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고양시 덕양구 행신2지구 택지개발을 하면서 녹지공간을 조성해 시에 기부 채납 했으나 방음벽 소음을 막는다는 이유로 시유지인 녹지를 막고 방음벽을 설치해 말썽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 녹지공간이 시유지임에도 불구하고 방음벽 설치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며 서울~수색 간 도로변에서 보여야 할 푸른 녹지는 사라지고 삭막한 도시환경만 연출돼 녹지조성 본래의 목적이 사라졌음을 지적받았다. 시는 녹지부서만 녹지기능과 시유지로서 관리에 대한 문제제기를 했을 뿐 건설부서나 인수인계를 담당한 도시정비과는 LH의 입장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김수영(42)씨는 “LH가 방음벽을 세워야 할 상황이었다면 녹지공간을 가리지 않도록 미리 도로와 충분한 거리를 두고 아파트를 지었으면 될 것인데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시민들을 위한 경관도 생각해야 하는데 조성된 녹지를 방음벽으로 막아 삭막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시 관계자는 “아파트와 가깝게 설치하려면 그만큼 높게 설치해야 하여 높이를 낮추기 위해 도로와 가깝게 설치했다”고 해명했다. 2009.10.13 박
경기 파주경찰서는 지난 9일 전처를 공기총으로 위협해 납치, 감금한 협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이모(4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8일 오후 1시40분쯤 전처 A(여/33)씨의 집에 공기총을 들고 들어가 창문을 향해 한 차례 공기총을 쏴 위협한 뒤 함께 있던 전처의 직장동료 2명을 노끈으로 묶어놓고 A씨를 자신의1t 트럭에 태워 데리고 다니며 3시간40분 동안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방 안에 있던 A씨의 직장동료들이 느슨하게 묶여 있던 끈을 풀고 경찰에 신고해 검거됐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A씨와 2007년 12월 이혼한 뒤 수차례 재결합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2009.10.12 신혜인 기자(bbmr6400@paran.com)
군시설보호구역 내 임야의 토지거래 허가를 받아주겠다며 토지주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 (제3자 뇌물취득)로 구속 기소된 여명회 총무 A씨가 평소 모 자치단체장 등 지역 유력인사들과 지속적으로 골프회동을 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지난 8일 밝혀졌다. 그러나 A씨가 구체적으로 어떤 인사들과 골프회동을 했는지는 경찰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상태이다. 경찰은 A씨 자택 컴퓨터에서 이적(利敵)의심 문건을 발견해 이외에도 A씨가 골프라운딩을 한 뒤 모아 둔 소코어카드를 발견했다. 이에 따라 A씨가 보관 중이던 스코어카드와 컴퓨터의 일정표를 토대로 A씨가 보관 중이던 스코어카드와 컴퓨터의 일정표를 토대로 A씨와 골프회동을 한 인물이 누구인지를 파악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A씨가 경기 북부지역 각급 기관장이 주축이 된 모임인 여명회 총무역할을 맡고 있는 점으로 미뤄 정황확인 차원에서 A씨와 자주 골프라운딩을 한 인물을 수사했다. 하지만 모 자치단체장이 A씨와 골프회동을 한 사실만 파악했을뿐 나머지 지역 유력인사들은 정황만 포착된 상태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로비 대상자들에게 금품을 전달한 사실이
파주시 무건리 군 훈련장 확장 반대운동을 벌여오던 40대 남성이 자신의 집 헛간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7일 오후 7시50분께 경기 파주시 법원읍 오현리 남모(46)씨의 집 창고에서 남씨가 숨져 있는 것을 함께사는 동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무건리 훈련장 확장 반대 대책위는 8일 “남씨는 지난해 9월16일 국방부의 강압적 감정평가를 저지하던 주민들이 연행되자 이를 항의하기 위해 파주 경찰서 규탄 집회에 참석했다가 30여명의 주민들과 함께 연행돼 48시간 만에 석방된 후 지난 1년 동안 심한 우울증 증세를 보여 왔다” “국방부의 강압적 강제토지수용과 공권력이 그를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주장했다. 남씨의 집은 무건리 군 훈련장 확장 예정지에 포함돼 있으며 남씨는 무건리 훈련장 확장반대 주민대책위원회에 소속돼 집회에 참석해 왔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2009.10.10 이영성 기자(bbmr6400@paran.com)
지난 8일 경기도 가평군은 잣 산지종합유통센터는 내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4억8천만원을 들여 가평읍 상생리 3천981㎡에 건립된다고 밝혔다. 군은 저온저장시설과 송이 잣 탈곡기, 건조기 각 1식을 도입해 일괄유통시스템을 갖출 방침이다. 산지 유통센터 조성사업은 지난 8월 산림청이 전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10년 산림소득사업을 공모에 응해 지난달 30일 선정됐다. 유통센터가 가동되면 잣 출하에 대한 유연성을 확보해 가격 안정을 도모하고 산지자원화를 촉진할 것으로 군(郡)은 기대하고 있다. 가평의 잣은 전체 산림면적 6만9천601㏊ 중 2만651㏊에서 매년 1천t가량 생산되고 있으며 이는 전국 생산량의 30% 수준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선정으로 가평군 산림행정의 우수성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탐방체류형 산림 휴양문화를 확산해 주민 소득 향상과 산림 부군을 이루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09.10.10 박상배 기자(bbmr6400@paran.com)
한의학박사/한방내과전문의김재우한의원대표원장 최근 신종플루가 유행하면서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적당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감염되면 속수무책 당할 수밖에 없다는 인식이 자리잡았기 때문인데, 양약의 경우 효과는 뛰어나지만, 약마다 해당 세균이나 바이러스에만 대응하기 때문에 새롭게 발견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마다 치료약을 개발해야 합니다. 이에 반해 한약은 약재마다 광범위한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한가지 처방에도 많게는 십 수가지 약재가 들어가므로 약재들이 협력하여 다양한 질환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최근 실험 결과 세균보다 미세한 바이러스에 대해 양약보다 효과가 뛰어난 한약처방들이 하나씩 밝혀지면서, 한약이 면역력을 높여준다는 말에 실험적 뒷받침이 되고 있습니다.감기나 독감은 모두 바이러스로 인해 걸리지만, 바이러스는 세균보다 작고 미세하기 때문에 사기(邪氣)라는 한의학적 개념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습니다. 실제로 감기 걸렸을 때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에서 치료 받은 후 생각보다 빠르게 나았던 경험이 한 두 번씩 있을 것입니다. 이는 침과 한약이 상황에 적절하게 들어맞았기 때문입니다.한의학에서는
민족의 대명절인 한가위를 전후로 국내 증시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수급 공백이 지속되면서 발생되는 약세 흐름이라 하겠다. 그 동안 지수 상승을 주도해 온 외국인은 최근 환율의 속락 과정 속에서 환차익을 겸한 단기 차익실현 욕구가 강하게 작용하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기는 모습이다. 단기로 100p가 넘는 하락폭을 보였기에 추가 하락보다는 기술적 반등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은 시점이다. 거래소의 대부분 종목이 급락한 상황에서 낙폭과대 종목으로 접근하는 것도 좋겠지만, 이번에는 추세가 살아있는 종목으로 SK에너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SK에너지는 국내 최대의 정유사로서 주된 사업으로는 정유와 화학분야를 꼽을 수 있다. 1962년 정유회사로 출범한 이후 1980년대 종합에너지, 종합화학회사로 기반을 구축하였고, 1990년대에는 에너지와 화학을 중심으로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사명을 통해서 느낄 수 있듯이 SK에너지는 현재 정유, 화학 중심의 사업영역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자원개발과 2차 전지에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3분기 실적 또한 나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1776억원을 기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오는 10월 18일(일요일) 제8회「산의 날」을 맞이하여 특별 무료 개방을 실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오는 10월 18일(일요일) 제8회「산의 날」을 맞이하여 국민들에게 산의 소중함과 광릉 숲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사전 예약한 2천명에 한하여 특별 무료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예약은 10월 7일(수요일)부터 10월 17일(토요일)까지 전화(☎031-540-2000 연결 후 9번 상담원 연결) 또는 인터넷(www.kna.go.kr)으로 가능하다.특히, 이 날은 평소 비개방 지역으로 관리되어 관람할 수 없었던 광릉 숲 일부 구간을 개방하여 “아름다운 전나무 숲길 걷기”를 통해 산림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개방 코스 : 산림동물원 ~ 전나무 숲 (왕복 30분소요)국립수목원 관계자는 “이번 특별 무료 개방으로 우리나라 산림과 아름답고 울창한 광릉 숲을 보호하기 위한「숲 사랑 운동」에도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국립수목원에서는 광릉 숲 노거수 보호 및 관통도로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을
김남일 경민대학 효충사관과 교수 인정(認定)한다는 것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어떤 사실의 존재 여부와 옳고 그름을 판단하여 결정한다는 것이며, 협력(協力)한다는 것은 힘을 합하여 서로 돕는다는 것이며, 사회(社會)는 공동생활을 하는 인간의 집단으로 결합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인정하고 협력하는 사회는 오른 것에는 서로 힘을 합하여 협력하는 인간들의 공동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요즘 우리사회는 언제부터 인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종교계 등 모든 분야에서 서로를 인정하지 못하고 이로 인하여 협력을 깨뜨리는 좋지 못한 공동체의 모습을 자주 접하게 되어 심히 안따깝다.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이솝우화에 이런 내용이 있다. 붉은소, 검은소, 얼룩소 3마리의 소가 있었다. 이들은 늘 함께 다녀 사자가 덤비면 같이 맞섰다. 이에 사자는 꾀를 냈다. 얼룩소에 다가가 “붉은 소가 자신이 가장 힘이 세다고 하던데” 붉은 소와 검은 소에겐 거꾸로 물었다. “얼룩소가 가장 강하다며” 붉은 소가 격분 했다. 얼룩소에 덤벼 뿔 빠지게 싸워 결국 소들은 뿔뿔이 갈라졌다. 사자는 얼룩소, 검음소, 붉은 소를 차례