흙막이 벽체
고등학교 1학년의 경제교육 수업시간을 늘리고 금융교육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교육과정 개정이 추진된다. 오는 2011년부터 고교 1학년 경제교육 수업시간이 크게 늘어나 신용관리 자산관리 등 금융교육도 크게 강화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2일 서울 삼청동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공청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중등 사회과 교육과정 내용 보완을 위한 교육과정 개정안'을 공개했다. 이번 개정안의 가장 큰 특징은 통합 주제별로 돼 있던 단원을 개별 학문별로 바꾼 것며 특히 5개 단원 가운데 경제성장과 삶의 질, 국제경제 등 경제 관련 단원이 2개나 된다. 경제교육 내용도 거시경제 국제경제와 함께 신용관리, 자산관리, 재무설계 등 금융교육을 크게 강조하고 노동자의 경제적 역할과 책임을 배우도록 했다. 개정안 의견수렴이 끝나면 오는 3월 중2 학생이 고교에 진학하는 2011년부터 경제교육이 크게 강화된 사회과목으로 수업을 받게 될 전망이다. 2009.01.23 신혜인 기자
한국은행이 10만원의 발행 추진을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 22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한국은행은 발표했다. 이 같은 결정은 정부 요청에 따라 결정되었고 5만원권은 당초 계획대로 상반기 중에 발행할 예정이라고 한국은행은 밝혔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재정부가 5만원권 발행은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하고 다음달 도안을 공개하기로했다고 밝히고 발행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하자면서 10만원권 발행 중단을 요청해와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이 현 정부에서 10만원권 발행을 다시 추진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2009.01.23 신혜인 기자
고양·파주 등 경기 서북부 지역도 본격적으로 전철 시대를 맞게 되어 서울로 출퇴근 할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1일 경의선 복선 전철 사업 중 서울 성산~문산 40.6㎞ 구간을 오는 6월 말 개통하여 경기 서북부 고양/파주시 지역이 전철로 서울과 연결된다고 밝혔다. 경의선 복선 전철화는 경기 서북부 지역과 서울간의 교통난 해결을 위해 지난 1999년 착공됐으며, 파주 운정 새도시의 하반기 입주에 맞춰 개통되는 것이다. 전철이 개통이 되면 성산~문산간 광역 전철은 하루 편도 118회(왕복 59회)로 늘어나게 되고 이에 따라 출퇴근 시간대에 30분이던 배차 간격이 12분으로 좁혀지게 된다. 평소 배차 간격도 15분으로 확 줄어든다. 또 성산~파주 구간 개통에 따라 지하철 3호선 대곡역과 6호선 성산역에서 환승이 가능해지고 일부 열차는 서울역까지 연장 운행하면서 경기 서북부와 서울을 연결하는 철도 교통편이 더욱 편리해진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경의선을 다니는 열차는 전철이 아닌 디젤 차량이었다. 전철로 갈아타거나, 전철에서 경의선으로 바꿔타려면 다시 표를 끊어야 했
= 무료급식 봉사단체에 쌀 200㎏·옥매트 10장 전달 아모레퍼시픽 의정부특약점 ‘의정부 아모레 카운슬러 사랑봉사단(대표 구재웅)’ 회원 10여명이 22일 더불어공동체(담당목사 최형금) 사랑의 밥 행사장을 방문, 쌀 200kg과 옥매트 10장(2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 대한적십자사 의정부 회룡봉사회 권영조 회장도 방문, 더불어공동체에게 30만원을 전달했다. 매주 목요일마다 노인들 대상으로 무료로 급식 봉사를 하고 있는 더불어공동체는 자원봉사자들과 더불어공동체의 운영금으로 300여명의 식사비용과 수송차량 운행비를 충당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의정부특약점 구재웅 대표는 “이익을 창출하는 사업체에서 뭔가 뜻 깊은 봉사를 하고 싶어 이런 자리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사랑봉사단을 통해 좋은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의정부 회룡봉사회 권영조 회장은 “뜻 깊은 행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기부금을 더불어공동체에 드리러 왔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뜻있는 봉사를 통해 따듯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공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1단독은 대학교 후배 B씨에게 음란 문자메시지와 사진을 보낸 예비 사법연수원생A씨를 실형 선고했다. 재판부는 “문자메시지 등 증거로 보아 공소사실이 인정되는 점과 피고인이 잘못을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의 부모가 엄벌을 바라는 점 등을 참작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그러나 B씨가 자신을 짝사랑하다 연수원 선배 C씨와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 자신을 거짓 고소했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A씨는 사법시험에 합격해 오는 3월 사법연수원 입소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였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서울 방배동 자신의 고시원 대학동문회에서 알게 된 회사원 B(여/30)씨에게 음란한 내용과 사진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징역 4월을 선고받도 법정 구속됐다. 2009.01.22 조재환 기자
올해 설 성수품 중 과일은 작년 설에 비해 가격이 떨어진 반면 나물류는 수확량 감소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신세계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에 따르면 사과, 배 등 과일류는 작년 설에 비해 5~10% 가량 가격이 떨어졌다. 이마트가 판매하는 사과(3개들이 대자 상품)의 경우 22일부터 시작되는 제수용품 행사기간 가격이 4980원으로 작년 설 행사 가격 6980원보다 27% 낮아졌다. 배(3개들이 특자 상품) 역시 지난해 9800원에서 올해 8800원으로 10% 내렸다. 롯데마트에서도 22일부터 제수용 사과(3개들이)를 5980원에, 제수용 배(3개들이)를 6980원에 판매한다. 또 곶감도 출하량이 늘어 지난해 설보다 5~10% 가량 가격이 내렸다. 롯데마트는 제수용 곶감(8개들이)을 7480원에 판다. 반면 고사리나 도라지 등의 나물류는 수확량 감소로 인해 저장물량이 줄어 시세가 작년에 비해 20~30% 상승했다. 이마트 판매 가격은 작년 설에 비해 8~12% 올라 도라지와 고사리를 100g당 각각 2100원에 판매한다. 2009.01.22 신혜인 기자
3월부터는 아파트 발코니를 확장할 때 입주자 2분의 1의 동의만 받으면 된다. 국토해양부는 이같은 내용의 주택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21일 입법예고할 예정이라고 지난 20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공동주택의 발코니 확장 요건은 동 당 입주민의 3분의 2 이상 동의에서 2분의 1 이상 동의로 완화된다. 또 공동주택 관리비 등의 예치기관은 현행 시중은행에서 새마을금고, 신협, 저축은행으로 확대된다. 그동안 3분의 2이상의 동의 요건은 세입자가 거주하는 공동주택이 많아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복리시설의 용도변경시 처리기간은 행위신고는 10일에서 5일로, 사용검사는 15일에서 7일로 단축해 모두 25일에서 12일로 단축했다. 개정안은 아울러 리모델링 가능연한(15년)을 산정할 때 기산일을 사용 검사일이 아니라 임시사용 승인을로 앞당기기로 해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 가량 조기에 리모델링에 착수할 수 있도록 했다. 2009.01.20 이우조 기자
지난 19일 경기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담보 능력이 없어 시중은행에서 자금 대출을 받지 못하는 무점포 상인과 저신용 자영업자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노점상을 비롯해 무점포 상인까지 신용보증서를 발급해 주는 ‘금융소외 자영업자 특례보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마련한 금융소외 자영업자 특례보증 한도는 노점상을 비롯 무점포/무등록 사업자에게는 최대 300만원까지 100% 전액보증하고 보증료율은 연 1%다. 사업자등록을 갖고 있지만 신용등급이 낮은 저신용 사업자에게는 최대 5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도록 100% 전액보증하고 보증료율은 마찬가지로 연 1%다. 도내 자영업자와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소외 자영업자 특례보증 규모는 250억원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하여 경기신보는 보증신청 후 5일 이내에 보증서 발급을 완료하고 서류준비 시간을 내기에 어려움을 겪을 노점상과 저신용자영업자 등을 위해 임대차 계약서를 비롯해 2~3가지로 최소화 할 방침이다. 지난해 업체당 1천만원까지 지원하면서 큰 반향을 불렀던 ‘뉴스타트 2008’ 사업도 ‘자영업자 유동성 지원
겨울철 소먹이 볏짚을 화재로 모두 잃은 낙농축산농가에게 이웃주민들이 소먹이 볏짚을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6시20께 어경몽(50) 씨가 운영하는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 소재 축사 옆에서 원인모를 화재가 발생해 겨울철 소먹이로 쓰일 볏짚 230개가 소실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어 씨는 이 사고로 1150만원의 재산피해를 입고 깊은 시름에 잠겼다. 넉넉지 않은 생활로 새로운 볏짚을 구매하는 것이 큰 부담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 씨의 이런 딱한 사정을 알게 된 노승체(47), 함용석(45), 이상순(34) 씨가 겨울철 소먹이로 쓰라고 지난 19일 볏짚 60개(12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볏짚을 전달 받은 어경몽 씨는 “갑작스런 화재로 많이 힘든 상황인데 같은 방축목장을 하는 동료들에게 도움을 받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2009-01-21 고태현 기자 th047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