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단속 강화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은 여전히 줄지 않고 해마다 늘어나 올해 하루 평균 12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국회 보건복지 가족위원회 임두성 (한나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음주운전 사고 및 적발’ 현황에 따르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운전자가 2006년 35만 3580명(하루평균 968.7명), 2007년 41만 2482명(하루평균 1130.1명), 올해 11월까지 40만 1830명(하루평균 1199.5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람은 여전히 90%가 남성이지만, 여성의 비율이 점점 증가해서 무려 30% 가까이 늘어났다. 연령별로 보면 남성은 30, 40대 음주운전자가 가장 많았고, 여성은 30대가 많았으며 요일 별로는 토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시간대 별로는 밤 11시에서 새벽 1시에 가장 많이 적발됐다. 2008.12.19 노경민 기자
앞으로 국제선 항공 여행객은 인터넷을 통해 탑승권을 발급받음으로써 공항에서 체크인하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인터넷을 통해 전자 항공원을 발급 받을 수는 있었으나 공항에서 다시 탑승권을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지난 16일 ‘웹 체크인’ 서비스를 이날부터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공항에서 탑승권 발급을 위해 줄을 설 필요가 없다. 특히 짐을 부치지 않아도 되는 승객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이와 함께 인터넷을 통해 배치도를 보면서 원하는 좌석을 고를 수 있게 돼 더욱 편리해졌다. 웹 체크인 서비스를 이용한 승객은 대한항공이 공항에 별도로 마련한 전용 카운터에서 간단한 신분확인 절차를 거쳐 출국하게 된다. 다만 서비스 이용은 항공편 출발 24시간 전부터 4시간 전까지 해야 하며 비자가 필요한 국가로 출국하는 승객들은 기존 방식대로 공항에서 탑승수속을 거쳐야 한다. ‘웹 체크인’을 이용하려면 대한항공 홈페이지 (www.koreanair.com)에 로그인한 뒤 ‘웹 체크인’ 메뉴에서 예약조회-> 항공편/탑승자 선택->여
법무부는 서민들을 위해 ‘무료법률구조’ 제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소송을 당하거나 경제난에 빠져 개인파산과 개인회생을 신청하는 경우 무료로 법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법률 구조 대상자들은 임금이나 퇴직금을 받지 못한 노동자, 장사가 어려워져 물품 구입 대금을 갚지 못한 자영업자 등 서민이 대부분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2005년 746건이던 법률구조 건수가 2006년 3341건, 2007년에는 3848건, 올들어 11월 4010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개인파산과 개인회생을 신청하는 사람도 크게 증가해 개인파산 신청은 2003년 3856명, 2004년 1만2317명, 2005년 3만8773명 등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다 2006년 12만3691명으로 10만 명을 돌파했다. 법원이 채무를 갚지 않으려고 파산과 회생을 신청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심사를 강화했지만 신청자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서민들의 경제상황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개인회생·파산사건 신청을 돕기 위해 내년 5월 ‘개인회생·파산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해 서민들의 고통을 줄인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2008.1
연말연시에는 의례 동창회·송년회·망년회·가족 모임 등 술자리가 많아진다. 술자리가 잦고 폭음을 하다보면 간(肝)이 혹사 당하기 마련이다. 인체의 화학공장으로 불리는 간은 소화·흡수된 모든 음식물을 처리하고 체내에서 발생한 암모니아와 장에서 올라온 각종 세균 및 유독가스를 해독한다. 우리 몸에 흡수된 알코올은 혈액을 통해 간으로 이동하게 되고, 간에 있는 ‘알코올탈수소’ 효소에 의해 알코올은 숙취의 주범인 ‘아세트알데히드’로 변한다. 건강한 성인이 마실 수 있는 적당량의 알코올은 50g 정도. 소주로는 반 병, 맥주 2병, 양주는 스트레이트로 3잔 정도다. ◇천천히 조금씩 마셔야 = 술은 한번에 많은 양을 마시는 것보다 적은 양이라도 매일 마시는 것이 더욱 치명적이다. 따라서 술을 마시면 2∼3일간은 쉬었다가 마시는 것이 간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비결이다.음주 중엔 물이나 전해질이 풍부한 과일 주스 등을 자주 마시는 게 좋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높아지는 것을 막아주고 음주 뒤 수분 부족으로 인해 나타나는 숙취도 예방해 준다. 또 자주 소변을 보게 되면서 체내에
서민이 대부분인 생계형 범죄에 대해 벌금 부담을 대폭 줄여주기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조치로 수백만명에 달하는 기초생활 수급자와 노점상/영세 자영업자 등이 각종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법무부는 지난 16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민을 위한 법무부 민생대책’을 보고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앞으로 생계형 범죄에 대해 벌금을 통상벌금의 1/2 또는 1/3 수준으로 감액하고, 기소유예를 확대한다. 또 벌금을 즉시 완납할 수 없는 생계곤란자나 병자에겐 벌금 분납과 납부 연기를 허용한다. 벌금 낼 돈이 없어 교도소에 가는 일이 없도록 경제사정이 어려운 서민들을 대상으로 벌금 분납과 납부연기 등을 확대 시행키로 하고 정부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 미납자에 대해 교도소 유치를 사회봉사로 대처할 수 있도록 특례법을 국회에서 입법 조치가 완료되는 대로 시행키로 했다. 2008.12.19 이영성 기자
경기침체를 반영한 듯 상당수 직장인들이 올 연말연시에 지인에게 줄 선물 규모를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이겠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지난 16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12일부터 14일까지 직장인 1292명을 대상으로 ‘선물의 규모’에 대해 설문한 결과 경기침체 등으로 전체 응답자의 34.3%만이 올해 연말연시에 지인에게 선물을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선물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응답자들은 선물 예산을 10만9천원으로 지난해의 13만1천원보다 적었으며 ‘선물을 줄이겠다’는 응답자가 40.4%로 ‘늘리겠다’의 18.1%보다 2배가 넘었다. 계획하고 있는 연말 선물로는 ‘의류/잡화’가 37.2%로 가장 많았고 ‘현금’(24.4%), 상품권(22.8%), ‘건강식품’ (19%) 등의 순이었다. 선물을 주고 싶은 대상으로는 ‘부모님’(64.3%)이 많았고 ‘연인’(36.1%), ‘친구’(29.6%), ‘직장상사’ (19.6%)가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연말연시 선물증정 계획이 없는 직장인 849명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묻자, 77.3%가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라고 답했다. 이어 ‘안주고 안받기 운동을 실천(21.3%
앞으로 유치원 유괴 예방교육이 의무화가 되어 연간 10시간 이상 어린이 실종/유괴 예방교육이 실시되고 아동보호전문기관(학대피해 아동 보호기관)에 설치된 긴급 전화도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16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아동복지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교육기관은 매년 교육계획에 실종·유괴 예방에 관한 사항을 마련해 3개월에 1회, 연간 10시간 이상 교육해야 하고 아동보호전문기관에 긴급전화를 설치하도록 하던 것을 확대하여 기초자치 단체장에게도 설치하도록 의무를 시켰다. 또 아동보호전문기관 직원의 자격 기준을 강화해 '임상심리치료' 전문 인력을 신설하는 등 운영 위탁 지정 요건과 배치 기준도 강화했다. 임상심리치료 인력은 임상심리사 자격이 있거나 놀이치료, 미술치료, 음악치료, 심리상담 등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학대받은 아동의 심리치료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2008.12.18 이우조 기자
= 독거자 영세마을에 연탄 ․ 쌀 전달... 안전환경 조성으로 민생안정 도모 ▲ 사회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 심평강 본부장이 소방공무원들과 연탄을 나르고 있다. 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본부장 심평강)는 17일 의정부시 고산동 산 116번지 일대의 독거자 영세마을에서 소방공무원․의용소방대원, 유관기관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취약계층의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한 사랑의 나눔과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추위와 경제난으로 생활이 어렵고 외로운 저소득 취약계층이 따뜻하고 안전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소방가족이 모금한 성금으로 홀로 사는 영세가구 13세대에 연탄 2,600장과 20㎏ 쌀 13포대를 전달하고 공중보건 한의사의 무료 한방진료와 여성의용소방대원의 이․미용서비스, 집안 청소, 환경정리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제2소방재난본부는 전기․가스안전공사 및 가전사 등과 합동으로 주택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노후 전기․가스시설 교체 및 가전제품
고양경찰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해외 유명회사 상표가 부착된 가짜 의류를 중국에서 정상적으로 수입한 정품인 것처럼 속여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해 2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A(40)씨 등 3명을 구속하고 B(32)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의 신용장을 빌리는 수법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2008.12.17 이영성 기자
남양주경찰서는 지난해 8월13일 “KT&G로부터 영업권 등을 따주겠다”며 A(41)씨로부터 2천만원을 받는 등 지난해 12월까지 14차례에 걸쳐 2억1천7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김모(45)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해 또 11월 “부동산을 맡기면 5개월 안에 두 배 이상 불려 돌려주겠다”며 A씨로부터 등기권리증 등을 넘겨받아 사채업자로부터 1억7천만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2008.12.17 조재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