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경찰서는 지난 15일 오후 6시께 일어난 여중생 사망 사건을 조사한 결과 고교생들의 성적 호기심을 충족하려다 빚어낸 비극적인 사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고양시 모 아파트 옥상 계단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C(14/여중 2년)양을 잇따라 성폭행하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C양을 데리고 다니다 이 아파트 경비실 옆 화장실에 버려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C양과 같은 학교 친구인 D양은 인터넷 채팅을 통해 이들을 인근 노래방에서 처음 만났다. 2시간 뒤 소주 6병과 맥주 1.5L 1병을 산 뒤 19층 아파트 옥상 계단으로 가 술 마시기 게임을 하다 술에 취한 C양을 상대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D양도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였으나 오후 8시30분께 화장실에서 정신을 차리고 혼자 귀가했다. 경찰은 아파트 승강기 등에 설치된 CCTV화면과 C양의 체내에서 DNA를 검출 하고 이들을 추궁해 자백을 받아낸 결과 이 같은 범행이 드러났다. C양은 지난 15일 오후 11시30분께 A군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원에 의해 처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2
경기불황으로 직장인들 10명 가운데 7명이 현재 자신이 다니는 기업의 각종 절약정책을 실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25일 취업 포털 커리어가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1075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펼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9.9%가 절약 정책을 실시중이라고 답했다. 직장 내 절약을 실시하는 부분으로는 ‘회식 횟수 또는 비용 삭감’을 꼽은 응답이 23.8%로 가장 많았고 ‘에너지 절약’(23.6%), ‘이면지 활용 등 사무용품 절약’,(20.3%), ‘접대 횟수 및 비용 축소’ (11.5%), ‘종이컵 등 일회용품 사용금지’(6.8%) 등이었다. 그렇다면 이러한 방법들은 실제로 에너지 절약에 효과가 있을까? 76.7%가 ‘그렇다’라고 답해, 직장인들이 에너지 절약의 효과를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에너지 절약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도 ‘고유가 시대이므로 찬성’(75.2%)한다는 의견이 ‘업무에 지장을 주므로 반대’(24.8%)한다는 의견보다 세 배 가량 많았다. 2008.11.25 이우조 기자
최근 남양주시에 소방공무원을 사칭한 소화기 강매 사례가 많아 졌다. 이에 남양시 소방서가 주의보를 발령했다. 겨울철을 맞아 화재 발생률이 높은 요즘 소방공무원을 사칭하여 소화기 구입을 요구하고 비싼 충약 비용을 파는 등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노래방이나 유흥주점, PC방 등의 업소를 돌아다니며 소방 시설 점검을 나온 것처럼 속인 후 소화기를 강매하고 소화기 약제 보충을 강요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정상적으로 보관한 소화기는 충약할 필요가 없다며 화재 때 사용했거나 실수로 터트린 것이 아니라면 충약하지 않아도 된다”며 “관리소홀로 정비가 필요할 시에는 소방시설공사업체에 문의하면 피해를 줄일수 있다”고 말했다. 2008.11.25 조재환 기자
직장인 10명 가운데 6명은 경기침체로 인해 내년 연봉이 동결 또는 삭감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경력 2년 차 이상 직장인 85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1.1%가 내년 연봉수준이 올해 대비 동결 또는 삭감될 것 같다고 답했다. 동결 또는 삭감될 것으로 보는 이유(복수응답)로는 매출액 저하 등으로 회사가 연봉을 인상할 능력이 되지 않기 때문에'(68.3%)를 1순위로 꼽았다. 그 뒤를 내년 연봉동결 또는 삭감을 하겠다고 공고했기 때문에'(19.0%), '회사를 위해 자진해서 연봉을 동결·삭감하려고'(11.9%), '올 한해 자신의 개인성과가 안 좋아서'(6.7%) 등이 이었다. '연봉이 동결 또는 삭감된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동결이라고 대답한 직장인들 대부분은 '회사의 결정에 수긍할 것'(54.5%)이라고 답한 반면 삭감될 것으로 예상한 직장인들은 '이직이나 퇴사를 준비할 것'(52.4%)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2008.11.25 조재환 기자
고등학생 교통사고 사망자 2명 중 1명은 오토바이 사고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 연구소는 지난 23일 발표한 ‘국내 고등학생 교통 사망사고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05∼2007년) 경찰청 통계자료를 토대로 만 7∼18세 연령층의 교통 사망 사고를 초.중.고 학령 인구별로 분석한 결과, 고교생의 사망사고 증가가 두드러졌지만 교통안전 교육은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 실제로 초등학생 86%가 교통안전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었지만 고등학생은 거꾸로 64%가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3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초등학생은 감소했지만 고등학생은 40% 이상 급증하였다. 연구소 관계자는 “이륜차 면허를 따는 과정에서 교통안전 교육을 의무화하고 중/고교에서도 교통안전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08.11.25 이영성 기자
올 겨울은 엘니뇨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따뜻하지만 기습한파도 잦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4일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전 세계적으로 이상 기상을 일으키는 엘니뇨나 라니냐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지구온난화 경향이 겨울철 날씨에 큰 영향을 주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12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나 내년 1, 2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그러나 “일시적으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기온의 변동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에 따라 대설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도로,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물 관리 등에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2008.11.25 신혜인 기자
= 의정부 14개 시민․사회단체 “학교급식 조례 제정해야” 25일 오전 11시 의정부시정보도서관에서 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정부 학교급식 조례제정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 출범식을 가졌다. 의정부지역 1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운동본부는 이날 출범식에서 “경기도내 31개 시․군 가운제 의정부시를 포함한 4개 시․군만 학교급식 조례를 제정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아이들의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한 제도를 마련해 줄 것”을 의정부시에 촉구했다. 도내 학교급식 조례가 없는 시․군은 의정부시, 부천시, 하남시, 연천군으로 이 가운데 하남시와 연천군은 올해말을 목표로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다. 운동본부의 공동대표인 의정부YMCA 최근혁 사무총장은 출범사에서 “식생활의 변화와 위험한 먹거리로 인해 우리의 아이들이 성장과 발육에 있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며 “운동본부는 아이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밥상을 만들기 위해 ‘학교급식조례제정’을 이루고 시행되기까지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안전한 학교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 (2458만명)가 이틀에 한번 꼴로 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올 3분기 우리나라 국민 하루 카드 이용건수는 1천400만 건을 넘어 전년 동기 대비26.1%증가했다고 밝혔다. 금액으로는 1조3천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건수는 26.1%, 금액은 1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크카드 이용 건수도 하루 평균 200만건 이상을 기록하면서 전체카드 사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대를 넘어섰다. 이용 항목별로는 물품과 용역 구매가 건수와 금액면에서 23.4%와19.5% 늘었으며 현금서비스는 3.4%와 5.7% 증가했다. 이중 신용카드의 이용실적이 두드러졌는데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1천182만건, 1조2천6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22.5%, 16.6% 늘었다. 신용카드 발급 장수는 9375만장으로 작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지만 가맹점 수는 1539만개로 9.2% 감소했다. 이는 카드사 합병으로 중복 가맹점이 제외됐고 일부 카드사가 실적이 없는 가맹점을 지난해 통계에서 일괄 제외한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
경찰서가 없어 치안공백이 심각한 의왕시와 동두천시의 경찰서 신설 예산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지난 23일 국회 행정안전 위원회 원유철(평택갑)의원은 “동두천과 의왕 경찰서 신설 예산이 해당 상임위를 통과했다”면서 “이번 예산안의 상임위 통과로 도내 기초단체는 모두 경찰서를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당초 동두천 경찰서 신설 예산은 5억원의 예산이 편성됐으나 행안위예산안 심의과정에서 70억으로 증가, 통과시키고 의왕시 역시 당초 2억원의 예산을 신청했으나 정부 검토 과정에서 전액 삭감되면서 무산위기에 처했으나 탄원서와 행안위소속 의원들에게 서한문을 보내는가 하면 상임위원장실을 방문하여 부탁해 상임위예산심의 과정에서 부활 시킬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김문수 지사는 도내 지자체 가운데 경찰서가 없는 의왕과 동두천시의 경찰서 신설을 위해 해당 상임위원장과 감사단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경찰서 신설을 위한 예산을 당부한 바 있다. 한편 동두천의 경우 미군부대 철수 및 이전 등 지역공동화로 인해 치안이 불안한 상태였다. 이에 시민들의 불만도 팽배해 급기야 10만명 서명운동도 전개하기도 했다. 2
포천경찰서는 운다는 이유로 자신의 딸을 창문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로 이모(30)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이씨는 22일 오후 9시쯤 자신의 집 다세대주택 4층 에서 부부싸움을 하다 울고 있던 딸(6)을 거실 창문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날 술에 취해 돈 문제로 부부싸움을 하다 아내(30)가 잠시자리를 비운 사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이씨는 범행을 저지른후 달아났지만 딸이 실려간 병원 응급실 주변에서 서성대다 경찰에 검거됐다. 2008.11.25 조재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