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무작정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우울할 때, 출근하기 싫을 때, 연인과 헤어졌을 때, 나를 찾고 싶을 때……. 개연성을 전혀 찾을 수 없는 수많은 이유와 상황들이‘떠나고 싶은 욕구’로 귀결된다는 것은 참 신기한 일이다. 그만큼‘떠남’에는 모든 것을 치유해 주는 능력이 있기 때문일까. 사실 치유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떠났다는 사실 자체가 주는 일탈의 감흥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기 마련이므로. 머리로 따지지 말고 마음이 이끄는 대로 나서보는 여행. 훌쩍 떠나는 여행이 좋은 것은 바로 그 일탈 때문이다. 외달도. 달리도의 밖에 있기에‘外달도’라 부른다. 어떤 이는‘외로운 섬이어서 외달도’라고 부른다고 하니, 그런 유래를 갖다 붙인 사람은 퍽이나 외로웠나 보다. 외달도는 스무 가구 정도가 옹기종기 모여사는 작은 섬이다. 전체 둘레가 4킬로미터로 1시간 정도면 충분히 돌아 볼 수 있다. 목포에서 서쪽으로 6킬로미터 지점. 육지라면 그다지 멀지 않은 거리다. 그러나 마치 세상 끝에 와있는 것처럼 멀게만 느껴지는 이유는 남도 끄트머리 목포에서도 배를 타고 50분이나 더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사실 외달도는 빠른 배로는 15분밖에 걸
의정부시 도봉산 회룡사 서쪽에 석굴암이 있다.천연석굴로 돼 있는데, 전설에 의하면 이성계가 등극하기 전에 무학대사와 함께 이곳에서 3년간 대업 경륜을 펴던 곳이라 한다.이곳은 또한 백범(白凡) 김구 선생이 상해로 망명하기 전에 한때 피신 하였던 곳으로 해방후에도 선생께서 이곳에 자주 들러 소요하며 고금을 회상하곤 했다.1948년 가을 어느날, 선생께서 오시자 당시 언론인 남상도외 7인이 ‘石窟庵(석굴암)’ ‘佛(불)’ ‘戊子仲秋遊此白凡金九(무자중추유차백범김구)’ 라는 친필을 받게 된다.그들은 이를 오래 기념코자 이듬해 봄부터 친필명문을 조각하기로 마음 먹었다.1949년 6월26일 오후3시에 이곳 석굴암에 백범 선생을 모시고 명문 완공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그날 선생은 참변을 당했다.완공식 준비를 하고 있던 남씨 일행은 선생의 비보를 듣고 급히
국민 스스로가 자신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비상사태 때의 국민행동요령을 홍보하기 위한 퀴즈 이벤트를 12일부터 한달간 홈페이지(www. mopas.go.kr)에서 진행한다. 비상행동 요령은 그동안 예비군 훈련, 민방위 교육 등 주로 남성에 초점을 맞춰 교육했으나, 이번 행사는 주부와 중·고·대학생들을 겨냥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점이 특징이다. 주부와 중학생 이상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 퀴즈 이벤트는 홈페이지에 올라 있는 비상시의 국민행동요령 교육자료를 열람하고 나서 총 20문항의 퀴즈를 풀고 실명확인 절차를 거쳐 응모하면 된다. 응모자 중 학생 100명과 주부 100명에게 푸짐한 상품이 마련되어 있다. 2008.11.12 신혜인 기자
해외 유명 라이선스 브랜드를 도입한 뒤 독자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역수출에 성공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는 한편 LG패션의 아웃도어 브랜드인 ‘라푸마’가 프랑스에 역 수출된다. LG패션은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가 국내에서 디자인하고 생산한 제품을 프랑스 본국으로 본격 수출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라푸마’는 프랑스 브랜드로 LG패션이 라이선스 영업권 (상표만 빌리는 형태)을 갖고 국내에서 제품을 생산/판매해 왔다. 라푸마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진출한 전 세계 45개국 중 프랑스 본사로 제품을 역수출하는 것은 LG패션이 처음이다. 설주택 LG패션 라푸마 차장은 “프랑스 본사에서 한국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해 디자인과 기능성 면에서 과감한 시도를 한 점을 높이 샀다” 며 “반응을 지켜본 후 프랑스 전지역으로 수출 범위와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LG패션은 올해 하반기 국내에서 생산된 기능성 재킷과 배낭, 등산화 등 제품 1000여개를 프랑스로 수출할 예정이다. 이 제품들은 프랑스 몽블랑 부근 샤모니 지역의 라푸마 매장과 파리 매장에서 판매된다. 2008.11.12 노경민 기자
양주시는「양주시 사무의 민간위탁촉진 및 관리조례」제4조의 규정에 의거 양주시 장애아 재활치료교육센터 위탁운영 법인을 모집 공고한다고 밝혔다. 오는 17일까지 시 주민생활 지원과 장애인복지팀에서 접수를 하는데 신청자격요건 법인은 경기도 소재 사회복지법인, 비영리법인으로 공고일 현재 법인 정관상 사회복지사업을 할 수 있는 법인으로 장애아재활 치료사업 수행능력, 재정능력이 있어야 한다. 제출서류는 신청서, 양주시 장애아 재활치료교육센터 위·수탁 운영계획요약서, 양주시 장애아 재활치료교육센터사업 운영계획서(3개년 연도별로 작성, 예산운영계획 및 자체재정부담 계획 포함하여 작성)제출 하면 된다. 기타 사항은 주민생활지원과 장애인복지팀(031-820-2790-91)으로 문의하면 된다. 2008.11.12 이우조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추석 연휴 항공권의 예약 접수를 지난 11일 오후 2시부터 받았다. 내년 추석은 10월 1일~5일이며 연휴기간은 5일간이다. 에어부산 공동 운항편을 포함해 국내선 전 노선을 대상으로 예약을 실시하고 편도 기준 320편(총 공급석 4만9908석)으로 예약은 홈페이지(www.flyasiana.com)를 통해 매진될 때까지 진행된다. 또한 예약전화(1588-8000)도 가능하다. 대한항공도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내년 추석 항공권 예약접수를 실시한다. 편도기준 874편(총 공급석 17만6768석)으로 역시 예약은 홈페이지(www.koreanair.com)이나 예약전화 (1588-2001)로 매진될 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모두 1인당 가능 항공편 좌석수는 4석이다. 진에어는 운항일 90일 전에 인터넷 홈페이지(www.jinair.com)으로 예약하면 된다.
지난 9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 (www.DrApt.com) 가 조사한 결과 수도권 지역중 1년 전보다 아파트값이 2배이상 오른 아파트가 가장 많은 곳은 동두천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경기북부에 집중적으로 동두천시가 3천547가구로 가장 많았고 의정부시 (1천1가구), 양주시(484가구), 부천시(290가구), 수원시(139가구), 남양주시(132가구) 순으로 조사되었다. 최근 1년 사이 동두천 아파트값이 많이 오른 이유는 올 초에 강북발 상승세가 경기북부까지 번지면서 소액투자처로 부상했기 때문이고 시세가 저렴해 주변 개발호재가 많아 소액 투자자들이 몰린 것이다. 동두천시 아파트의 경우 전세를 끼고 매입시 2천만~3천만원 정도면 돼 올 초매물이 나오면 바로 거래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올 초 많은 소액 투자자들이 몰린 대다가 최근 시장침체 여파로 당분간 추가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2008.11.12 이영성 기자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등은 사업장 규모에 상관없이 원산지를 표시해야 하지만 도시락 업체는 규모상 영세 사업장으로 분류돼 원산지 표시 단속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관할 행정 기관은 규모상 단속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으로 “33㎡ 이하의 영세 사업장은 오는 12월31일 까지 쇠고기 원산지 표시가 유예되며 도시락 업체는 면적이 소규모라서 원산지 표시 적용을 받지 않는다” 고 말했다. 실제로 소불고기 도시락, 쇠고깃국 등 쇠고기가 들어간 메뉴가 판매되고 있지만 가격만 표시된 채 판매되고 있었다. 이에 따라 돼지고기, 닭고기에 대한 원산지 표시가 오는 12월22일부터 모든 업소를 대상으로 시행되지만 도시락 업체는 특성을 고려한 규정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을 주고 있다. 2008.11.12 신혜인 기자
= 단속 도중 시민 발 밟고 지나가... ‘피해 시민 민원 제기’ 불법 주․정차 단속카메라가 탑재된 양주시 소속 차량이 불법 주․정차 차량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시민의 발을 밟고 도망가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 11일 양주시와 피해 시민에 따르면 불법 주․정차 차량을 단속하는 양주시 소속 불법 주․정차 단속차량이 지난 5일 오후 8시14분께 덕정동 P프라자 건물 인근에서 단속 도중 차량의 급 후진으로 인해 어린아이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민 강모(30․남)씨는 이를 목격하고 단속차량으로 다가가 운전석 창문을 두드리고 이를 항의하려 했지만 단속차량은 이를 무시하고 출발, 강 씨의 오른쪽 발 일부분을 밟고 사라졌다. 당시 사고 현장에는 주민 5~6명이 이를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시민 강모 씨는 “당시에는 경황이 없어 아무 말도 못하고 차량만 쳐다보고 있었다”며 “주변사람들이 ‘공무원이 시민을 치고 도망간다’는 말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오른쪽 발가락 3개와 발등이 부어 움직이질 못했다”고 말했다. 또 강 씨는 “일반
= 교사들 학부모 상대 '무고' 맞고소 의정부지역의 한 초등학교 여학생 부모가 자신의 딸이 다니는 학교 교사 2명으로부터 상습적으로 성폭행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A(13.초교6년) 양의 부모는 딸이 지난해부터 당시 담임교사였던 B(27) 씨와 체육교사 C(39) 씨에게 1년여간 교내에서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 지난달 29일 두 교사를 의정부경찰서에 고소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B 씨와 C 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1차 조사를 벌였다. 해당 교사들은 그러나 경찰 조사에서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고, 8일 A 양의 아버지를 무고 혐의로 의정부경찰서에 맞고소했다. 경찰은 조만간 B 씨와 C 씨를 고소인 신분으로 다시 불러 무고 부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2008-11-11 고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