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기온 강하로 공사장, 사업장, 노천 등에서 불법 소각행위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수도권 지역의 맑고 깨끗한 대기질 확보를 위해 불법 소각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내년 2월28일 까지 실시한다. 이번 단속은 도와 서울시에 체결한 ‘수도권 광역현안에 대한 서울. 경기 공동합의문에 따른 것으로 구리, 의정부, 남양주 등 도내 11개 시와 광진, 중랑, 노원 등 서울시 15개 자치구가 이 기간 불법 소각행위를 합동으로 단속한다. 동절기 집중 단속기간은 지난 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3개월간이다. 도는 효율적인 민/관 합동단속을 위해 시,군별 명예환경감시원에 대한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환경신문고를 활용한 취약지역 및 취약시간대의 불법 소각행위에 대한 신고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2008.12.15 노경민 기자
기준치가 넘는 다이옥신이 검출된 아일랜드산 돼지고기가 국내에도 수입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아일랜드 정부는 지난9일 “돼지고기의 다이옥신 오염 파문과 관련해 목장 3곳의 쇠고기에서도 안전 기준치를 초과하는 다이옥신이 검출됐다.”면서 “이들 목장에서도 돼지 농장에 공급된 것과 동일한 기계유 오염 사료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 기계유는 사용이 엄격히 금지된 것으로 해당 사료 회사인 ‘밀스트림 파워 리사이클링’은 아일랜드 환경청으로부터 기계유 사용에 대한 허가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일랜드 정부는 이어 “검사 결과 3곳의 목장에서 다이옥신이 확인됐고 8곳에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패디 로건 아일랜드 농림부 수의 책임관은 지난 7일 더블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이옥신에 오염된 돼지고기가 20~25개 나라에 수출됐으며 확실히 30곳은 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관계자는 “올 들어 수입된 아일랜드산 돼지고기는 모두 15건 335t으로 확인됐다”며 “수입된 아일랜드산 돼지고기에 대해 판매중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입된 돼지고기
한국 경제 성장률에 대한 전망치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급전직하 현상을 보이고 있어 우려에 우려가 겹쳐가고 있다. 세계주요 7개 투자은행들의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평균치는 1.2%(11월 30일 기준)였다. 골드만 삭스와 모컨 스탠리는 아시아의 4분기 경제 성장률은 3.1%와 2.7%로 각각 전망했으나, 제이피 모건과 메릴린치는 한국의 경제는 1.5%성장에 머물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아가 바클레이스 뱅크는 한국경제성장률을 1%로 내다봤고 스위스의 유비에스(UBS)는 11년만에 최저치인 무려 마이너스 3%로 전망해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보다 낮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2008.12.13 노경민 기자
고양시가 직원들의 출퇴근용 45인승 대형버스 구입비 1억6천만원의 예산을 또다시 올려 논란을 주고 있다. 현재 45인승 버스 3대와 지입 버스 1대 등 모두 4대를 확보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도 차량 노후화를 이유로 버스 구입비를 요구했다가 삭감됐다. 이는 인근 파주시가 대형 버스를 아예 보유하지 않고 필요할 때만 사용해 연간 2천500여만원만 지출하고 있는 것과 매우 대조적인 모습이다. 고양시의원은 “대형 버스가 직원들의 출퇴근용으로만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자체 운영 땐 보험료, 감가상각비, 수리비, 인건비 등 차량 유지비를 감안한다면 지입 버스를 들여오는 것이 예산 절감에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고 “지입 버스는 1개월에 22일, 연간 264일 사용 임대료가 4천752만원에 이르지만, 자체 보유 땐 구입비 1억6천여만원을 제외하더라도 인건비만 연간 3천만원이 넘게 지출되는 등 타산이 전혀 맞지 않다”고 삭감될 것을 주장했다. 또 다른 의원은 “차량 보유 땐 유관 단체들이 빌려달라는 일이 잦아 일부 시군은 보유 차량을 처분하고 있다”면서 “고양시도 차량 구입보단 노후 차량은 매각하고 지입 버스 활용이 예산 절
내년 지방공무원 채용 규모가 올해의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4일 일자리가 줄어들고 청년실업이 늘어나는 국가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내년도에 지방공무원을 4.232명 선발하기로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했다고 했으며 행안부와 지자체는 또 상반기에 다수를 선발할 수 있도록 공채시험을 실시해 정책효과가 빨리 나타나도록 했다. 각 지자체가 지방공무원 정년 연장과 조직 개편 등의 요인을 감안해 애초 계획했던 내년 신규채용 1500명 수준의 인원보다는 두배 가량 늘어난 규모이며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095명, 1999년 1628명, 2000년 2491명, 2001년 1785명보다는 많은 것이라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내년 지방공무원 채용 규모를 직급별로 보면 7급 145명, 9급 4010명 등이다. 행안부는 이와 함께 지방공무원 공채시험에 합격하고도 아직 임용되지 못한 6400명의 임용대기자 해소 방안을 마련해 지자체에 권고했다. 종전에는 임용 후에 기본교육을 실시했으나 앞으로는 실무수습과 사전교육을 임용 전에 실시하도록 했다. 또 실무수습과 교육을 받는 임용후보자에게는 임용 예정직급의 1호봉(7급 105만
우리나라 청소년흡연자 10명중 6명은 직접 담배를 구입해서 흡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의 청소년 건강 행태 온라인조사결과에 따르면 흡연하는 청소년 중에서 담배를 직접 구입한 비율이 2007년에 남학생이 66.8%, 여학생이 60.8%에 달했다. 또 남학생의 2007년 흡연율이 17.4%로 전년보다 1.4%포인트 소폭 상승하는 등 3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년이 오를 수록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이 급격히 증가해 남학생의 경우 2007년 중학교 1학년의 흡연율이 11.3%였지만 고등학교 3학년은 25.8에 달했다. 여학생 흡연율은 중학교 1학년이 6.6%에서 고등학교 3학년이 13.0%로 급증했다. 2008.12.15 노경민 기자
경기침체가 가속화하면서 대학 재학생들의 겨울방학 기간 아르바이트 자리가 크게 줄어들고 있으며 특히 안정적인 교내 아르바이트에는 신청자가 대거 몰려 경쟁이 치열하다. 주로 가정 형편이 어려운 재학생 위주로 선발하고 학비나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각 학교에서 마련하는 교내 아르바이트는 대학 입시 못지않을 정도로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일 전국 각 대학에 따르면 다음 주 방학하는 대구대에는 지난 한 달 동안 150여건의 겨울방학 아르바이트 구인 요청이 접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정도 줄었다. 경남 창원대 역시 지난달 4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9건에 비해 27%나 감소했으며 계명대는 270여건으로 지난해보다 20% 줄었다. 손인호 계명대 학생진로지원실장은 “경기침체로 정식채용을 기피하는 업체 등에서 모자라는 일자리를 메우기 위해 아르바이트 구인 요청을 하는 사례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대 2학년에 재학중인 김모(20)씨는 학기말 시험이지만 방학기간 아르바이트 자리를 선점하기위해 지난달 중순부터 호프집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불경기에 눈높이를 낯춰 다양한 아르바이트에
노동부가 최저임금제 적용 범위를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12월8일 "60세 이상 고령자에 대해서는 최저임금을 감액할 수 있고, 숙식비용 공제한도를 신설하는 등 취업 애로계층의 취업확대를 위해 최저임금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동부가 마련한 안에 따르면 60세 이상의 고연령자에 대해서는 본인의 동의에 따라 최저임금 이하로 보수를 책정할 수 있다. 또 수습근로자에 대한 최저임금 10% 감액제도를 현재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하기로 했다. 사용자가 근로자의 동의를 받아 제공하는 숙박과 식사에 대해서는 공제근거를 마련하고 한도를 규정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도급계약 중에 법정 최저임금이 인상될 경우, 도급인이 최저임금에 맞춰 도급금액을 조정하도록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예를 들어 올해 최저임금인 시간당 3770원에 맞춰 청소용역계약을 체결했을 경우, 비록 계약기간이 남았더라도 내년 1월부터는 내년도 최저임금인 4천 원에 맞춰 도급금액을 조정해야 한다. 노동부 이기권 근로기준국장은 최저임금 감액제도 도입으로 근로자의 최저생계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동시에 이중,삼중으로 감
경기북부 일선 경찰서 경찰관들의 비리가 최근 검찰 수사로 속속 드러나고 있어 경찰이 내세우는 법질서 확립을 무색케 하고 있다. 일부 간부는 승진을 미끼로 부하직원에게 돈을 받는가 하면 불법 오락실 단속 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업주로부터 금품을 챙긴 것으로 밝혀져 검찰이 수사 중이다. 12일 관련 기관에 따르면 경기북부일선경찰서의 A 경위는 양주시내 오락실 업주로부터 두차례에 걸쳐 3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한차례 소환 조사를 받은 A 경위를 지난 10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파면 조치했다. 검찰은 또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내사자를 담당 경찰관과 만나도록 자리를 주선한 B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검찰은 승진하는데 도와주겠다며 부하직원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C 경정을 지난 6일 구속했다. 조사결과 C 경정은 2005년부터 최근까지 불법 오락실 단속 업무를 담당하던 부하 직원인 D 경사에게 매달 정기적으로 200만원을 받는 등 모두 5천여만원을 상납받았으며 다른 경찰서로 옮기고 나서도 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D경사 역시 지난 10
글로벌 불황 속에 국내 기업 대부분이 내년도 사업계획조차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가 최근 대기업 200곳과 중소기업 200곳 등 모두 4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 기업의 2009년 사업계획'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350곳 기업의 85.8%가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정 중이다. 대외 환경이 워낙 불투명해 예년 같으면 11월 중에 확정됐을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이 계속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사업 계획 미확정 이유에 대해 응답 기업 38.5%가 금융위기 등 최근 경제상황에 대한 대응 방향 수립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밖에 내년도 환율 기준 설정(27.8%), 신규사업 추진 여부(23.3%) 등을 계획 설정 난제로 꼽았다. 2008.12.15 이영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