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북면 소법리 일대 골프장 공사가 경기 한파에 따른 시행사의 부도로 착공도 못한채 중단되었다. 이 공사는 애초 주민들에 반발에 밀려 공사 자체가 어려웠으나 시행사측이 가까스로 주민들을 설득하여 어렵게 합의돼 내년 2월,3월에 착공하기로 했던 것이다. 경제활성화에 상당한 기대를 모으며 추진중이였던 공사였고 힘겹게 시작한 공사였던 만큼 주민들이 많이 허탈해하고 있다. 시행사 S업체 관계자는 “회사가 빨리 정상화를 이뤄 계획대로 골프장 착공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면서 “관심을 가져준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사과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 22일 주민공청회를 열려 했으나 시행업체가 발표할 자료가 준비되지 않아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한 가닥을 잡은 후 공청회를 열겠다 입장을 전해왔다”면서 “당분간 지켜보자”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2008.12.27 이영성 기자
2009년 기축년 새해 첫 해돋이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기상청은 소띠의 해인 새해 첫날 2009년 1월1일 전국은 맑거나 구름이 조금 또는 많이 끼면서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이에 새해 첫날 해가 뜨는 모습을 관측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올해 마지막 날인 31일에도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호남지방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30일에도 전국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지만 29일에는 전국적으로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2008.12.27 신혜인 기자
서울 근교 산 중에 경기 하남시 검단산(657m)만큼 매력이 많은 산도 드물다. 교통 편하고 오르기 부담없고 무엇보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팔당의 한강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지 않은가. 하나의 능선으로 이루어진 홑산이지만 언제 찾아도 지루하지 않고 새록새록한 산이 검단산이다. 휴일에도 북한산이나 관악산처럼 크게 붐비지 않는 것도 매력 중에 하나다. 그런데 검단산은 1시간 남짓이면 오르기 때문에 다리가 조금 근질근질하다. 정상에서 한강을 따라 남쪽으로 죽 뻗은 고추봉~용마산 능선을 보면 내처 능선을 타고 싶은 욕망이 생기기 마련이다. 근래 검단산에서 용마산(595.4m)을 거쳐 남한산(530m)까지 종주코스가 산꾼들 사이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 근교 연계산행이라면 20여 시간을 내리 타는 ‘불·수·도·북’(불암산~수락산~도봉산~북한산) 종주가 있지만 너무 부담스러워 용기가 안 난다. 하지만 ‘검·용·남’은 7~8시간 정도면 완주가 가능해 도전해볼 만하다. 하남의 검단산과 함께 남한산에서 연결되는 경기 광주에도 한자로도 같은 이름의 ‘검단산’이 있는데, 하남 검단산~용마산~남한산~광주 검단산~성남 영장산까지 소위 ‘
추운겨울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것은 남녀노소 공통적인 생각일 것이다. 눈이 내려 체감온도가 더욱 내려가 입맛 또한 떨어지는 이때, 시원한 해물육수와 뜨끈한 칼국수 생각이 나는 사람이 어찌 필자 혼자만의 생각일까? 여기 맛나 는 해물칼국수와 해물수제비, 얼큰한 통돼지찌개와 매콤한 해물비빔국수를 만드는 숨겨진 맛집을 찾아 소개해 추운겨울 도망간 입맛을 되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의정부 제일시장 녹색거리 끝자락에 위치한 ‘자건해물칼국수’(대표 김봉석)집은 다른 집과는 달리 진한 해물육수와 손으로 직접 뜨는 쫄깃한 수제비 집으로 알려져, 한번 찾아온 손님들이 다시 찾는 알려지지 않은 맛집 중 하나로 손꼽힌다. 가게 이름과 같이 대표 음식은 해물칼국수. 여러 가지 해물에서 우러나온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칼국수는 양 또한 많아 허기진 배를 가득 채울 수 있는 음식 중에 하나이다. 투박한 토기그릇에 하나 가득 담겨진 해물칼국수를 보면, 주인의 넉넉한 인심과 씀씀이를 미뤄 짐작할 수 있으며, 뜨거운 국물을 입에 넣으면 한순간 바다의 향기가 입안 가득히 퍼져 추운겨울에 입맛을 돋우는 메뉴로 각광받고 있
경기도 지정 종가집인 의정부시 장암동 박세당 고택에는 박세당(1962-1703)과 그의 부친인 박정(1596-1632)을 모신 영당이 있고 이 영당안에 두 사람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박정의 영정은 2본이 있고 원래 박세당의 영정은 있었으나 1963년 1점을 도난당하고 현재는 2점만이 있다. 따라서 현재는 모두 4점의 영정이 있는데 이 가운데 박정의 영정 1점이 화폭의 배접한 부분이 약간 벌어져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영정함에 넣어 잘 보관하였기 때문에 보관상태는 좋은 편이다.도 문화재로 지정된 박정 영정 두점 중 푸른색 관복을 입은 상은 안면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후대에 그려진 것이나, 안면부분은 조선중기의 안면묘사법을 잘 전해 주는 상으로 다른 이모본의 원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녹색의 관복을 입은 영정의 안면부분은 조선중기의 작품을 본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최근 3개월동안 무고 사범을 집중 단속하였다. 그 결과 모두 45명을 적발해 1명을 구속 기소하고 38명은 불구속 기소했으며 6명을 수사 중이라고 지난 23일 밝혔다. A씨는 경찰에서 “인삼씨앗을 심은 곳에 보온막을 씌우고 출입금지를 알리는 표지판까지 세웠는데 B씨가 갈아엎어 이곳에 심은 인삼씨앗 등 300만원 상당의 피해가 났다며 B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고소장을 냈다. 그러나 확인 결과 A씨가 인삼밭이라고 주장한 땅은 도로 부지로 일부 구간에는 아스팔트까지 깔려 있어 인삼씨앗의 파종이 불가능한 곳이었다. A씨는 이곳에 비닐하우스를 지었으나 B씨가 비닐하우스 옆에 컨테이너를 설치하는 등 이를 방해하자 허위 고소한 것으로 드러나 검찰은 A씨를 무고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처럼 무고 사건의 종류도 보복형, 책임 회피형, 이익 취득형, 맞대응형 등으로 다양하며 검찰 관계자는 “고소 남발로 무고한 시민의 피해가 많아지고 막대한 수사력이 낭비되고 있어 무고 사범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8.12.26 이영성 기자
극심한 경기 불황 속에 음주운전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 그동안 강력한 경찰 단속에도 줄지 않았던 음주운전이 경기침체가 극심한 올 연말 전국 대부분의 지역의 도시에서 동시에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각 지방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다음달 1월말까지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 단속을 실시할 것이지만 지금까지의 단속 결과 경찰청의 당초 예상과는 달리 상당수 지역에서 단속건수가 한꺼번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부산지역의 경우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된 건수는 모두 167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62건보다 22.7%나 급감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하루 평균 98명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으나 올해는 76명으로 22명이 줄어든 셈이다. 경북의 경우 12월들어 22일 현재까지 모두 142건의 음주운전자가 적발돼, 지난해 같은 기간 337건에 비해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 또 같은 기간 광주는 801건으로 지난해보다 22.2%, 전남은 935건으로 20.6%, 울산은 687건으로 16.2%, 인천은 1099건으로 12.3%가 각각 감소하는 등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수입 금지된 중국산 돼지 내장 가공품이 미국산으로 둔갑해 국내에 들어와 소시지 재료로 쓰인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가운데 중국산 돼지 내장가공품으로 햄을 만든 것으로 알려진 국내 대형 식품업체들이 사전에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고도 수입을 계속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수입 금지품목인 사실을 알면서도 중국산 돼지 내장가공품을 수입한 혐의(축산물가공처리법위반 등)로 축산물 수입업체 A사 대표 남모(46) 씨를 구속했으며, 이들이 수입한 제품이 대형 햄 제조업체 L사와 M사 등 8개 업체에 공급됐다고 발표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햄과 소시지 제품은 돼지고기에서 추출해서 인공적으로 만든 식용 콜라겐 소시지 껍질(케이싱)로 만들지만, 일부 제품은 실제 돼지내장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자연산 돼지내장은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아 전량 외국에서 수입해서 쓰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사정 때문에 업체들은 이번에 적발된 수입제품이 검역을 통관한 제품인 데다 미국산 수입필증이 붙어 있어 아무 의심없이 햄 제조에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관련
경기도와 도내 시/군이 무허가 농업용 비닐하우스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의 주거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이들 가정에 수돗물을 공급한다. 지난 23일 비닐하우스 등 빈곤지역의 지하수질이 오염돼 먹는물 기준에 부적합함에도 수도급수 공급기준 근거가 없어 수돗물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 비닐하우스 가구 등에 수돗물 공급을 위해 내년에 총 183.3km의 관로 매설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지역별로 보면 고양시 18.5km, 남양주 37.6km, 이천 7.5km, 구리 9.8km,안성 11.5km, 포천 5.5km, 하남 16.5km, 의왕 4.4km, 동두천 19.5km, 양평 31.5km, 가평 18km, 연천 3.5km 등이다. 관로 매설과 함께 남양주, 포천, 의왕에 가압장을 세우고 양평에는 7개소의 소화전을 조성한다. 이 사업의 예산으로 도비 92억8천만원, 시/군비 216억5천400만원 등 총 309억3천400만원을 세웠다. 도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4월 시.군 상수도 공급조례 개정 권고안을 마련 급수공급 개선 협조를 당부하고 수돗물을 공급받지 못하는 가구의 실태조사 등을 실시해 왔다.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KBS <미녀들의 수다>에 비앙카 모블리(19)가 지난 달, 자신의 사생활에 포함된 사진을 사이트에 게재한 것으로 보이는 일부 네티즌들을 고소했다. 해당 네티즌들은 비앙카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을 국내 최대의 디지털 사이트 디시인사이드의 ‘미수다 게시판’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3일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사건이 지난 달 접수 됐으며, 이달 초 수사를 시작, 조사 대상으로 지목된 네티즌들은 20여명”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일부 사이트 게시판을 이용하는 네티즌만 조사했다"며 "앞으로 조사 대상 네티즌의 수가 얼마나 늘지 예측하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이미 조사를 받은 한 네티즌은 비앙카에게 “단순 재미와 장난이 본의 아니게 상처를 입혀 송구스럽다”, “용서 해달라”고 사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2008.12.26 노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