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우리나라 산림에서도 기온 상승에 따라 생태지도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최완용) 임종환 박사팀은 12일 기후 변화로 우리나라 평균기온이 지난 100년간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1.5도 상승했고 봄이 2주 앞당겨져 여러 가지 생태계 영향이 관찰되고 있다고 밝혔다. 임 박사는 이 같은 기후변화로 한반도에서 잣나무, 소나무 같은 침엽수종이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고 지금과 같은 지구온난화가 지속될 경우 2100년이 되면 우리나라 남부지역은 ‘벵골보리수’와 같은 아열대 나무들로 뒤덮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같은 내용은 오는 14~16일 제주에서 열리는 ‘기후변화대응 연구 범부처 합동워크숍’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과학원 측은 기온이 올라가면 온대북부지역에서 잘 자라는 잣나무, 신갈나무, 굴참나무, 소나무는 감소하고 온대남부지역에서 자라는 졸참나무, 서어나무, 개서어나무 등이 증가하고 북상하는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는 남부해안과 제주도저지대에 국한된 난대림지대가 평균기온이 2도 상승하면 전라남북도, 경상남도, 충
13일 오전 2시께 의정부시내에 위치한 A모텔에서 이 모텔 종업원 이모(28·러시아국적 고려인) 씨가 숨져 있는 것을 다른 종업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종업원은 경찰에서 “갑자기 ‘쿵’하는 소리가 들려 모텔 주변을 살펴보니 이 씨가 피를 흘린채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모텔 8층 옥상에는 이 씨의 것으로 보이는 슬리퍼가 놓여 있었다. 경찰은 평소 가깝게 지내던 종업원이 다른 모텔로 옮긴 이후 이 씨가 말을 잘 하지 않는 등 우울해 했다는 주변 사람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2008-01-13 고태현 기자 th0472@naver.com
동두천시 일부 초.중학교에 대한 접경지 가산점이 폐지돼 해당 교사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12일 경기도교육청과 일선 학교에 따르면 동두천시 송내동은 택지개발에 따른 인구 증가로 2007년 5월 불현동에서 분리됐다. 이에 따라 이 지역 신천.이담.송내 등 초등학교 3곳과 송내중앙중학교가 3월1일부터 접경지 가산점 부여 대상 학교에서 제외된다. 2000년 제정된 접경지역 지원법 시행령에는 불현동은 지원 대상이지만 송내동은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동안 이 지역 초등학교는 신규 교사와 가산점을 기대한 경력 교사 등이 지원해 교사 1인당 평균 학생 수 27명으로 비교적 안정적으로 학생을 지도해 왔다. 그러나 해당 학교들은 “가산점이 폐지되면 경력 교사들이 학교를 떠나고 지원도 없을 것”이라며 학사 일정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접경지역 가산점은 0.192점으로 농어촌지역 가산점 0.12∼0.80점보다 높다. 한 교감은 “송내동 지역은 열악한 교육 환경에도 가산점 혜택 탓에 교사들이 전보를 선호했던 지역”이라며 “학생들의 안정적인 교육을 위해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지난해 6월22일부터 실시된 이혼 숙려 기간제로 협의이혼을 신청했다가 취소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홧김 이혼을 막고자 실시한 이 제도는 이혼하려는 부부가 가정법원에 신청한 뒤 양육할 자녀가 있는 경우 3개월, 없으면 1개월이 지나야 이혼 의사를 확인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12일 대법원에 따르면 지난해 7~12월 전국 법원에 접수된 이혼신청 건수는 7만1,000여건, 처리건수는 5만4,000여건이었다. 이 기간 동안 이혼신청을 취소한 건수는 1만3,000여건으로 '이혼신청 취하율(취소건수/처리건수)'이 25%에 이르렀다. 2007년 같은 기간의 16%보다 9%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서울가정법원 홍창우 공보판사는 "물론 협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이혼 확인 절차에 나오지 않은 부부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홧김에 이혼을 신청한 뒤 취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09.01.13 이영성 기자
설 명절을 13일 앞두고 채소값은 내리고 과일값은 오르고 있다. 과일 가격은 제철을 맞은 사과와 단감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채소값은 물량이 줄었지만 소비도 둔화되면서 가격이 소폭 하락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제철을 맞은 단감과 사과는 당도가 높아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도 상승세를 보여 단감은 5kg(25개)에 1만6500원으로 일주일 새 2500원(17.9%)이나 올랐고 후지 사과는 200원(5.1%) 올라 6개에 4100원이다. 단감의 가격이 올른 이유는 수요 증가 때문이기도 하지만 저장비 등 제반 비용이 상승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남주지방으로 주로 출하되는 배추는 소비가 줄어 지난주보다 포기당 100원(7.7%) 내린 1200원에 대파는 150원(13%) 내린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무도 일주일 새 150원 (11.5%)내려 개당 가격이 1150원선이다. 양파는 산지 출하량 조절로 인한 물량 감소로 지난주보다 200원(4.4%)올라 3kg이 4700원 선에 팔리고 있다. 감자와 고구마는 물량과
국세청은 2008년분 연말정산에 필요한 소득공제증빙자료를 15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원천징수의무자인 각 기업들은 증빙서류를 받아 연말정산 업무를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홈페이지에서는 보장성 보험료, 의료비, 초/중고교와 대학교육비, 직업훈련비, 신용카드, 개인연금저축, 연금저축, 퇴직연금 등 기존 8개와 올해 추가된 주택마련저축 불입액, 장기주택 저당차입금 이자상환금액 등 총 10개 항목 자료를 제공한다. 홈페이지 소득공제 자료는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공인인증서로만 조회할 수 있으며 근로자가 부양가족의 자료를 조회하기 위해서는 해당 가족사전 동의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근로자 부양가족들은 공인인증서, 휴대폰, 신용카드와 팩스 를 활용해 인터넷에서 동의 신청을 하거나, 소득공제자료 제공 동의신청서를 작성한 후 부양가족의 신분증 사본을 첨부해 가까운 세무서에 제출하면 된다. 한편 이번 연말정산부터 달라지는 점에 대해 국세청은 초중고교에 지출한 교육비 중 입학금, 수업료, 육성회비 등 공납금 외에도 학교급식비, 교과서대금과 방과 후 학교 수업료도 공제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
정부는 쌀 직불금을 부당하게 신청 하거나 수령했다가 걸리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지게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지난 9일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으로 '쌀 소득 보전법'을 개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직불금 부당 수령과 신청자의 직불금 등록제한 기간 연장(5년)으로 부당이득금 징수(수령액의 2배), 가산금 부과(부당이득금 미납시 최고 9%) 등도 개정안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부당 수령자를 신고한 사람에게 100만원 범위내에서 포상금을 지급하고 쌀 직불금 신청/수령자 정보공개제를 신설해 성명과 법인명, 농지지번, 신청면적, 직불금 수령/신청액을 공개하기로 했다. 또 지급대상자의 자격요건이 대폭 강화됐다. 농촌지역에 거주하는자에 직불금을 우선적인 지급대상자로 규정하고 농촌지역 이외 거주자는 특히 농업 이외에서 일정 금액이상 소득이 있는 자는 대상에서 제외하며 지급 대상자를 2005년부터 2008년 기간 동안 1회 이상 직불금을 받은 자로 한정했다. 그리고 해당 지자체에서 농업을 주업으로 하는
올해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 여파에 따라 KRA 한국마사회는 지난10일 청년실업문제 해소를 위해 대규모 청년인턴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채용규모는 모두 160명이며 근무기간 10개월 동안 외국어지원, 사회복지 등 사무보조업무와 IT/방송/농축산 등 기술보조를 담당하게 된다. 원서접수는 오는 13~15일 KRA 서울경마공원 럭키빌 6층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농식품분야 일자리 박람회’의 KRA 홍보부스와 KRA홈페이지(company.kra.co.kr)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면 된다. 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채용에서는 취업난이 심각한 지방 및 여성인력 계층을 우선 선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원서접수와 서류심사, 면접심사는 취업박람회 기간 중 현장에서 공개적으로 이뤄지며 이곳에서 뽑힌 인턴사원은 오는 3월1일부터 근무하게 된다. 2009.01.12 이영성 기자
11일 이번겨울들어 한강이 얼었다. 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지난 9일부터 영하권 기온이 지속되면서 강추위가 시작됐고 한강의 결빙 관측지점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얼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는 28일 이른 것이다. 한강의 결빙은 한강 수계의 중앙에 자리잡은 제1한강교 노량진 방향 2~4번 다릿발 사이 상류 100m 지점에 얼음이 생겨, 강물을 완전히 볼 수 없는 상태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월요일인 12일도 전국이 차가운 대륙고기압 영향으로 동장군이 맹위를 떨쳐 전라남북도와 충청남북도에서는 오전 한때 눈이 오는 곳이 있겠으며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2009.01.12 조재환 기자
연천군은 지난 2일 한국전 당시 격전지로 유명하며 뛰어난 전망을 자랑하는 태풍전망대의 시설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태풍전망대는 연천군 중면 횡산리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1991년 12월에 육군 제5보병사단에서 건축해 1992년 12월 국민 안보교육관으로 개관하여 연간 약 6만여 명이 관람하는 등 안보교육관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연천군은 관람객들의 이용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약 2억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1월 5일부터 내부바닥 및 벽면 목재설치공사 및 광장 포장, 지형판 재설치 등 태풍전망대 내․외부 리모델링사업을 3월 31일까지 실시해 일반인에게 4월 1일부터 공개할 방침이다.연천군 관계자는“분단의 아픔과 안보교육의 현장인 태풍전망대가 이번 시설개선사업으로 안보관광이 활성화되기를 기대 하고 태풍전망대를 찾아주시는 관람객들의 관람 편의 증진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2009.01.12 이우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